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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LEGO)
Kun det bedste er godt nok.
최고만이 최선이다.
흔히 잘 알려진 슬로건
Rebuild the World
세상을 다시 조립하다
2019년부터 사용하고 있는 슬로건
덴마크의 블록 장난감 회사로 정확히는 레고 그룹(The LEGO Group)이다.
창업자는 덴마크의 목수 올레 키르크 크리스티얀센이다.
이름의 유래는 덴마크어로 '재미있게 놀다(play well)'라는 뜻을 가진 'leg godt'(라이 커트라고 읽는다.)를
줄인 것이며, 이것은 회사 이름이자 완구 이름이다.
레고의 인기 때문에 웬만한 블록 장난감들은 거의 레고라고 불린다. 일종의 보통명사화인 셈.
본사는 덴마크 빌룬(Billund)에 있다.
원래 작디 작은 동네였지만 레고의 성장에 힘입어 국제공항까지 있는 규모 있는 도시가 되었다.
일종의 기업도시로 울산광역시, 도요타시와 같이 민간 기업이 개발과 성장을 주도하는 도시인 것이다.
굉장한 규모의 기업이지만, 아직까지도 주식 시장에 기업공개를 하지 않은
비상장기업으로 가족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레고 3대 회장인 켈 키르크 크리스티얀센이 창업주 올레의 손자인 점을 포함해서 경영은
대대로 창업주의 자손들이 이어서 하고 있고, 전 세계 곳곳의 지사 역시 창업주의 친척들이
도맡아 관리하고 있다는 말이 있지만, 2004년 파산 직전의 회사를 되살리기 위해 맥킨지
출신의 요르겐 비그 크누스토르프를 CEO로 영입한 이후로는 많이 달라졌다.
크누스토르프를 이어 2017년 10월부터 레고 본사의 CEO를 맡고 있는
닐스 크리스티얀센 역시 맥킨지 컨설턴트 출신의 외부 인사이다.
2004년 CEO가 교체된 이후로 매출은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밀려 왔던
라이벌 회사인 마텔의 매출을 따라잡고 있으며 순이익으로는 이미 마텔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2015년 기준으로는 레고 그룹의 총 매출은 5조 814억원, 순이익은 1조 3,000억원이다.
2014년 타임지로부터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장난감'으로 선정되었다.
2016년에 포브스가 선정한 가장 가치 있는 기업(The World's Most Valueable Brands) 중
86위에 올랐고 포브스가 선정한 전 세계에서 가장 평판이 좋은 기업 중 6위를 차지했다.
2018년 기준으로 한해 동안 가장 많이 팔린 시리즈 TOP 5는 레고 시티, 레고 스타워즈,
레고 프렌즈, 레고 듀플로, 레고 크리에이터라고 한다.
2020년 기준으로도 비슷하게 시티, 스타워즈, 프렌즈 등이 판매량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2021년에도 시티 시리즈는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2020년에는 매출 7조 9천 8백억 원, 순이익 1조 8천억 원을 기록했다.
흔히 키덜트 3대장으로 함께 뽑히는 건프라, 피규어들도 절대 따라잡을 수 없는 넘사벽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상의 모든 지식 채널의 레고 브랜드 역사 소개 영상
이 동영상들은 레고 사에서 레고의 역사를 간략하게 소개하는
단편 애니메이션 The LEGO Story와 목공소부터 시작된
레고 사의 자세한 역사를 알 수 있는 세상의 모든 지식 채널의 영상이다.
이 영상들을 한 번 보고 이 문단을 읽어보는 것을 권장한다.
올레의 60세 생일 때 찍은 사진이다.
맨 위가 초대 회장인 올레 키르크 크리스티얀센, 가운데가 2대 회장인
고트프레드 키르크 크리스티얀센, 아래가 3대 회장인 켈 키르크 크리스티얀센이다.
오늘날의 레고 시리즈의 발판이 된 최초의 플라스틱 브릭이 포함된
레고 시스템 제품의 박스아트의 모습이다. 참고로 박스 표지에 있는 아이들은
모두 2대 회장인 고트프레드의 자녀들로 남자아이가 3대 회장 켈이다.
레고 창업자인 올레는 1891년 4월 7일에 덴마크 필스코프에서 10째로 태어났다.
올레는 1916년에 목공소인 '빌룬 기계목공사'(1895년 설립)를 사들였는데,
집과 목공소가 하나로 연결되어있던 이 건물은 1924년 올레의 두 아들들이 난로에
불을 피우는 성냥을 가지고 놀다가 그대로 태워버렸다.
올레는 큰 집을 새로 지었지만, 빚을 지게 되었고
거기에 대공황의 타격을 입고 1932년에는 폐업 직전까지 몰린다.
1932년쯤부터 올레는 나무 장난감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올레가 쉬는 동안 자투리 조각을 깎아
만들었다고도 하고, 폐업 직전까지 몰린 상황에서 직원들을 대량으로 해고한 후에 대규모 작업이
어려워져 작은 장난감을 만들었다고도 한다. 둘 다일 수도 있다.
이 장난감은 제법 인기를 끌었고, 이 장난감을 주력 사업으로 삼으며 레고라는 이름을 지은 것이
1934년이었다. 원래는 집에서 담근 레드 와인을 상품으로 내걸고 이름을 모집받았지만, 다행히도
이 레드 와인이 어지간히도 맛이 없었던지 아무도 제안을 하지 않아서 결국 올레 자신이 레고라는
이름을 제안해 수상했다. 사업은 순조로웠고, 1939년에는 직원을 10명으로 늘릴 만큼 성장했다.
특히 올레의 3남인 고트프레드 키르크 크리스티얀센은 아버지의 이 장난감 사업에
어렸을 때부터 관심이 많았기에 10대 시절부터 직접 모델 개발에 참여하곤 했다.
결국 고트프레드는 1950년에 30살의 나이로 상무이사로 취임한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고 1940년에 덴마크가 항복해서 나치군의 아래로 들어가자,
수입 장난감의 판매가 금지되었다. 이것을 기회로 삼아 레고는 폭발적으로 성장했으면
좋았겠지만 1942년 3월에 또 불이 났다.
그래도 재건은 빠르게 진행되어 연말에는 이미 560㎡의 새 작업장이 완공되었다.
그리고 1944년에 레고사는 정식 기업으로 등록되었다.
1947년에 레고 사는 합성수지의 도입을 결정하고 작은 플라스틱 사출 성형기를 구입하는데,
이는 덴마크에서 최초였던 걸로 알려져 있다.
원래 올레는 비싼 영국제 대형 사출 성형기를 구매하려고 했지만 고트프레드가 사정을 한 끝에
작은 것을 구입하는 것으로 대신했다고 전해진다.
레고 사에서 생산한 최초의 플라스틱 장난감은 금붕어 모양 딸랑이가 되었다.
그 뒤를 이은 제품은 페르구슨 트랙터였다.
이 트랙터는 부품을 분해하고 조립하는 것이 가능했다. 이걸 개발하는데 진짜 페르구슨 트랙터 한 대 값이
들었지만, 곧 그 정도는 신경도 안 쓰일 정도로 트랙터 장난감은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1949년에 레고 사가 출시한 플라스틱 장난감 중에는, 오늘날 알려진 레고 블록의 전신이 있었다.
그런데 이 블록은 1953년에 레고 브릭으로 이름을 바꿨음에도 인기를 끌지 못했다.
블록끼리의 접합이 약한 것이 문제였는데, 이 점은 1957년에 블록 아래에 파이프를 만들어서 해결되었다.
상단 동영상에서 묘사된 바에 따르면, 연필의 동그란 끝 부분이 브릭의 위쪽 홈 사이에 껴서
빠지지 않는 걸 보고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다음 해인 1958년 1월 28일 고트프레드는
이 모든 방식을 특허로 신청하였고 이는 현재의 조립형 레고 블록의 시작이 된다.
1956년에 레고 사는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 호엔베스테드에 레고 브릭에 완전히 매료된
독일인 사업가인 악젤 톰센을 사장으로 하는 독일 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해외진출은 노르웨이와 스웨덴으로 이어졌다.
성장은 순조로워서, 1964년에는 47개국에 진출하게 되었다. 다만 기쁜 일만 있는것은 아니었다.
1958년 3월 11일에 창업주인 올레가 오늘날의 레고 브릭의 탄생을 보지 못한 상태로 세상을 떠났고
결국 이전까지 상무이사로 일하면서 실질적인 경영과 제품 개발을 맡아왔던 3남 고트프레드가
곧바로 2대 회장에 취임하였다.
고트프레드는 취임 직후인 1959년에 새로운 레고 세트의 디자인을 구상하고 관리하는 전담 부서인
레고 푸투라를 설치하는 한편, 프랑스, 영국 등 유럽 각국으로 진출하기 위한 지사 설립에 매진한다.
그러나 1960년 2월 4일 레고 사에서 또 화재가 일어난다. 다행히 이번에 불탄 건 이미 수익이 많이
감소한 목각 완구 부서 건물이었고 레고 사는 이를 계기로 레고의 목각 완구 생산을 중단하고
레고 시스템에만 집중하기로 결정한다. 어째 화재를 당할수록 흥하는 기업같다.
1963년에 고트프레드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레고의 10대 원칙을 제창했다.
이는 그로부터 9년 전 코펜하겐의 Magagin du Nord 백화점의 구매과장에게 들은,
"현재 출시된 모든 장난감에는 무언가 고차원적인 규칙이 없다"는 불평을 들었던데서 기인한다.
고트프레드는 자사의 제품들 중 플라스틱 벽돌 장난감이 아래 규칙에 가장 부합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목각 완구의 단종과 맞물려, 이때부터 레고 사는 가장 완벽한 장난감에 체계적인 구조가 존재한다는
의미를 담아 '레고 시스템'이라는 브랜드를 붙이고 여기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 원칙은 다음과 같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질 것,
남녀 성별에 초월할 것,
나이를 초월할 것,
일년 내내 질리지 않을 것,
활기차고 흡입력을 가질 것,
세대를 초월할 것,
상상력, 창조력, 발전성 지향,
놀수록 가치가 높아질 것,
늘 아이들의 화제가 될 것,
안전성이 높고 품질이 좋을 것,
무독성 플라스틱(주로 ABS+PC 수지)을 사용해 구매층, 즉 아이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상자에 쓰이는 종이나 잉크마저 먹어도 무해할 정도라고 한다.
게다가 공장에서 나오는 합성수지 폐기물은 99% 이상이 재활용이 된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처럼 재정적으로 안정적일 때 플라스틱을 대체할 새로운 소재를 찾는다고 해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리고 2025년까지 패키지 속 비닐포장을 종이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한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어린아이가 삼킬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레고를 아이들에게 사줄 경우에는 이 제품을 가지고 놀기에 적합한 연령대인지를 먼저
알아본 뒤에 결정해야한다. 연령대가 어릴 경우 웬만한 물건들은 장난삼아 입에 넣으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작은 브릭이 많은 제품은 적합하지 않다.
하지만 영유아 시기의 어린이가 가지고 놀기에 적합한 시리즈가 있다.
대표적으로 듀플로 시리즈가 있는데, 영유아가 입에 넣어도 삼키지 못하도록
보통의 레고 브릭보다 크기가 크게 제작되었다.
그리고 영유아가 가지고 놀 경우, 브릭의 위생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어린아이의 침때문에 세균이 번식하게 되는데 소독이나 세척을 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손에 세균이 묻고 입에다가 가져다 넣는다면 병에 걸리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무독성이라고 해도 각진 부분이 많기 때문에 삼킨다면 장기에 손상을 줄 수 있고
기도로 넘어가거나 아이들이 코나 귓구멍에 넣어볼 수 있으므로 갓난아기에게 작은
브릭을 주어서도 안 되고 가지고 놀 때도 보호자가 잘 지켜봐야 한다.
특유의 요철과 뾰족한 모서리로 인해 맨발로 밟으면 죽을 정도로 고통스러우니 주의해야 한다.
고통이 부비트랩과 비교될 수준이다. 특히 1x1 사이즈 브릭의 경우에는 더욱 더 주의해야한다.
피멍은 기본이고 심하면 살이 움푹 들어가거나 근육을 다칠 수도 있다.
그러니 갖고 논 다음에는 꼭 수거하는 것이 좋다.
이에 착안한 개드립 이외에도 덴마크군의 대인 지뢰 드립도 있다.
레고 코리아는 2019년 만우절에 DIY 발바닥 지압팩을 출시한다는 드립을 쳤다.
게다가 레고 무비 2 에서도 이를 인지했는지 블록을 밟았을 때 "아기를 낳는 고통"과 같다고 하였다.
2021년에 출시된 10282 아디다스 슈퍼스타에서도 깨알같이 빨간 브릭 하나를 신발 안에 넣어 놓는
방식으로 패러디했다.
또한 2023년에는 할로윈 시즌 때 밟으면 아프다는 식으로 공포 분위기(?)를 연출하는 포스터도 나왔다.
이 같은 단점 때문에 어린이들이 가지고 놀기에는 부적합한거 아니냐는 말도 있지만
정리를 제대로 하면서 놀면 이러한 문제가 발생할 일이 없다.
안전성 테스트를 거치고 있지만 리콜된 제품들이 있었다.
현재까지 리콜된 레고 제품들은 3개의 제품들이 있다. 1998년에 출시되었던
레고 프리모 시리즈의 2093 제품은 위에서 언급된 것처럼 생후 6개월의 영아들이
딸랑이를 쉽게 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서 즉각 리콜 조치되었다.
이후 2002년에 레고 익스플로러 시리즈의 3509 제품은 금속 재질의 차축이 차체에서 쉽게 분리가 되어
자칫 잘못하면 찔려서 다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와서 리콜 조치가 되었다.
그리고 2009년에 출시되었던 레고 파워 펑션 시리즈의 8879 제품은 사용 후 5~10분 뒤에
비정상적으로 과열이 되는 이상 현상이 발생했다는 4개의 보고서를 받고 모두 리콜 조치가 되었다.
무엇을 하든 설계도(설명서)와 블록만 있으면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는 애초에 장난감으로 시작한 레고 사조차 예상 못한 반전이었다.
컴퓨터 본체 케이스나 책상과 같은 물품을 레고로 만드는건 이미 개나 소나 다하는 수준이다.
레고랜드의 호텔에 가면 레고로 만든 방까지 있다.
심지어 사람이 직접 타서 운전까지 가능한 부가티 시론을 만들어 내는 위엄을 보인 적도 있다.
그리고 총도 만들 수 있다. 자세한 것은 레고 총기 문서에 나와있다.
레고로 자동차를 만든 뒤 모터와 배터리를 장착하여 리모컨으로 원격 조종할 수 있도록 개조하는
이른바 구동개조도 많이 이루어진다. 물론 이것도 어느 정도 내공이 쌓여야 할 수 있는 고수의 영역이다.
게다가 테크닉 부품들을 활용해서 실제 구동도 재현할 수 있다.
레고로 창작할 수 있는 것은 무궁무진한데, 3m짜리 항공모함이라든가,
7.3m 상당의 USS 미주리함과 현재 최대기록인 7.8m 상당의 USS 미주리함,
HMS 후드(야마토가 나오기 전까지 1등), HMS 빅토리아(근대 전함중 세계 최대),
서울역이나, 컴퓨터 케이스라든가, 완전변형 VF-1이라든가,
핀볼 테이블 등등 외형 뿐만 아니라 내부 구조나 구동까지 재현한 창작 사례들이 많다.
카와모리 쇼지는 메카닉을 디자인할 때 아예 레고로 복잡한 메카닉의 목업을 만들어 확인했는데
아쿠에리온, VF-25의 경우 직접 레고로 만들어서 변형시켰다. 이 때문에 레고를 통해 어느 정도
마개조를 할 수 있느냐를 두고 서로 경쟁하기도 한다.
브릭인사이드의 한 회원은 완전변형 무선조종 월-E를 만들어 제작 과정 및 작동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골드버그 장치도 만들 수 있다. 위 영상은 공 옮기기가 최종 목적인데 저렇게 만들었다.
현재 레고로 만든 골드버그 머신 중에 가장 크다.
레고로 4축 CNC 밀링머신을 만든 용자도 있다. 절삭을 위한 엔드밀만 빼고 전부 레고라고 한다.
1/40 스케일 완전변형 건담도 있다.
영상에 나온 건담은 Z 건담으로, 프라모델로도 구현하기 쉽지 않은 완전
변형을 레고로 구현한 것에 놀라는 이들도 있겠지만 해당 레고의 스케일은 1/40이니
오히려 완전 변형이 안 되는게 더 이상하다. 일단 프라모델로 나온 Z 건담 중에 완전 변형이
가능한 건 1/60 PG랑 1/100 MG, 1/144 RG로, 그 중 RG Z는 작은 사이즈에 넣다보니
내구성에 문제가 많고, MG Z는 내구성이 강하나 변형 시 주의해야 할 부분이 많다.
영상을 보면 원작의 변형 구조를 그대로 재현한 변형 방식인데(MG Ver 2.0, PG의 그것) 척 봐도 굉장히 복잡하다.
총도 있다. 물론 발사 가능에 볼트 액션까지 재현했다. 장전 매커니즘이 새롭다.
애플 직원들이 일식을 계산하는 고대 그리스식 달력인 안티키테라 기계를 만들기도 했다.
랜드로버 디펜더 110을 재현한 작품으로 디스크 브레이크와 서스펜션, 변속기까지 완벽하게 재현했다.
괘종시계도 만든다. 심지어 정확하게 작동까지 한다.
다만 실제 괘종시계와 달리 시보장치 구현이 되지 않았는데, 이건 레고에 금속 부품이
추가되지 않는 이상은 레고 부품만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작동도 하고 사람이 직접 착용할 수도 있는 의수도 만들 수 있다.
데바스테이터도 만든다. 트랜스포머에서 나오는 데바스테이터를 만든 유저도 있다.
합체 과정 또한 영화와 똑같다.
다양한 소재를 다루는 레고이지만, 아이들이 주 고객층인 브랜드 특성상
특정 소재에 대해서는 제한을 두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레고팬들은 소재의 다양성이
저해된다고 아쉬움을 표하면서 자체적으로 커스텀하여 구현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방침에 대해 지지를 보내는 사람들도 많으며, 실제로 군용기로 쓰이는 V-22가
레고로 출시되려하자 시민단체의 항의로 출시가 취소된 적도 있었다.
죽음이나 테러 같은 폭력적인 소재를 다루지 않거나 묘사를 최소화한다. 피도 제한된다.
현대의 전쟁이나 전투, 분쟁을 비롯해 관련된 소재(총기류와 군사장비, 군용 탈것 등)를 묘사하지 않는다.
이는 라이센스 라인업에도 적용되기에 영화 쥬라기 월드 시리즈를 다룬 레고 세트에서는 미니피겨들이
영화에서 쓴 소총 대신 마취총을 들고 있다.
이는 아이들에게 현실의 분쟁을 인지시켜 폭력성이나 공포심을 가지는 것을 방지하고
현실의 분쟁을 미화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정치나 이와 관련된 상징을 묘사하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영화 인디아나 존스를 다룬 레고 세트에서는 나치 독일 비행기에
나치 하켄크로이츠 로고가 묘사되지 않았다.
레고 브릭은 주로 현실의 재현이나 구현에 초점에 맞추어져 있지만, 종교 관련 시설은 조금도 묘사되지 않는다.
원래 올레는 이너미션(indre mission)이라는 덴마크 루터교 경건주의 그룹 소속이었고
덴마크 국내 기준으로도 꽤 독실한 개신교인이라 평가받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1950년대까지는 YMCA, YWCA에 납품하기 위한 야광 십자가를 만들기도 했고
제품 번호가 309인 교회 모델을 내놓은 적도 있었다.
하지만 1960년대 이후로는 종교와 관련된 제품들을 생산하지 않는다.
세계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어 종교에 구애받지 않고 레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덕분에 종교적인 이유로 다른 나라에서의 사업에 지장이 생겼다는 말은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러나 터번은 여러 번 나온 적이 있긴 하고 스타워즈 시리즈로 나온 9516 자바 팰리스의 제품이
이슬람 계열 사원과 비슷하다는 논란이 제기되어 해당 지역에서 판매가 제외되었던 적이 있다.
그 외에도 타지마할이 있지만 타지마할은 황릉으로 종교시설이 아니다.
성적인 소재를 묘사하지 않는다.
그래서 미니피겨도 노출을 최소화하고 건전한 복장 위주로 출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영화 비틀 쥬스를 다룬 게임 레고 디멘션에서는 스트립 클럽 대신 음식점이 등장하며
레고 70840 제품에 등장하는 할리 퀸 미니피겨는 등에 'Property of Joker' 문구가 묘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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