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화 바텐더와 다트대회
다트..
다트라고 하면, 동글동글한 팻발에 가운데 꽂을수록 점수가 높은 간단한 놀이.
무조건 가운데가 점수가 높은 것은 변동사항이 없는것같다.
그러나-이번의 다트대회의 다트는,가운데 이외의 부분은 무언가 점수를 계산하는 것이 달라서, 다트기계에 핀이 맞은대로 화면에 점수가 뜨게되는 머신 .
이런 포즈가 100점의 포즈~!
각도가 휘어지지 않는것이 포인트~! 팔꿈치가 뒤로 빠지거나,
옆으로 나오면 안돼요~!!
설명을 들었지만, 아직도 잘 모르지만; 나의 차례가 올때까지 구석에서 맹연습!! 5분만에 뒷문으로 배운 던지는 법과 어떻게 하다보니 잘 던져졌다~!!
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ㅎㅎ (그러나 역시, 초보의 우연은 한번만..-_ㅜ;;)
게임의 진행은 자신의 턴에 다트핀을 3회던지고 난후에,(핀도3개가 한세트) 기계의 버튼을 누르면 자신의 턴이 끝나는 형식. 그리고 나서는 주먹을 쥐고 상대방의 주먹과 가볍게 통통~! 치는
사나이들의 세계 같은 기분이 느껴지는 제스처를 자주 했습니다;;?ㅎㅎ
요시오가 같은 c조로 참가해준 덕분에, 팀 배틀로 시작!!3명이 한조로 되는 팀~!.
(코우지와 신야씨는a조였어요ㅎㅎ)
사진의 왼쪽에는 메구미~!! 같은조에서 열심히 뛰었습니다.ㅎㅎ 지금은 친구로 잘 지내고있어요 ㅎ
여기서 오른쪽은,한국에서 만났던 유우와 여자친구 아스미~!
(아스미는 쇼핑 퀸으로 영어.일어.스페인어 능력자~!!
웨스트우드나 좋아하나는 취향이를 비슷한것들이 꽤 있어서 쇼핑의 팁을 전수받고 있습니다. ㅎㅎ)
유우는 b조의 예선탈락으로 저런 표정으로 내내 술을 마셨습니다…
(자슥 그렇게 속상했던건가ㅋ 나중에 아스미에게 혼나는것 봤음..ㅋ-3-);
대회는 6시~11시정도까지 진행됐고, 우리팀도 정말 운좋게 준결승까지 (물론c조)나가게 되었습니다!
메구미랑 요시오덕분이죠 뭐-_-;;
이번턴이 팀원중에 저의 턴~!!! (꼭 중요하거나 결정적일 때 하필이냐!!;;)
두근두근의 마인드이지만, 기적을 바라며 던졌다!!
그리고는, 튕겼다!!:
...튕김현상이 좀 자주 일어났지만, 스페셜 게스트라고 봐주셨던듯-_-;;
(1월에는 그런 선의는 없었거든요..흑-3ㅜ) 그리고 다시 도전~!!!!
거의 마지막 턴이였던 지라, 중요하지만..마음을 비우고 하자~!! 라고 생각..네 선수 던졌습니다!!
맞았다~!!! 어딘가엔가 잘 맞았는데!! 뒤에서 메구미가 소리를 질렀다~!!
“얏다!!!!”라고!!
응..?
이겼다고..?=ㅁ=?
이긴거야?!!?;; 아니..그래 이긴건 좋지만,왜요….??
이날, 제가 어디에 맞췄는지는 아직도..모르지만, 우연히 좋은곳에 맞았겠죠^^:?
그..그래 이겼다!!! c조에서는 우승인거야!?!?!? 그럼 상금도 있는건가!!!!
그리고 11시가 다될무렵, a 조의 특급레벨자들의 결승 결과는 멋쟁이 스킨헤드오라버니가 우승~!!!
상금수여식과 사진촬영이 있었습니다~!!!!ㅎㅎ (이건..저한테 없고 바에 걸려있데요…내 카메라..왜 안찍었을까..분위기가 다시한번 찍자~!!라고 말할분위기는 아니였지만은..-_ㅜ;;)
그리고, 상금~!!! a조는 스킨헤드오라버니에게 5만엔, b조에는 우미네꼬씨~!(별명이라고 부르라고했지만..잘 보면 아니 보면 볼수록 바다고양이라는 것이 잘 어울리는 분이다..)
우리는c조니까 2만엔~!! 2만엔~!!! 돈 벌었다~!!!!!!
(약 1시간남짓.. 이돈은 모두 이자카야와 가라오케에서 탕진..)
easy come easy go의 명언은 여기서도 변함없다..
참고로 이분이 우미네꼬씨!!ㅋ
....?
설명이 어렵지만..이분은 정말 실물로 보면 우미네꼬란 이름에 어울리는 분이랍니다..=ㅅ-;;ㅋ
그리고 수여식과 게임이 거의 끝났을때는 축하를 위한..아까 말씀드렸던
'우정과주먹의 사나이들의 세레나데'를 미친듯이 받을수 있었습니다.
어깨도 등도 팔도 등등..아이고 =ㅁ=;;;
물론 강약의 차이가 있지만, 20명이 한번에 축하해 탁탁~!!!은..
정신이 없고 빠르다는걸 새삼 느꼈습니다..ㅋㅋ
그리고, 이미 바에서 조금 음주가무를 즐긴나는, 웃다가 얼굴이 조금 홍조가-_-;;
좋게말해 홍조이지요..
슬슬 바에서 이것저것을 정리하는 도중에 요시오가 물어봐주었다.
"너,얼굴이 피바다인데 괜찮아?ㅋㅋ"
위의 테리우스도..요시오군도 알아둬..
얼굴이 빠개지거나 피바다면 사람이 죽는다고..=ㅁ=!!
아하하 어쨌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그리고 보는 시계.
11시 40분 (후지사와에서 돌아가는 막차11시 52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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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있었다..!!
요시오군은, 이미 술을 먹었다... 고로,운전 무리다!!
메구미!! 그래.. 메구미 어떻게 할꺼야? 집이 도쿄쪽이라고 들었는데!!
메구: 응? 아,근처에 친구집이 있어서 자고 가려고^^
아스미랑 유우도 도쿄잖아!! 너네는!?!
아스미&유우: 별로 상관은 없지만, 일단은 뒷풀이갔다가 생각하려고 ㅇㅅㅇ
그러자, 신야씨가 와서 뒷풀이에 갔다가 가라오케에 가서 3시간정도 노래를 부르면 첫자가 다닐거라고 말씀해 주셨다.
별 방법이 없다. 그래~!!! 뒷풀이다~!!!!! 하하하하!!!
어차피, 경험이라는건 할 수 있는 만큼은 다 해보는거다.
그리하여 시작된 뒷풀이start~!
이날 이자카야로 갔던 뒷풀이에는 대략20명 정도가 같이 한 것 같다.
다들 나중에 취기가 오르고 미친듯한 속도로 친해졌지만 ㅎ
(전세계 어디나 술 먹고 친해지는 것은 같은 느낌인것같다ㅎ) 한국인인것을 모르던 분들도 계셨고,
여기서 알게된 어떤분은 "내가 한국에서 잘생긴얼굴일까??"를 계속 물어보셨다. 참고로 이 분은 얼굴이 조성모랑 물개를 조금 합쳐놓은듯한 느낌이셨다. 귀엽다고 할수 있었으나..본인은 조성모씨의 얼굴을 좋아하지 않아요..곤란=ㅁ=;;ㅋㅋ
그리고,여기서 알게된 가장 놀라운 사실은, a조의 우승자 멋쟁이 스켄헤드오빠가
직업이..직업이..
스님이였다는 사실이다..!!!!=ㅁ=;;!?!?!?
스님이라고하면, 이 가운데 같은 느낌인거 아니였나..!!;;
(정확한 명칭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이쪽 계통의 직업을 가지고 계신분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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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스님이..술을 마시셔도 …? 스님이..? 이자카야에서 고기도 드시고..차도 벤츠고…? 아니 다트대회에서 우승한 멋쟁이 오빠가 스님이셨어…?
후에, 요시오에게 들었지만, 일본에서 이 직업을 가지고 계신 많은 분들이 굉장한 부자라고 한다..
(명칭은 다시 들어서 고치던지 할께요-_-;;)
이것이 이날의 1번 충격의 도가니탕이였다. 컬처쇼크라면 쇼크랄까;
여하여간, 다들 정신이 없게 마시는 분위기ㅎㅎ
이자카야에서 먹은 몬자야키!! 김치도 있었고, 오징어 양배추등 여러가지 있었지만, 다 맛있었다~!
(그릇에 재료가 다같이 나오면 섞어서 하가시(주걱)로 부침개판에 직접 구워먹는^ㅅ^)/
그리고 이날 느꼈던것중 한가지는,
한국에 비해서 안주를 정말 별로 많이 안 먹는가..? 라는 것이였다.
분명히 종류는 한국보다 많이 먹는 것 같지만, 양이..양이 무지 적다..!!!;; 우리나라는 보통 3가지의 안주가 10000~15000원 사이로 양이 푸짐~ 굶고가도 풍족한 반면..
여기서는 개체수는 많은데, 양이 적어=ㅁ=!!!;; 이래서 그렇게 부어라..마셔라도 살이 안찌시는 겁니까..? 이런 생각을 하며, 안주는 맛배기에 먹고, 맥주랑
(저는 삿뽀로를 좋아하는데 아사히가 더 인기가 좋더라구요ㅎㅎ) 우롱티+소주(이거 다음날 뒷탈도 없고 맛도 깨끗하고 좋아요~!!>ㅅ<)/
바텐더가 4분이니 술 섞어먹기는 기본 이였다..ㅎ!!
(나의 화실의전문인 소주에다가 빠트린 김치..같은건 없어서 천만다행..!!-ㅠ-ㅋ)
그리고 새벽2시,
다들 만신창이가 되서 슬슬 돌아가기 시작. 어떻게 갔는지는 의문이지만,
아마 동네에 사는 분들이 많은건지 아니면 대리기사를 부르시는지..=_-;;
한 10명 정도가 가라오케에 가기로 결정!! 이자카야건물 지하에 있는 가라오케에 가기로했습니다!!
가라오케 좋다~!! 좋은데, 일본노래를..
일본인 앞에서 부른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줄..이때는 생각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한국에서야..친구들 앞이고 다른 경우에도 틀려도 패스지만, 일본인이 한국어로 노래를 부르면 어떤 느낌일지를 생각하면 좀..-_-;;) 하필 이때 초난강씨의 ‘정말 사랑해요’도 생각나고..=ㅁ=;;
시..싫다 싫어 부끄럽다..!!!
뭐..아무리 그래도 이미 나에게는 선택권이란건 없다
.
11월의 후지사와는 꽤 추워서 밖에 서있으면 오들오들 상태가 10분이면 찾아옵니다..흑
금방 들어간 가라오케
가라오케는 우리나라랑 또~~옥같지만, 저녁은 가격에 오들오들..!!;
(낮에는 우리나라의 양재역보다도 싼곳도 있지만 저녁에는 껑충껑충~!!)
이미 이자카야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놀았던 우리들은, 9월의 리메이크 공연!! 유우는 또 맨발벗고 콘서트를 열었고..역시 바보병이다-ㅁ-!!ㅋㅋ 다들 흐믈흐믈의 기분좋은 상태에서
orange range, mr. children 의노래를 가장많이 들었던 것 같다.
이중에, 정신이 많이 흐리지 않으신분들이 주로 bump of chicken의 명곡들을 불러주셨고 ㅎ
나는, 시이나링고의 노래를 부르는데 가사의 뜻은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ㅎㅎ
(매니악한것들이 많아서..?정말 좋아하는 링고지만,다른 여자애들이 귀여운것을 부를때 나는 가부키쵸의 여왕같은것을 불렀음으로~-3-;;♬)
이때 나나의 ost가 많이 유행이여서 다들 같이 부르고, 오렌지 렌지의 로코모션~!은 역시 다같이 소리를 지르며!!! 예~!! (그런 가사였구나..!!=ㅁ=;;;)
까먹고 적지않았지만, 한국노래도 충분히 있어요 ㅎㅎ 체리필터의 낭만고양이는 역시나
좋은반응의 노래였습니다ㅎㅎ
이렇게 놀다보니, 어느새 동터오는 아침..
쇼난의 새벽이란,
정말 아침해가 빛나는 끝이 없는 바닷가!!!였다.ㅋ
이미 만신창이가 된 몸을 이끌고 숙소로 돌아가는길.
기념으로 촬영한 돌아가는 티켓.
티켓이 이것이 맞는가-_-;;?
숙소로 돌아오니 7시가 좀 넘었다.
밥은 또 글렀다.
사실 9월부터 요시오보다 코우지와의 something`!이 있었지만, 일본에서 생긴 이 염장질에 대해서 이야기는 나중에!!ㅎㅎ
참고로, 제가 이날 먹은 칵테일은 4잔정도인데요
도수는 한국여성분들이게는 무난~!
저는 kami kaje(신풍)부터 시작~
이것저것 靑嵐까지 ㅎㅎ
가격은 약 600~800엔 사이입니다.^^
간단한 칩이 서비스로 나오구요 ㅎㅎ
식사도 카레나,간단한 스파게티종류는 무난하게 하실수 있지만,
가격대비에비해 별로이오니..칵테일바에서는 식사는..-3-;;비추천
저기에 보이는 쿠키도 사장님이 직접 만든거지만 맛있지만은..
음식은 메뉴가 많지 않고 그럭저럭이에요!!ㅎㅎ
크흑 사장님 미안합니다!!
칵테일은 종류가 굉장히 많은데요, 바텐더에게 개인의 취향을 말씀하시면,
괜찮은녀석으로 잘 골라줍니다.^^
저의경우 단것을 좋아하지 않음으로 밀크나 카라멜향이 나는것은 먹지 않았구요
그것도 굉장히 인기메뉴라고 하네요^^
칵테일바는 시부야에도 많은데요 도쿄의 외곽이나 도쿄의 중심부나 가격이
크게 차이나지 않아서 한번쯤 가보셔도 좋으실듯 싶습니다.^^
여성분들도 혼자가셔도 문안(이자카야나 야키도리집은 조금 그렇잖아요;ㅅ;)
클럽처럼 심한 난파가 없기때문에, 바텐더와의 간단한 대화나
혼자오신 다른손님과 가볍게 인사정도 할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1~2잔정도로 분위기를 즐기실수 있는곳이므로
많은인원이 가기보다는 1~3명정도가 가기에 알맞다고 생각해요 ㅎ
다음편은, 가마쿠라의 데이트!!와 새로운 이자카야, 하라주쿠와 신주쿠의 에피소드편입니다 ㅎ
오늘도 좋은하루되세요~!♡
첫댓글 일본 만화책을 보는 느낌이에요 너무 재밌네요^^
재미있게 보셔서 좋네요~!!ㅎㅎ 앞으로도 재미있게 봐주세요~!!ㅎㅎ>3<
ㅎㅎ 너무 너무 재미있어욧>ㅁ<
-//-에헤헤 응원감사합니다~!!!(멋대로 응원으로 판단합니다~!!ㅎㅎ)열심히 쓸께요♡
우와 역시나 최고!!!!
아로님은 늘 재미있게 봐주셔서 좋아요 므흐흐-//- 감사합니다아~!♡
몬자야키 완전 땡겨요...갈때마다 먹고와야지...하지만 살때마다 잊어 버리는.....몬자야키~~~~~~!!
몬자야키~!!! 이번에 3월에 가면, 더욱 이상하고 맛난것들을 배워서 오겠습니다~!!ㅎㅎ
님 최고~!!! 앞으로 만빵 기대할께요 ^^*
뒤죽박죽 여행기지만, 열심히 쓰겠습니다옹~!!+ㅆ+~!!ㅎ
중간에 사진들 느무느무 웃겨요~~ㅋㅋㅋ 혼자 낄낄댔다는~~ 염장질(?) 그 에피소드도 꼭 들려주세용~~
그..그것은 어..언젠가 여행기 다올리고 여성분들을 위하여!!>//<~!!흐흐흐
올리실때마다 계속 보고있는데 정말 재밌네요오- ^-^
이상한 여행기를 재미있게 봐주셔서 기뻐요ㅎㅎ 앞으로도 기대해주세요~!!ㅎㅎ
빛의속도로 원하오~~~~!!!!! 빨리 올려주시오~~~!!!!ㅎㅎ
오오 열심히 하겠소만!! 머리속에서 정리가 안되오오!!!(노란원숭이님 말투 엄청 좋아요!!ㅎㅎ)
와 너무 재밌어요!! 크흐흐흐 (맨날 재밌어요를 연발..;;;) 센스있는 사진이 너무 웃겨용,,,쿠후후 더투,,재밌겠어요..다트..휴후 그리고 먹을것이 너무많아서 배고파용..
센스까지!!ㅎㅎ 재미있게 보셔서 기분이 좋네요^ㅅ^)/ 그리고..왠지 저도 배가 고파졌,,-3-;;
정말 잼있게 글 쓰셨네요 ^^ 일본바..너무 좋죠? 저도 유학중일때는 동네에도단골 바를 두고 세군데정도 자주 다니는 곳이 있어서 그냥 들르는게 일상이었는데 참..그분위기가 그리워요. 다트도 역시 ㅋ
다트동호회 "다트플레이어"라는 카페의 지기입니다.. 글이 너무 재밌네요...좋은글 스크랩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