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5일....게임방에서 알바를 하고있는데 문자가 왔다
"동아대학교 경영학부 합격하셨습니다. 축하합니다"
이런내용이었다.
솔직히 기대안하고있었는데...나도 대학생이 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2월말...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갔다. 1박2일이었다. 나의 대학생활동안 같은생활을 할 경영학부학생들을 만나게되어서 기뻤다. 순기와 원호도 이때만나서 친해졌다. 우리 셋은 서로 예비대학 안가도되니깐 귀찮은데 가지말자고 합의를 봤다. 땡땡이의 시작인것 같았다.
3월3일...입학식날이다...귀찮아서 학교를 안갔다...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원호혼자서 입학식갔단다...왜갔을까..ㅡㅡ;;원호가 왠지 착실해 보였다. 그에비해 순기는 게을러 보였다
3월4일...우리들의 대학 첫수업날....근데 그날수업은 나뿐이었던걸로 기억한다. 원호랑 순기는 학교를 안왔다. 수업도 없고해서 대충 시간때우다가 집에왔다.
3월5일...순기랑 원호랑 처음으로 같은수업에 들어갔다. 수업이 일찍끝나서 같이남포동에가서 노래도 부르고 가방도 같이샀다. 멋모르던 시절이었지...훗...그때까진 순기와 원호의 실체를 파악하지 못했으니.....
3월중순...날짜는 기억안난다...순기와 함께 원호를 따라서 파피루스란 동아리에 가입했다. 지금 느끼지만 내 대학생활중 가장 잘한일인것 같다. 순기는 가입하고 딴데로 갔고 허환선배님이 스낵코너에서 충무김밥을 사주셨다...아직도 기억난다... 충무김밥...-_-;;;
3월21일...우리 20기의 첫 술자리가 있었다. 영화 동진 정훈이랑은 처음으로 술자리를 가졌다. 그때까진 몰랐다...이들과 대학생활의 낭만(? 땡떙이겠지..ㅡㅡ)을 느끼게 될줄은...해경이랑 승리가 뒤늦게 자리에 참석했던걸로 기억한다...해경이를보는 정훈이의 눈빛이 예사롭지않음을 그때는 느끼지못했다.
3월28일...동아리가입하고 처음으로 독서토론회에 참석했다. 오래앉아있지못해서 계속 화장실간다고해놓고 담배를폈다. 정훈이도 같이폈다. 그땐 아직 독토의 재미를 느끼지 못했었던거 같다...
언젠진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정훈이랑 해경이가 사귀기로 했다....20기 첫 CC이다...정훈이가 그때 담배를 못끊었길레 망정이지..-_-;;
4월5일~6일...신입생환영회이다...선배들이 준비하고...우리는 그냥 놀기만했다. 그사이 동기들과 좀 친해져서인지 재미있었지만...몸이 좀 안좋았다...-_-;;재밌게 논것 같지는 않다...옆에있던 누군가가 잔이 비었는데 술을 안따라줘서 삐졌었다. 소주를 큰종이컵에 5잔을 스트레이트로 마셨다...마시고 밖에나가서 피를 토했다..-_- 승진이는 매우놀랐고 허환선배도 놀랐다...뒤처리는 선방선배가 했던걸로 기억한다...0_0...좀 자고일어나니 3시다...잠이안와서 밖에나갔다가 유주선배차에서 밤샜다...뭐하다가 밤샜는지는 모르겠다...아무튼 재밌는 신입생환영회였다
신입생환영회이후....나름수미현정이가 신입생환영회때 나의 행동들을 유행어로만들어 놀린다..."저는~ 20기~ 장동진입니다. 저는 책을 읽지않았지만 발표해 보겠습니다....편하게할께요..~" 이런걸 어떻게 다기억하는지...그땐 그녀들이 예사롭지않다고 느꼈었다
1월25~26일...정훈이가 군대간단다...1년동안 재미있게 놀았는데 막상 군대간다니 아쉽다...정훈이가 훈련소 들어가는걸 보기위해 하루전날 우리끼리 차를 빌려서 논산에 갔다. 정훈이가 마지막으로 먹고싶어하던 삼계탕....조류독감때문에 못먹이고 보낸게 아쉽다...이제 나도 군대에 대한 걱정이 밀려온다...올때 해경이가 울던게 아직도 생각나네...
2월초...정동이 군주한다고 지갑을 풀었다. 이나는 젓가락을 놓지않고 시켰던 고기의 절반을 먹어내는 기염을 토했다. 술먹고...노래방가고...여관가서 고스톱치고...다음날아침 12시가넘어서 헤어졌다...항상 기운넘치던 정동인데...그래도 군대간다니깐 많이 우울한갑다...정동은 군대를 즐길거 같은 놈인데..-_-;;;2월10일 정동도 드디어 군대를 갔다
2월중순...순기가 군주를 했다...모인건 나랑 원호랑...경영학부친구인 도씨...-_-군주라기엔 초랴했다...푸다닭에갔는데 막상 순기는 닭값만 냈다...노래방...나랑원호가 쐈다...군주때 돈 그렇게 적게낸 인간은 순기뿐이랴...우리 경영학부3인방중 한명이 군대를 가다니...그래도 아쉽네...19일...순기군대가는날 원호랑 따라갔다...53사단 신병교육대...나도 2달후면 여기에 와서 이런이별을 하며 군대갈걸 생각하니 씁쓸하다....다음은 내차례....
첫댓글 -_-니도 학고 먹었었나? 몰랐다. ㅋㅋㅋ 난주 보쟈
학고까진안갔다..-_-
옛날 얘기 참 많이두 기억하네^^;; 구래 엠티가서 고생했지--;;내 생일 챙겨준것두 고맙구 허슬을 귀여웠다니........할말이 엄써 2학년땐 지독한 교수님 만나서 못 놀아준거 미안해 ~~오늘 오랜만에 보자^^*
장동진이.니 언제 복귀하는고.이 선배께서는 지금 대한민국 최대의 섬인...제주도에 와있으시다. 내일 아침에 부산 복귀 예정인데.니 언제 가는고? 20일날 애들만난다메?
그럼 석주도 제주도에???
장동이 휴가나왔나??잼나게 실컷 놀고 들어가거라..
어제 잘 놀았다^^ 근데 많이 변신한 모습이던데..ㅋ
장동.......... 짜슥..여기 있었구만.,...ㅡㅡ 아 심심혀
후후후..
아하...이거 장동진이가 나의 1:1 대화 신청을 안받아 주는데? ㅋㅋ그럴끼야...또 스타하는가베.
자서전을 내지그랬냐~
머...머야 저웃음은...
ㅡㅡ;;자고일어났더니 정신이없네요....대화신청이 20개정도되던데..;;
근현선배~~~저두 대화신청 몇번이나 했는데 나중에 문자왔더군요 컴터 켜놓고 잤다는 ......옛날이랑 하나도 변한게 엄써요^^:;
븅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