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경남 격전지 여론조사] 창원 성산, 창원 진해, 거제시 모두 오차범위 내 접전
- 창원 성산, 창원 진해 더불어민주당 후보 오차범위 내 앞서
- 거제시 국민의힘 후보 오차범위 내 앞서
조하준 기자 승인 2024.03.19 10:43
18일 발표된 KBS 경남 의뢰로 실시된 경남 창원시 성산구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가 녹색정의당 여영국 후보와의 단일화 없이도 34% : 30%로 국민의힘 강기윤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더 앞섰다.(출처 : KBS 경남 뉴스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18일 발표된 KBS 경남 의뢰로 실시된 낙동강 벨트 이외 동부 경남 격전지 여론조사 결과 창원 성산과 창원 진해, 거제시 모두 양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창원 성산과 창원 진해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오차범위 내에서 더 앞섰고 거제시는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더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이 추세가 그대로 이어질 경우 현재 김해시와 양산시에서만 의석을 획득했던 더불어민주당이 최초로 창원시까지 입성에 성공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상남도는 전체 16석 중 더불어민주당이 3석, 국민의힘이 13석을 나눠갖고 있다.
먼저 창원시 성산구의 경우 과거 창원시 을 선거구 시절엔 황낙주-이주영 전 의원 등 보수 정당 출신 인사들이 당선되었던 곳이었으나 17대 총선 때 민주노동당 권영길 전 의원이 당선된 이후 보수와 진보의 격전지로 바뀌었다. 다만 이곳 또한 영남 지역이라 기본적인 보수 고정표가 있기에 항상 민주-진보 진영의 후보 단일화가 화두에 올랐던 곳이다.
현재 이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은 허성무 전 창원시장을 공천했고 국민의힘은 현역 강기윤 의원을, 녹색정의당은 여영국 전 의원을 공천한 상태다. 3자 가상대결 결과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가 34%, 국민의힘 강기윤 후보가 30%를 기록해 야권 단일화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허성무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한편, 녹색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7%를 기록해 이 지역구에서 녹색정의당에 대한 민심 이반이 심각해졌음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 또한 국민의힘 공천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한 배종천 후보는 2% 지지율에 그쳤다. 그 밖에 ‘미정’, ‘없다’, ‘모름, 무응답’이 총합 27%를 기록했다.
경남 창원시 성산구의 비례대표 정당 투표 조사 결과. 국민의미래가 25%, 조국혁신당이 19%, 더불어민주연합이 13%를 기록했다.(출처 : KBS 경남 뉴스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지난 2월 26일에 발표되었던 여론조사 꽃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가 야권 단일화 없이도 국민의힘 강기윤 후보를 상대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는데 거의 비슷한 결과가 나온 셈이다. 녹색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계속해서 한 자리 수% 지지율에 머물고 있어 자신의 거취에 대해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 성산구의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평가는 긍정 37%, 부정 54%를 기록했으며 비례정당 투표 조사의 경우 국민의미래가 25%, 조국혁신당이 19%, 더불어민주연합이 13%를 기록해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합이 32%로 국민의미래보다 7%p 더 앞섰다. 이 지역 역시도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불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기반을 다졌던 녹색정의당은 3%에 그쳤다. 다만 이번 조사에선 ‘미정’이라 응답한 비율이 34%로 나타났다.
18일 발표된 KBS 경남 의뢰로 실시된 경남 창원시 진해구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황기철 후보가 37% : 30%로 국민의힘 이종욱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더 앞섰다.(출처 : KBS 경남 뉴스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다음으로 창원시 진해구는 본래 해군부대가 있어 보수 정당의 텃밭과도 같은 곳이었으나 용원지구 개발 등으로 외지 출신 인구가 늘며 보수세가 점차 희석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21대 총선에선 창원시 5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출구조사에서 경합이 나왔으며 더불어민주당 황기철 후보가 미래통합당 이달곤 후보에게 48.86% : 50.22%로 불과 1.36%p 차 석패를 기록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이 다시 공천을 받아 출마했고 현역 이달곤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대체자를 구해야 하는 국민의힘은 이종욱 전 조달청장이 공천을 받아 출마했다. 양자 가상대결 결과 더불어민주당 황기철 후보가 37% : 30%로 국민의힘 이종욱 후보에게 오차범위에 살짝 걸리는 7%p 격차로 앞섰다. 그 밖에 ‘미정’, ‘없다’, ‘모름, 무응답’이 총합 32%를 기록했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비례대표 정당 투표 조사 결과. 국민의미래가 27%, 조국혁신당이 17%, 더불어민주연합이 16%를 기록했다.(출처 : KBS 경남 뉴스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창원시 진해구의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평가는 긍정 40%, 부정 55%를 기록했으며 비례정당 투표 조사의 경우 국민의미래가 27%, 조국혁신당이 17%, 더불어민주연합이 16%를 기록해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합이 33%로 국민의미래보다 6%p 더 앞섰다. 이 지역 역시도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불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그 밖에 ‘미정’이라 응답한 비율이 31%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거제시의 경우 김영삼, 문재인 전 대통령 등 2명의 전직 대통령을 배출한 곳인데 구 거제군과 구 장승포시의 표심 대결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다. 대우조선해양 등 공단권에 속해 외지 출신 노동자가 많이 거주하는 구 장승포시 지역에선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강하지만 토박이 인구가 많은 구 거제군 지역에선 아직 보수 정당 지지세가 강하다.
18일 발표된 KBS 경남 의뢰로 실시된 경남 거제시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서일준 후보가 41% : 33%로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더 앞섰다.(출처 : KBS 경남 뉴스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다만 인구 구조 상 구 거제군 지역이 구 장승포시 지역보다 많아 아직까지는 보수 정당이 한 끗 차로 버티고 있는 곳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변광용 전 거제시장이 단수공천을 받아 출마했고 국민의힘에선 현역 서일준 의원이 출마했다. 2018년 7회 지선 거제시장 선거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가상대결 결과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가 33%, 국민의힘 서일준 후보가 41%를 기록해 서일준 후보가 오차범위 내인 8%p 격차로 앞섰다. 그 밖에 개혁신당 김범준 후보가 3%를 기록했으며 무소속 김수주 후보가 0.4% 등을 기록했다. ‘미정’, ‘없다’, ‘모름, 무응답’은 총합 22%를 기록했다.
경남 거제시의 비례대표 정당 투표 조사 결과. 국민의미래가 30%, 더불어민주연합이 17%, 조국혁신당이 16%를 기록했다.(출처 : KBS 경남 뉴스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거제시의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평가는 긍정 40%, 부정 54%를 기록했으며 비례정당 투표 조사의 경우 국민의미래가 30%, 더불어민주연합이 17%, 조국혁신당이 16%를 기록해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합이 33%로 국민의미래보다 3%p 더 앞섰다. 이 지역 역시도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불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그 밖에 ‘미정’이라 응답한 비율이 30%로 나타났다.
이번 동부 경남 격전지 여론조사는 KBS 경남 의뢰로 (주)한국리서치에서 경남 창원 성산, 창원 진해, 거제시까지 3개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500명(각 선거구별 500명)을 대상으로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 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통신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 활용 CATI 전화면접조사이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4.4%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http://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306559
첫댓글
4.10 총선은 한일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