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운흥사 목조아미타불좌상 三陟 雲興寺 木造阿彌陀佛坐像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32호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63-1 월정사 성보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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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목불좌상은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 신흥사(新興寺)에 있던 불상인데,
1994년 월정사 성보박물관으로 옮겨왔다.
운흥사(雲興寺)는 조선시대인 1821년(순조 21)에 지금의 신흥사(新興寺)로 이름을 고쳤다.
불상은 전체높이 41.7㎝, 불신높이 26.2㎝로 크기가 작은 좌상이지만 안정감있는 신체비례를 지닌
단정한 모습이다. 머리에는 육계가 표현되어 있지 않아 둥그스름한 모습이며, 나발이 촘촘히 새겨져 있고
중간중간에 정상계주와 반달형의 중심계주가 표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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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진 얼굴에 작은 코, 밖으로 휘어진 귀가 특징적이다. 통견(通肩)의 불의(佛衣)는 두텁고,
가슴부분까지 들어올린 양손은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하여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있다.
복장유물로는 개금시의 원문을 비롯해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1책, 후령통(喉鈴筒) 등이 발견되었다.
개금시의 원문에는 이 불좌상은 아미타불로, 조선 1791년(정조 15) 태백산(太白山) 운흥사(雲興寺)
반야암(般若庵)에서 홍안(弘眼)·신겸(信謙) 등이 개금하여 큰 절에 봉안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발원문으로 보아 이 불상은 1791년 이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복장유물> 법화경(法花經)은 원래의 이름이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으로 복장에서 발견된 것은
권(卷)1이다. “회암사…개간…(檜岩寺…開刊)”이란 간기(刊記)와 “순치16년기해사월일
인경(順治十六年己亥四月日 印經)”이란 묵서명(墨書銘)이 있어 양주 회암사판(檜岩寺板, 16世紀初刻)을
1659년에 다시 인출(印出)한 것(後刷本)임을 알 수 있다. 원문((願文)은 첫머리에
"타불(陀佛) 원문(願文)"이라 하여 이 불상이 아미타불(阿彌陀佛)임을 밝히고 있으며,
개금에 참여한 양공(良工)은 홍안(弘眼), 신겸(信謙) 등이고, 말미에 "건륭 56년 신해3월일
개금우태백산운흥사반야암봉안우 대사야(乾隆伍拾六年辛亥三月日改金于太白山雲興寺般若庵奉安于大寺也)"는
내용이 있어 "1791년(정조 15)에 태백산(太白山) 운흥사 반야암(雲興寺般若庵)에서 개금하여
큰 절에 봉안한다"라는 내용이 있어 불상은 적어도 그 이전에 조성되었음을 알려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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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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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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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령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