□ 그 누가 한동훈을 흔드는가?
그 어떤 조직이든 내부 문제는 암과 같아서 초기에는 드러나지 않으니 구성원들은 그 심각성을 잘 느끼지 못한다. 시스템이 완전히 곪아 터저 복구가 불가능할 때가 되어서야 깨닫게 된다.
많은 언론 평론가 일반인들도 4.10 총선의 결과를 놓고 전문가인냥 뜨거운 나날이다. 국민의힘은 이를 계기로 자기성찰 획기적인 개선과 혁신으로 이 위기를 극복할 지혜를 구하고 일치 단결해야 하지만 일부 인사들의 한동훈에 대한 비열한 언행을 보면 이해가 안된다. 결국 터질 일이 터진 것뿐인가? 그 누가 한동훈 비난에 자유로운 인물인가? 한동훈이야 말로 보수의 희망이다. 한동훈을 지지하고 응원하면서...
○ 인욕부중(忍辱負重)이라...
세상의 비난을 참으면서 맡은 중대한 임무를 힘써 수행함을 일컫는 말이다. (忍 참을 인, 辱 욕될 욕, 負 질 부, 重 무거울 중)
칼날(刃)을 다스리는 마음이 참을 인(忍)이란 글자다. 예로부터 ‘참을 인 셋이면 살인도 피한다’는 말은 그만큼 참는 것이 어렵다는 말도 되고 앞으로의 큰일을 위해 눈앞에 닥친 치욕을 잘 참았을 때 성공한다는 뜻도 갖고 있다.
원수를 갚기 위해 섶에서 자고 곰쓸개를 핥는 와신상담(臥薪嘗膽) 뿐만 아니다. 백인당(百忍堂)으로 알려진 당나라 장공예(張公藝)는 9대가 화목한 구세동당(九世同堂)을 이뤘고, 큰 뜻을 품은 한신은 가랑이 사이를 기어나가는 수과하욕(受袴下辱)도 이겨냈다.
한 때의 욕되는 것을 참아 무거운 책임을 진다는 이 성어도 같은 부류로 진수(陳壽)의 정사 '삼국지(三國志)'에서 유래가 있다.
촉한의 유비는 의형제인 관우가 오나라의 협공에 빠져 참수되자 충격을 받았다. 복수를 위해 전쟁 준비를 하는 중 장비도 암살된다.
제갈량, 조운 등 중신들의 만류도 뿌리치고 유비는 군사를 일으켜 오나라를 치기로 했다.
오(吳)나라 손권은 화친을 청했지만 거절당하자 38세 육손을 대도독에 임명하고 5만의 병력을 주어 방어하게 했다.
유비가 장강 남쪽 이릉 지역 600여 리에 걸쳐 병영을 설치했을 때, 오의 선봉에 있던 손환이 포위됐다고 육손에게 구원을 청했다.
자생할 수 있다며 구원병도 보내지 않고 촉의 군대와 전투도 하지 않자
육손의 휘하에 있던 노장들은 부글부글했다.
육손이 장수들을 소집하고 검을 쥐며 말했다. "내 비록 서생이지만 주상의 명을 받았소. 나에게서 취할 부분이 있어 능히 굴욕을 참고 중요한 임무를 맡을 수 있으리라 여겼기 때문이오.
'이복유척촌가칭 능인욕부중고야 (以僕有尺寸可稱 能忍辱負重故也)' 군령을 따르라고 훈시하자 진정이 됐고 7, 8개월을 기다리다 촉의 군대가 지쳤을 때 화공으로 대승했다. 이 싸움이 적벽, 관도와 함께 삼국지 3대 대전으로 꼽히는 이릉전투이다. 오서(吳書) 육손전에 실려 있다.
한동훈은 반드시 돌아와야 한다. 금년 하반기의 복귀를 희망한다. 반드시 이 삐뚤어진 대한민국을 바로잡아 세워야하는 보수로서의 제역활을 할 인물은 한동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