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증권사, 상반기 수수료 수익 살펴보니
키움 3년 연속 1위, 미래에셋>삼성>KB증권 순...신한투자증권 큰 폭 성장
▲ 여의도 증권가. [사진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10대 증권사들의 거래수수료(수탁수수료 수익) 수익이 소폭 증가한 가운데, 증권사 간 순위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10대 증권사의 수탁수수료 수익(별도재무제표 기준)은 2조152억원 규모로 지난해 상반기(1조9246억원)에 비해 4.7% 늘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가장 높은 수수료 수익을 거둔 증권사는 키움증권이었다. 반기 기준 2021년 6월 말부터 1위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만 수익 규모는 작년 3432억원에서 올해 3381억원으로 50억원(1.5%) 줄며, 10대 증권사 중 유일하게 수수료 수익이 감소했다.
이어 미래에셋증권이 2826억원에서 2884억원으로 58억원(2.0%) 증가하며 2위에 자리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1008억원, 1003억원을 벌어들였으며 해외주식 중개에서는 733억원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냈다.
삼성증권은 2374억원에서 2642억원으로 268억원(11.3%)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오른 3위를 차지했다. 이어 KB증권이 2577억원, NH투자증권이 2391억원을 기록했다. 여섯 번째로 수수료 수익이 많았던 신한투자증권은 1975억원을 기록해 1739억원 대비 236억원 늘어나며 가장 높은 13.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신한투자증권의 순위 또한 지난해 상반기 7위에서 올 상반기 6위로 한계단 상승했다.
한국투자증권(1860억원), 대신증권(1181억원), 하나증권(863억원), 메리츠증권(399억원) 등이 차례로 뒤를 따랐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증권사 수익 중 가장 큰 비중이 위탁매매 수수료인데, 증시 활황에 힘입어 거래대금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어 실적 회복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며 "팬데믹 이후 개인투자자의 증가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테마주 관련 가격 및 거래량 변동성이 확대됐고 코스피 대비 코스닥시장 거래대금 비중이 높아진 상황을 감안할 때 거래대금 조정은 불가피하다"면서도 "일평균 거래대금은 2분기 수치인 21조원 이상을 유지하며 양호할 전망"이라고 봤다.
▲ [자료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시스템]
[FETV] 2023.08.22.
첫댓글 작년보다 증가했네요.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수수료 기준으로는 8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