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통법 안 없어집니다” 총선 끝나자 ‘휴대폰 성지’ 꿈틀… 갤럭시S24 공짜폰 됐다

“단통법 안 없어집니다” 총선 끝나자 ‘휴대폰 성지’ 꿈틀… 갤럭시S24 공짜폰 됐다 출고가 115만원 갤럭시S24, 0~11만원 판매 불법 보조금 48만~58만원 지급, 아이폰15도 비슷 총선 끝나고 단통법 폐지 제동에 소폭 올라 고가 요금제 사용 조건도 완화, 보조금 경쟁 본격화 조짐 윤진우 기자 입력 2024.04.13. 06:00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의 패배로 끝나면서 불법 공시지원금(보조금)을 지급하는 휴대폰 대리점(일명 성지)들이 꿈틀거리고 있다. 정부가 추진했던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폐지에 제동이 걸리면서 좀 더 저렴하게 휴대폰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불법 보조금으로 눈을 돌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성지들은 “단통법 안 없어집니다” “단통법 상관 없이 성지가 유리합니다” 등의 광고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13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서울 신도림·강변테크노마트 등 유통 상가와 광진구, 노원구, 도봉구, 서초구 등 온·오프라인 성지를 중심으로 출고가가 115만5000원인 갤럭시S24가 0원~11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갤럭시S24에 대한 통신 3사의 공시지원금이 최대 50만원(추가지원금 7만5000원)인 걸 감안할 때 48만~58만원의 불법 보조금이 지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갤럭시S24 대비 출고가가 40만원 비싼 아이폰15 프로(출고가 155만5000원)는 34만~62만원에 판매 중이다. 그래픽=정서희 그래픽=정서희 이는 총선 전날인 지난 9일 갤럭시S24가 7만~15만원, 아이폰15 프로가 39만~65만원에 판매된 것과 비교해 불법 보조금이 3만~7만원 늘어난 것이다. 서울 도봉구의 한 성지 관계자는 “단통법이 당분간 유지될 수 있겠다는 판단에 성지 사장들이 보조금을 조금씩 올리고 있다”라며 “초과지원금 단속이 시작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아 공격적으로 올리진 못하지만 주말이 지나면 보조금이 더 오를 것 같다”라고 했다. ◇ 스마트폰 신제품 효과 사라져 공격적 판매장려금 정책 예상 휴대폰 성지들은 다음 달부터 불법 보조금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추진한 전환지원금이 사실상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데다 스마트폰 신제품 효과도 사라져 통신사들이 가입자 유치를 위한 공격적인 판매장려금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통상 5~7월은 번호 이동 비수기로 1년 중 불법 보조금이 가장 많이 지급되는 시기다. 휴대폰 성지들은 불법 보조금을 더 지급하는 동시에 10만원 이상 요금제 6개월 사용 조건도 조금씩 완화하는 분위기다. 그동안은 50만원 이상 불법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10만원 이상 고가 요금제(SK텔레콤 10만9000원, KT 10만원, LG유플러스 10만5000원)를 6개월 간 유지해야 했다. 10만원대 요금제를 9만원대 요금제로 낮추고, 6개월 사용 조건을 3개월 유지 후 4만5000원 이상 요금제 3개월 사용 등으로 문턱을 낮추는 것이다. ◇ 전환지원금 사라지면 불법 보조금 늘어날 수도 불법 보조금은 통신사의 판매장려금에서 나온다. 통신사는 휴대폰 대리점에 스마트폰 1대를 팔 때마다 평균 30만원의 판매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판매장려금은 요금제 가입에 따라 달라지는 데 10만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면 판매장려금이 100만원에 달한다. 성지들이 50만~60만원의 불법 보조금을 지급하면서도 영업을 계속할 수 있는 이유다. 정부의 전환지원금 정책이 시행되면서 통신사가 지급하는 판매장려금이 깎일 수 있지만 여전히 예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다만 통신사가 지출할 수 있는 마케팅 비용이 한정된 만큼 전환지원금 지급이 계속될 경우 판매장려금이 줄어들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보조금 경쟁이 일어날 경우 혜택이 일부 가입자에게만 돌아가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라며 “보조금 차별 지급은 가계통신비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지 못하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했다. 윤진우 기자 오늘의 핫뉴스 "민주당 압승, 단통법 안 없어진다" 갤럭시S24 가격이… IT 많이 본 뉴스 “단통법 안 없어집니다” 총선 끝나자 ‘휴대폰 성지’ 꿈틀… 갤럭시S24 공짜폰 됐다 화웨이, ‘꿈의 장비’ 노광기 개발 박차... 대규모 반도체 장비 R&D센터 건설 요즘 뜨는 ‘세계 100대 AI 기업’ … 칩·생성형AI 분야 각광 100자평5도움말삭제기준 100자평을 입력해주세요. 최신순찬성순반대순 구로디지털 2024.04.13 09:19:28 이런 법은 당장 폐지하라 답글작성 7 0 개작두 2024.04.13 08:23:45 선거조작위 폭파. 답글작성 7 1 개작두 2024.04.13 08:23:29 부정선거 처단하라. 답글작성 7 1 더보기 당신이 관심 있을 만한 콘텐츠 “곳간 털어 겨우 버텼다” 주요 와인 수입사 매출...2년 전으로 - 조선비즈 늑대가 병원에 갑자기 들이닥쳐 - 간호사는 왜 그 이유를 깨닫자마자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뱀과 함께 잤던 여자, 들은 충격 사실에 모두 놀라! 화웨이, ‘꿈의 장비’ 노광기 개발 박차... 대규모 반도체 장비 R&D센터 건설 - 조선비즈 “착공 한 사업장은 안돼” 공공지원민간임대도 공사비 갈등 ‘꿈틀’ - 조선비즈 머리에 베이킹 소다를 바르니 회색 머리가 사라졌다 - 충격적인 결과가 드러나다! Recommended by 많이 본 뉴스 1 “단통법 안 없어집니다” 총선 끝나자 ‘휴대폰 성지’ 꿈틀… 갤럭시S24 공짜폰 됐다 2 ‘파업하면 올스톱’ 법 구멍에 서울 버스기사 월급 500만원 넘었다 3 [단독] 1년치 학비 냈는데…대치동 영어유치원 ‘파산’ 통보, 학부모 날벼락 4 中 최대 전기차 비야디의 굴욕… 1톤 트럭값 1000만원 할인 5 화웨이, ‘꿈의 장비’ 노광기 개발 박차... 대규모 반도체 장비 R&D센터 건설 6 “신장식, 내 아내와 불륜” 조국당 홈페이지에 올라온 게시글 7 “금리 인하 곧 할 것 같더니”… 인고의 시간 길어지는 장기채 ETF 투자자 8 리튬보다 500배 많은 소듐으로 배터리 만든다… 출력 성능 개선 성공 9 전공의 비대위원장 “교수들은 착취 사슬의 중간 관리자…병원은 피해자 행세” 10 뇌 속 청소부 젊게 만드는 방법 찾았다… "치매 치료 가능성 확인" 연예 많이 본 뉴스 1 돈 때문에..구혜선·안재현, 이혼하고 또 얽힌 지독한 악연史 [Oh!쎈 이슈] 2 손연재, 출산 후 명품백 매고 첫 외출…이민정 깜짝 상처 "나 아니었어?" 3 ‘사망’ 박보람 측 “갑작스럽게 우리 곁 떠나..큰 슬픔 속 애도”[전문] 4 ‘슈스케2’ 출신 박보람 사망… 소속사 “갑작스레 떠나, 깊은 애도” 5 “이 결혼 왜 했지” 선우은숙, 오늘 ‘동치미’서 유영재와 이혼 심경 밝힌다[Oh!쎈 이슈] 6 조세호 "최근 이사, ♥9세 연하 여자친구와 신혼집 될 듯" ('핑계고')[Oh!쎈 리뷰] 7 ‘절약집착’ 母, 임종 체험 중 눈물..“아이들 눈에 밟혀” 후회+반성 (‘금쪽같은’)[어저께TV] 8 최불암·성시경 다음은 전현무? 무계획 먹방 상팔자 '전현무계획' [어저께TV] 9 '서정희 딸' 서동주, 꽉 찬 볼륨감 탓? 아찔한 드레스 자태에 "부끄럽다" 10 ‘신예 걸그룹’ 비웨이브, 러블리+스포티 바이브..변화무쌍 매력 예고 개인정보처리방침 앱설치(Android) Copyright 조선비즈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