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의 궁금증 "정수기 쓸 만해요?" '건강'이 사람들의 중요한 화두가 되면서부터 생겨난 것들이 참 많다. 대표적인 것이 정수기. 깨끗하고 안전한 물과 공기를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여준다는 이 제품들은 값이 비싼 편인데도 불구하고 연일 판매고를 늘리고 있다. 아기가 있는 가정에선 더 각광받는다는데.
★ 건강을 지켜주는 물 이야기 물을 마시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씹으면서 수시로 마시는 것이다. 물을 한꺼번에 많이 마시면 식욕이 떨어지고 위가 늘어져 소화도 안 되며 속이 더부룩한 '위하수증'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밥을 먹기 전에 물을 많이 마시면 위산과 소화 효소의 작용이 원활하지 못해 소화 흡수가 잘 안 된다. 그리고 뜨거운 물이나 차, 음료수를 빨리 마시는 것도 좋지 않다. 지나치게 뜨거운 물을 빨리 마시면 위에 자극을 주어 위암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여름철에 물을 마실 때는 무엇보다 소금 섭취가 중요하다.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리면 땀과 함께 나트륨 성분도 빠져나가게 된다. 인간의 혈액 등 체액은 0.9%의 나트륨 용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것이 유지되지 못할 경우에는 열성 경련, 열사병 등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좋은 물이란 어떤 것을 말할까? 먼저 좋은 물은 먼저 병원균 등 이체에 해로운 요소가 없어야 한다. 그리고 연중 수온의 변화가 없고 냄새가 나지 않아야 하며, 탄산가스, 산소, 철분, 칼슘 등의 광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성분에 때라 독특한 맛이 있고 질병에 대한 치료 효과가 있거나 건강 증지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 ★ 유해 물질 걸러서 깨끗한 물 만드는 정수기 잘 마시면 약이 될 수 있다는 물은 우리가 매일 마시기 때문에 무엇보다 깨끗하고 안전해야 한다. 아기를 키우는 집이라면 더욱 그렇다. 특히 분유를 먹는 아기들의 먹거리는 물로 섭취하는 것이 대부분이므로, 아기 엄마들은 물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다. 그런데 과연 어떻게 하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있을까? 요즘은 환경오염으로 수질이 많이 나빠진 탓에 정부에서 아무리 수돗물에 대한 안전성을 홍보해도 수돗물을 그대로 먹는 사람이 드물다. 사람들은 귀찮더라도 수돗물을 끓여 먹거나, 산에서 약수를 떠다 먹고, 아니면 생수를 사다 먹거나, 값이 비싸도 정수기를 들여놔 수돗물을 걸러서 먹는다. 그래서 아기 엄마들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것은 역시 정수기. 가격이 비싼 것이 흠이지만, 무엇보다 먹기 좋은 상태의 물을 간편하게 마실 수 있다는 점에서 '물 쓸 일이 많은' 아기 엄마들의 시선을 붙잡고 있는 것이다.
Q. 정수기의 종류와 장단점이 궁금하다?! A. 먼저 정수기는 기기 구성에 따라 크게 저장형과 포트형, 수도 직결형으로 나눌 수 있다. 저장형은 물을 용기에 저장하여 중력으로 필터를 통과시켜 정수하는 방식이다. 포트형은 정수 장치가 들어 있는 주전자와 같은 용기에 물을 부어 정수하는 방식이어서 저장형과 유사하지만, 1회 정수 용량이 적어 수시로 용기에 물을 채워주어야 한다. 수도 직결형은 수도꼭지에 직접 연결하여 수압으로 필터 및 여과층을 거쳐 정수하는 방식이다. 또한 정수 원리에 따라 정수기를 구분하면 자연 여과식, 필터 여과식, 이온교환 수지식, 역삼투압식으로 나눌 수 있다.
자연 여과식은 저장형 정수기에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저장 용기 아래 부분에 필터를 설치, 저장 용기에 담긴 물이 중력으로 필터를 통과하면서 정수가 된다. 일반적으로 세라믹 필터→은코팅활성탄→이온교환 수지→활성탄→맥반석의 정수 단계를 거친다. 그러나 세라믹 필터의 구멍 크기가 박테리아, 바이러스, 중금속 및 화학물질보다 훨씬 더 크기 때문에 미세한 크기의 오염물질 제거에는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 1주일에 한 번 이상 청소하고, 필터도 자주 갈아주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필터 여과식은 수도꼭지에 정수기를 직접 연결하여 수압에 의해 물이 마이크로필터 및 은활성탄 필터를 강제로 지나가도록 하는 정수 방식이다. 그러나 자연 여과식과 마찬가지로 미세한 오염물질 제거에 문제가 있으며, 필터를 제때에 갈아주지 않으면 더 오염된 물을 마시게 된다.
반면, 이온교환 수지식은 이온교환 작용을 나타내는 이온교환 수지 필터를 이용하여 물 속에 있는 철·납·아연·구리 등 금속이온을 분리 제거시키는 방식이다. 바이러스, 발암물질 등 물 속의 유기물질을 제거하지는 못하며, 필터의 교체 시기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전기로 물을 끓일 때 생기는 수증기를 식혀서 정수하는 증류식은 최근 정수기 안전성에 대한 걱정을 불식시킬 수 있는 방식. 그러나 물을 끓여야 하므로 물 속에 녹아 있는 용존 산소와 미네랄까지 파괴되어 물맛이 없으며, 가격이 비싼 것이 흠이다.
삼투압 현상을 응용한 역삼투압식은 물에 압력을 가하여 반투막인 멤브레인을 통과할 때 불순물을 걸러주고, 순수한 물과 용존 산소 및 미량의 미네랄만을 통과시켜 정수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중금속 및 발암물질을 거르다 보니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까지 걸러내기도 하며, 수압이 약한 고층 아파트의 맨 위층 같은 곳은 정수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첫댓글 정수기도잘알아봐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