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륭 뫎론; 몸 말 마음; 육체 신체 육신 언어 정신; 육어심론
“푸투라 에네르기아(FUTURA ENERGIA) 심리영성상담소”를 운영하는 심리상담가·영화감독 유명옥은 1997년에 만신 김금화한테서 신내림굿을 받은 무당이기도 하다. 《집 없는 무당》이라는 자서전을 펴낸 유명옥은 독일 함부르크 조형예술대학 비주얼 커뮤니케이션학과에서 영상인류학 및 다큐멘터리 영화를 전공하여 석사학위를 받았고, 스위스 칼(카를) 융 연구원 영성심리학과에서 수학했다. 2007년에는 강화도 금화당에서 神어머니 김금화와 함께 솟을굿을 집전했다.
유명옥이 박상륭 소설 《죽음의 한 연구》를 주제로 삼아 쓴 아랫글들은 〈유명옥의 샤머니즘 이야기〉라는 제하에 《데일리스포츠한국》에서 연재되었다.
이 글들의 말미에서 유명옥은 “개인의 체험과 학술적 자료를 바탕으로 집필한 개인적 견해이며 특정 종교와 종교인 등과 논쟁이나 본지 편집방향과는 무관하다”고 밝힌다.
1. 죽음에 관한 박상륭의 연구
2. 에리직톤 신화의 회귀
3. 연금술로 완성한 카오스 속 질서
4. 반야지 획득을 위한 인신공희
5. 회자정리, 익숙한 것과 이별
6. 박상륭의 죽음에 관한 한 연구 ㅡ 주인공, 출생의 베일을 벗기다
7. 갯가 언덕배기의 고향
8. 거대한 팔루스와 보편적인 요니
9. 유리의 초입서 수도부와의 만남
10. 부성(父性)의 부재
11. 엄니의 죽음과 마지막 기억
12. 영원한 모성의 아니마
13. 지혜의 기둥 이그드라실(윅드라실)
14. 구도를 완성하기 위한 살인
15. 살불살조와 무당의 인다리(人橋)
16. 살불살조를 위한 스승의 살해
17. 촛불중과의 첫 만남
18. 촛불중과 수도녀
19. 유리라는 곳의 의미
20. 신화적 구원의 공간 ‘유리’
21. 마근, 내적 구원과 치유의 상징
22. 주인공과 촛불중
23. 엄니와 수도녀 ㅡ 두 가지 보편적 히스테리아
24. 엄니의 자궁 ㅡ 양극을 갖는 타원형 바르도(Bardo)
25. 생명을 재생하려고 바르도(Bardo)로 가는 여행
26. 요나와 물고기 그리고 못 박힌 예수
27. 요나를 삼킨 물고기 아프락사스(아브락사스)를 향한 비월(飛越)
아래왼쪽 판화는 프랑스 화가 귀스타브 도레(Gustave Dore, 1832~1883)의 1866년작 〈요나(Jonah)〉이고, 아래오른쪽 도판은 《유다족 백과사전(The Jewish encyclopedia)》(New York & London: Funk & Wagnalls, 1907, p. 130)에 수록된 〈아브락사스(Abraxas)〉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