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코로나때 급히 한국을 방문할 일이 있어 새벽에 비행기를 타고 시드니 영사관가서 F4 단수비자(이때 당시는 코로나로 인해한국에서 방문비자를 허용하지 않아 F4비자가 유일한 방법이었음)를 받았던 경험이 있어 이번에도 수월하게 빨리 진행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서류들을 준비해서 방문했습니다.
시드니영사관에서 당일 국적상실 신고및 F4비자를 동시에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증명서및 가족관계증명서도 그자리에서 발급이 가능했습니다. 이때는 신청 다음날 바로 비자가 나오고 며칠후 등기우편으로 수령했습니다.
6월 4일에 기본증명서 상세를 신청하기 위해 브리즈번 출장소를 방문했고 발급은 5일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다음날 문자메세지를 통해 발급됐으니 시간이 될 때 찾아가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아직 호주범죄경력증명서가 나오질 않아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는데 신청한지 5일만에 Digital Certificate를 메일로 받았습니다. 저는 호주에 산지 18년인데 뉴질랜드 시민권자라서 뉴질랜드 범죄경력서도 같이 준비해야된다고 하더라구요. ( 뉴질랜드 범죄경력서는 신청 후 20일 걸린다고 해서 이번에는 포기해야겠구나 했는데 다행히 8일 정도만에 받았습니다. 시드니에서 신청할 때는 호주 범죄경력서만 제출했는데...) 그리고 VEEVO라는 사이트에 가서 뉴질랜드 시민권자의 현재 비자상태를 신청 출력해서 와야 됩니다. (이건 전화하면 접수번호 알려주면 사이트로 다시가서 입력하면 바로 출력 가능합니다.)
그래서 모든 서류가 구비되었다고 생각하여 6월 18일 F4비자 신청을 위해 브리즈번 대한민국 출장소를 방문했습니다.
대기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면 직원이 호출을 하고 창구로 가서 신청을 하면 됩니다.
이상한 점은 왜 해외 영사관에서 신청하면 통합신청서가 한국에서 신청할 때와 다른건가요? 한국은 1장으로 간단한데 여기는 3장인거 같습니다.
접수를 마치니 담당 직원이 서류들과 여권을 가져가고 6월 27일에 Pick Up문구가 적힌 접수증을 줍니다. 며칠 후에 좀 더 일찍 받을 수 없나 해서 문의 할려고 수십차례 전화연결 끝에 들은 내용은 " 별도의 전화가 없으면 6월 27일에 수령가능합니다" 일말의 여지가 없다는 걸 몸소 체험했음~~ㅎㅎ
서류들을 준비하면서 느낀 점들은 시간적 여유를 가져야 된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궁금 한 건 범죄도 "경력"에 속하는 건가요? 왜 범죄경력서라고 하는지....
오늘은 글이 길어져서 다음에 7월3일로 거소증 예약한 내용을 올려보겠습니다.
* 브리즈번 출장소만의 참고사항은 오전 9시에서 11시30분 그리고 오후 1시부터 3시30분 이시간에만 방문이 가능합니다.
이시간을 단 1분이라도 넘어가면 앞에 지키고 있는 한국직원에게 제지를 당하고 입장이 불가하다는 점입니다.
참고로 6월 21일 기본증명서가 한통 더 필요해서 11시31분에 방문했는데 컷당할 위기에서 통사정을 해서 간신히 입장했습니다.
또하나는 전화를 10번 넘게해도 대기안내멘트도 없이 연결이 안된다는 메시지와 함께 끊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