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톨가격이 조만간 오른다고 합니다.
원래는 실험적으로 500g 만 사려고 했는데,
오른다고 하니, 지름신... 아니지 지름 마귀가 붙는 바람에...
2kg 3만원을 확!! 질러버렸습니다.
모양은 설탕같으나 맛은 전혀 다르군요.
근데 저는 왜 이거 먹으면 입맛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생길까?
아~~ 이 느낌이 사실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불끈불끈 살아나는 식탐때문에 오늘도 할수없이 강냉이를 사가지고 와서 먹고 있슴당
이거 만날 우는 모습만 보여주는 군요. 이러면 안되는데... 이러면 이미지 관리 안되는데..
좀 럭셔리하고 엘레강스하고 쿨하고 샤프한 이미지를 형성해야하는데...
스리톨을 그냥 한스픈씩 먹으니 그래도 위로가 됩니다.
프림커피를... 특히 자판기식 커피를 무척 좋아하던 옛날..
프림을 빼고 설탕을 빼고 블랙커피를 먹자니 쓴맛 때문에 도저히 못먹겠더군요.
그동안 내가 좋아하는 것은 커피가 아니라 프림과 설탕이었어!!
저는 희안하게도 커피중독이 없어요.
아무리 많이 꾸준히 먹어도 어느날 안먹어도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귀찮으면 며칠을 안먹고 그냥 지나갑니다.
어째든 어느날 프림 빼고 설탕대신 신화당을 넣고 먹기 시작하는데...
며칠은 잘 먹겠더니만, 어느날 부터 목에 넘어가지 않습니다.
신화당의 그 뒷맛이 뇌리를 괴롭힙니다.
하나님... 군것질 할만한 것은 없고... 이거라도 먹어야 겠는데...
어떻게 먹게 해주시면 안될까요?? 아잉~~ 그러지 마시고요...
먹게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바둥바둥)
홈플러스에서 물건을 사기 위해서 돌아다니다가 (운동도 할겸)
켜켜이 쌓아둔 상품들 가운데 스테비아라는 신종 감미료를 찾았습니다.
설탕은 아닌데, 새로운 종류의 신화당 아닌 신화당 비스그므리 합니다.
단맛은 신화당보다 훨씬 못합니다.
이것을 넣어보니 맛이 많이 부드러워졌습니다.
그래서 아스파탐 넣고 저만의 황금비율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주여!! 역사하여 주시옵서서.. 쭈쉬입!! 옵써서!!! 쮸우우 쉬이입!! 켁켁!!"
이거 핏대 올리다 숨막혀 죽겠다
드뎌 찾았습니다.
여러번 실패의 실패끝에... 실패는 실을 감는데 쓰는 도구일 뿐이다!!
포기는 배추 셀때나 사용하는 단위이다!! 라며
기도하며 도전한 끝에 찾아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저칼로리 커피를 아주 잘 먹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질리지도 않습니다. 당뇨는내친구표 커피입니다.
남들은 못먹겠다고 안먹더군요. ㅋㅋㅋ
아무쪼록 스리톨도 잘 먹으면 좋겠습니다.
입가심 대용으로 자리잡기만 한다면...
그리고 느낌이 사실이라서 입맛이 떨어진다면....
저의 몸은 권상우를 닮아갈 수 있으리라 굳게 미이이잇쉬이입니다!!!
기도부터 하러 가야쥐!!
눼?? 뭐라고요?? 아항!! 배나온 권상우를 닮겠다는 거죠 뭐.
나이먹고 무슨 빨래판 배가 생기겠습니까??
하나님은 그정도까지는 은혜를 안주실듯 하군요.
첫댓글 나는 강냉이 먹으니까 혈당이 오르던데 괜찬으세요?
당연히 오릅니다. 200을 훌쩍 넘겨요. 그래도 할수없지요. 먹고 싶어서 미치겠는걸요. 강냉이 대용음식을 찾을 때까지는 어쩔수 없네요. 제가 먹는 강냉이가 다행이도 칼로리가 적어요. 그래서 시간지나면 금방 혈당이 떨어집니다. 칼로리 높은 음식 먹는 것 보다는 이게 차라리 좋겠다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마트같은데서 파는 강냉이는 설탕이 많이 들어서 혈당이 더 올라요.. 강냉이 드실려면 시장에 가셔서 직접 기계놓고 튀기는데서 사먹으면 좀 덜해요.. 거기서는 설탕은 넣지 않거든요..
튀길때 설탕 넣어요 ㄷㄷ
우리동네 시장 아저씨는 설탕 넣으면 기계에 녹아 붙기때문에 삼성당 넣는다고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