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군 .. 그현장에 같이있어서 잘알지^^ 움하하
--------------------- [원본 메세지] ---------------------
오널 저는 집에 왔습니다~
저번주엔 못왔던터라 집에 어찌나 가고 싶었던지...떨리는 맘으로..
고속버스를 타구...안산까지 잘 도착했습니다
이젠..대망의 집으로 향하기 위한 버스만 타면 되는데...
버스를 탔습니다...차비를 내기위해 주머니를 뒤적거렸습니다
지폐 두장이 만져지던군요...빳빳한 느낌의 한장과 구질구질한 느낌의..
전 새돈을 내기가 좀 아까워..구질구질한 느낌의 그것을 움켜쥐었습니다
그리고 버스를 탔구...요금함에 돈을 넣었습니다...
그리곤 거스름돈 400원을 받기위해 기다렸죠...
그런데 이게 웬일..전 그만10000원짜리 지폐를 내고 말았던것이었습니다
그때 당혹감과...무안함..챙피함...
전 아무말없이 버스 기사 아찌만 바라보았습니다
아찌는 한 숨을 푹 쉬더니...타는 승객에게 받으란 것이었습니다
자그마치 9400원을 말입니다...
그때부터 전 버스 앞칸에 매달려 타는 승객에게 손을 벌렸습니다
저..저 한테...주세요...
아~~~~~~~~~~~~~~~~~~~~~~~~~~~~~~~~~~~~~~~~~~~~~~~~~~~~~~~~~~~~
쪽팔려~!
전 이러케 무수히 많은 정거장을 거치며 무려 9400원하고도 90원을 받았습니다...
저의 값진 노동의 대가였습니다...90원이...ㅋㅋㅋ
이제부턴 꼬옥 돈을 확인하고 내야 겠습니다
열분도 저같은 실수 마세요....진짜 챙피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