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광장 근처 고깃집에서 전직장 동기들 점심 모임에 참석해가 사케 한잔 간단스키 입가심하자 카던기 전번달
딸을 치운 넘이 저거 사위가 대구지역에서 이름마 이야기하마 알아주는 중견기업 후계자라 카미 며눌아 장에
가는데 불편하다꼬 사돈이 외제차를 빼죳다 카는거 부터 시작해가 한참 농아리를 까디 2차는 지가 산다케싸미
친구들을 끌고 댕기는 통에 오후 4시가 훌쩍 지나뿐다!~
집에와가 옷을 갈아입고 술도 깰겸 동네 뒷산이나 갔다 올라꼬보이 5시가 넘었뿟따!~ 요새는 6시 반 정도되야
해가지이 제봉을 찍고 후다닥 빠꾸해가오마 안되겠나 카미 부지런히 올라가는데 과음해가 그런지 아랫도리가
천근만근이다!~ 동대사로 내리가가 제봉을 넘어 형봉으로 가파르게 올라오는데 저 우에서 내리오던 아지매가
뫼들을 보디 도로 올라가뿐다!~아까는 할매라케도 빌로 의의 제기가 없지 시푼 아지매가 내가 올라오이 길도
아인데 삐잉 돌아가디 내가 무신 치한으로 비나?~ 설마? 아이겠지~ 컴커무리한 날씨 때문이지 시푸다!~
왼쪽으로 화장장을 끼고 내리가는데 6시 쪼매 넘으끼네 사람들도 안보이고 어두버가 땅바닥 높낮이 구분이
잘 안된다!~ 인제는 해가 길어 질때가 됐는데~돌탑봉 마지막 내림길에는 시간이 오만상 남아 돌아가는 할배
선상들이 산길 양옆에 죽어가 나자빠진 나무 똥가리를 기다라이 울타리처럼 싸아나가 안그래도 어두분 길을
귀곡산장처럼 맹글어 났따!~더듬거리미 내리오다가 무신 나무 뿌리에 걸칬는지 고대로 업뜨리 뻣쳐를 하는데
나무 울타리가 같이 얼거지미 뒷통수를 연타로 때리뿌이 눈앞에서 별이 왔따리갔따리!~ 정신이 없어가 한참
없뜨리 있다가 일라보이 장갑을 끼가 손바닥은 이상이 없는데 다친 왼쪽 다리를 바칫는지 또 시큼시큼하다!~
낼은 수요 번개산행이고 그 다음날 연짱으로 경진(경현으로 불러돌라 카던데~)아우가 회장에 취임한 엠투엠
산악회에 축하 기쁨조 산행이 있는데~~
요새는 상주~영덕간 고속도로가 개통되가 영양,청송,안동 이쪽으로 자주 간다!~오늘도 눈이 안오마 비가온다 카는
구라청 예보가 틀리기를 바라면서 안동 임동면에 있는 양지산~가메봉, 영양 입암면에 있는 영등지맥 얼굴마담인
영등산(505.2m)을 가는데 재수 옴붙었는지 그리 안맞던 구라청 일기예보가 딱맞아 떨어져가 비를 쫄딱 맞아가미
3시간 정도 간단스키 산행을 하고온다!~ 내일 산행이 있다카이 송교수가 배려한 짧은 산행지다!~
굳이 구분하자 카마 양지산~가메봉은 2시간 반 정도고 영등산은 차로 올라가가 왕복 20분 정도 걸맀지 시푸다!~
어제 내리오다가 디비나사이를 한 동네산에 할배들이 쌓아논 일명 나무똥가리 형제산성!~ 어두버가 발 미태가
잘안보인다!~ 할배요!~ 인제 쫌 고마 재노소!~ 귀신 나오겠구마는~
아침에 허둥지둥 나오니라꼬 떨빵한 넘이 카메라를 책상 우에 언지노코 그냥 나왔다!~ 수시로 오룩스맵을 보랴
찰칵하랴 스마트폰이 둇나게 바쁘다!~위리보건소 쪽에 띠띠빵빵을 세운다 카능기 지나와가 도로 보건소쪽으로
올라간다!~ 다다농장 판때기를 지나~
오른쪽 능선 입구에 비닐하우스가 보이가 글로 올라가는데 하우스 뒤쪽은 넝쿨잡목이 지키고있따!~오지 산행에서
늘 그러하듯 오늘도 육탄 돌격이다!~
하우스를 넘어서면 예상외로 흐릿한 족적이 나타난다!~송교수가 약초꾼이 댕기는 길이지 시푸다카는데 한표!~
제법 가파르게 올라간다!~
올라서면 능선이 순해진다!~
가끔 진달래 가지와 까시넝쿨이 웃도리를 잡아 땡기는 곳이 있지만 이정도는 감지덕지다!~ 차 안에서 미리
스패츠도 하고 신암전투복도 입고왔따!~ 전투태세 완비다!~
나지막한 봉우리 하나를 넘어서고~
왼쪽 사면으로 이어지다가 전면에 무덤이 보이는 내리막길 직전에~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탄다!~ 에이 띠바 떨었네!~ 일기예보는 아침 일찍부터 눈 또는 비가 온다 카디마는
날씨만 꾸리무리하고 소식이 없길레 구라청이 좋은일하네 카미 올라 가는데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다!~
오른쪽으로 돌아보이 앞으로 일당들이 내리 가야할 능선이 저만치 보인다!~
암석 지역이 나타나더니 오른쪽이 벼랑인 좁은 길을 지나간다!~
햇또를 박고 가파르게 올라갈 준비자세를 하는데 앞에서 송교수가 이야!~ 안동의 그랜드캐년이다!~ 카미 감을
질러가 올리다보이 오른쪽 계단식으로 흐르는 암벽이 일품이다!~ 오늘 최고의 하일라이트다!~
암벽을 타고 가파르게 올라간다!~
족적은 각개전투형으로 어지럽게 나있어가 꼴리는데로 올라간다!~헥헥!~눈발이 날리가 추분데도 땀이난다!~
잠시후 봉우리로 올라서고~ 여가 328.3봉 양지산인가 시퍼가 오룩스맵을 열어보이 쪼매 더 가야된다!~
문패없는 무덤2기가 안자있는 곳을 무심코 지나니 김응응선배가 여가 더 높다 케가 다시 오룩스맵을 열어보이
국토지리원 지형도에 328.3봉으로 표시된 곳이다!~
아무런 흔적이 없는 이 봉우리는 영진 지도에 양지산으로 표시되가 있다 칸다!~ 우리 일당들의 노랑물 표지기로
흔적을 남긴다!~
인제는 등록상표가된 썩쏘!~ 으 추버라!~ 눈이 제법 마이와가 여서 우의도 입고 단도리를 해가 간다!~
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려갔다가 ~
다시 올라간다!~ 눈발이 제법 시지는데다가 바람까지 분다!~
앞에 보이는 가파른 봉우리를 헥헥거리미 올라가나 케띠마는 오른쪽 사면에 써비스 길이 있따!~
사면으로 능선에 다시 올라서면 이끼낀 돌삐들이 듬성듬성 보이고~
다시 쉬엄쉬엄 올라가다 보면 전면으로 이쪽 능선 최고봉인 475.1봉이 보이는데 좋은길은 왼쪽 사면으로
흘러간다!~ 송교수와 둘이 이 능선의 맏형에게 신고를 하고 갈라꼬 가파르게 치고 올라간다!~
헥헥거리미 올라가가 흔적을 남기고 김응응선배를 기다리는데 아무리 기다리도 안와가 올라오기 귀찬아가
왼쪽 사면으로 갔지 시푸다 카미 내리간다!~
양지산을 지나 내려서면 호젓한 웰빙 산길이 기다린다!~ 생각도 못한 호사다!~ 김선배는 어디로 달라뺏는지
한참동안 안보인다!~ 이리 좋은길을 띠내리가듯 빨리가마 아깝도 안하능강?~
무덤에는 눈이 제법 싸이가 있다!~ 이때만 해도 눈만 계속오마 시푸디마는~ 오른쪽으로 휘어진다!~
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리가면 독도 하기가 복잡한 지형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다시 문패없는 무덤가로 내려서고~~
한번 더 안부쪽으로 고도를 낮추는데~
송교수는 왼쪽 직진 봉우리로 올라가고 스마트폰을 쪽쪽빨미 앞에 가고있는 김응응선배와 뫼들은 오른쪽으로~
여서 귀찬티라도 오룩스맵을 함들따보고 가야 되는데 눈이 비로 바끼는 바람에 오룩스맵을 보고가는 김선배가
정답일끼라 카미 무덤쪽 족적이 뚜렷한 사면길을 따라 가는데~ 무덤길이다!~ 왼쪽으로 가야되지 시푼데
이상해가 오룩스맵을 꺼내보이 삐딱하게 옆으로 새고있다!~ 지피에스를 안가있는 사람한테 KO패!~
다시 허둥지둥 끼걸음을 해가 왼쪽 능선으로 올라 붙는다!~ 씰데없이 용을 씬다!~ 이넘의 스마트폰은 비가
드갔는지 짜물씼다가 일랐다가 칸다!~ 밧데리도 억사구로 마이 잡아 묵는다!~
아침에 급하게 마님 양산을 들고 나왔띠마는 올라오다가 우의 앞자락을 발바가 엎어지미 자루를 빼무뿐다!~
낑가였니라꼬 용을 쓰다보이 이번에는 스마트폰을 널짜뿟는걸 모리고 털레털레 내리오다가 다시 둇나게
올라간다!~에고 닝기리!~얼빵한 넘이 사람잡네!~ 앞에 우산을 씨고가는 사람이 와 이리 부럽노?~ㅠ
453.7봉을 지난 다음 봉우리에서 왼쪽(동쪽)으로 급하게 꺾어 내리오는데 능선길이 개판이다!~
스마트폰이 비에 젖어가 GPS는 시도뿌 상태!~ 나침판에 의지해 내리간다!~ 김선배와 송교수는 왼쪽 밭으로
내리가뿟나?~ 나지막한 봉우리에 올라서가 여가 가메봉인강 시퍼가 디비바도 있다 카는 삼각점은 안보이고~
까시 잡목이 엉키가 개떡같은 능선을 헤치고 밭으로 내려서이~
임도길이 보이고 앞에간 김선배가 요 우에 있는기 가메봉이라 카미 올라가보라 칸다!~ 이 소똥같은 나지막한
봉우리가 양지산보다 더높은 353.8봉 가메봉이라고?~ 첨에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디마는 난중에보이 진짜다!~
보도블럭을 싸아논 곳으로 가파르게 올라서이~
허걱!~ 여도 서울 산따묵기 대가들의 표쪼가리가 땅바닥에 널쪄가 있따!~3등 삼각점도 보인다!~
김선배 여패다 준비해온 봉우리명 표지기를 달고간다!~비는 추적추적 하염없이 내리고~ 한쪽 손은 장갑이
젖어가 얼었는지 감각도 없다~
띠띠빵빵 때문에 지리골에서 꺼꾸로 올라온 석명씨와 다시 조우하고~ 내리가다보이 오른쪽에는 예전 이마을
주민들이 경곡마을 쪽으로 오르내렸을 지름길인듯한 산길이 보이는데 꼭 똥꼬같이 보인다!~
임도로 가마 너무 마이 돌아가가 석명씨가 올라온 지름길로 내리가는데 완전 유격훈련이다!~ 밭 철사 울타리를
가랭이를 노피 올리가 타넘으이 이번에는 발브마 낙엽이 무릎까지 쑤욱 빠지는 바람에 놀래가 오짐을 찔기는
마른 개굴창도 티나온다!~거다 가파르기까지~여서보이 아랫 동네가 가마이 알로 내리다 보인다!~진짜로 아까
가메봉은 300m가 넘는기 맞지 시푸다!~ 낮아 보이는거는 착시현상이다!~
정자가 안자있는 지리실마을 왼쪽 봉우리 너머 경곡지가 쪼매하이 보인다!~
지리실마을로 내리와가 정자에서 석명씨의 야심작 돼지불고기를 꾸물라 케띠마는 이넘의 동네 개쒜이들이
오만상 합창을 하는 바람에 정신이 없어가 보따리를 싸가 이동한다!~
쪼매 더니리오이 무신 약수터라 카는데가 있고 마침 정자도 보이가 글로 드가가 돼지불고기가 익기를 기다린다!~
다른 사람들은 밥만 싸가오라 케가 숫까락까 밥뚜껑을 뚜드리미 기다린다!~
정자 한구석에 문패가 널쪄있는데 여가 골마약수탕쉼터라꼬?~정자도 바닥이 보이는걸보이 관리불량이다!~
약수터에는 약수 대신에 낙엽만 한삐까리다!~ 마을 주민들이 관리하기 귀찬아가 방치했는지 약수물이 앵꼬돼가
패쇄했는지는 알길이 없고~ 차가운 겨울비는 안즉도 추적추적 내리고~ 잠시후 보따리를 싸가 인접한 영양군
입암면으로 띠띠빵빵을 타고 이동한다!~
안동 임동면과 경계한 영양 입암면 영등산은 높이로는 최고봉이 아니지만 영등지맥을 대표하는 가오마담격인
산이다!~ 영등지맥은 정갈령에서 남쪽으로 가지친 두름산~영등산~동산령~고산~아기산을 거쳐 임하댐에
발을 담그는 35.6km 정도되는 지맥이라 칸다!~ 우리는 오늘 그 지맥의 가오마담을 만나러 간다!~ 임도따라
띠띠빵빵을 타고~
임도를 한참이나 꼬불꼬불 올라와가 삼거리 넓은 공터에 띠띠빵빵을 주차하고 500여m 정도 떨어져있는 영등산을
만나러 간다!~차도 댕길수 있는 넓은 임도다!~끝까정 갈라카다가 500m 정도는 걸어조야 되지 시퍼가 우산 속에~
서울 오지 전문산악회 표지기가 따문따문 보이는 길을 이바구를 해가미 10여분 걸어 올라가면 임도 표석이
보이는 곳에서 왼쪽 봉우리로 올라간다!~ 임도에서 20m 정도 떨어진 곳이다!~
미리 맹글어온 표지기를 달고 한컷!~ 낡은 방수 우의도 오래 비를 마차뿌이 찹다!~
여를 지맥의 얼굴로 이름을 내건기 대한민국에서 몇개 안된다 카는 1등삼각점(영양11)을 이고 있어가 그런강?~
날씨마 좋으마 조망도 직이겠구마는 사방은 온통 운해다!~
짱배기는 서울 봉따묵기 고수들의 표기기로 오만상 도배를 해났따!~
뭐를 저래 오래보노?~ 춥꾸마는 빨리 안내리가고!~ 영등산은 사실상 차가 등산을 한셈이다!~ 산행을 끝내고
대구로 들어와가 신천역 부근 석명씨집 근방 불고기 전골로 간단하게 뒤풀이를 하고 내일 산행을 위해 일찍
귀가 하기로~ 뒤풀이 비용은 김응응선배가 과감하게 한방 쌌다!~ 김선배 잘무씨유!~
낼 엠투엠산악회는 범어하나은행 앞에 7시까지 나오라 케가 지하철 시간표를 보이 만촌역에서 아침 6시 42분
지하철을 타마 되지 시푸다!~반월당에서 2호선으로 기리까이 할라꼬 경로석 앞에 기다리는데 닐리리야닐리리
모친 전화가 온다!~ 여동생이 잡채를 뽁아가 오빠 갔다주러 왔는데 없다 카미 여다 나땄는데 어데 간기고?~
산에 갔니더!~ 어제 아래 갔따오디 또갔나?~ 에미가 없시 살판났네!~ 오마 다케줄라 카나?~
첫댓글 눈에 비에...
흠뻑 젖은 모습이 아직은 무척 추워보입니다.
컨디션은 회복되셨는지요..
손에 잡히는 스틱마다 뽀사삐시드만,
이제는 우산까정 ...ㅋ
잡히는 자루마다 다 뽀사뿌리는 도사님이신듯요.ㅎㅎ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오전에 눈이 올때만 해도 함빡눈 이기나 말기나 눈만 오마 좃켔다 케띠마는 마님 . 양산 골고루 뿌싸묵은거는
오후가 되이 이노무 구라청이 우예 잘못됐는지 옥녀처럼 마차뿌는 바람에
부슬부슬 하염없이 내리는 비를 맞으며 걷다보이 온몸이 꾸덕꾸덕 얼어가
졸도 직전 상태로 마지막 영등산을 내리오이 KO상태
스틱 뿌사묵는거는 소생의 일상이고요
닥칠 비극의 시작이라 잔머리를 열심히 굴리고 있는데 아무래도 용량이 부족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