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저의 주치의는 저에게 당화 혈색소 검사를 권하는데, 이 검사가 무엇인지 알려 주세요.
[답변] 모든 적혈구 세포내에는 헤모글로빈(혈색소)이 존재합니다. 헤모글로빈은 적혈구 세포의 한 부분으로 체내 조직이나 기관에 산소를 운반합니다. 헤모글로빈이 혈액 중 포도당과 결합하면 당화 헤모글로빈이나 헤모글로빈 A1c가 생성됩니다. 적혈구 세포는 수명이 120일이며, 이 기간 중에 서서히 당화 헤모글로빈이 축적됩니다.
당신의 혈당치가 높을 때에는 당신의 적혈구 세포내에 다량의 당화 헤모글로빈이 축적됩니다. 당신의 혈당치가 정상치이거나 정상에 가깝다면 당신의 적혈구 세포내에 축적된 당화 헤모글로빈 양도 정상이거나 정상에 가까울 것입니다. 그러므로 당화 혈색소(헤모글로빈) 검사를 받아 보면 지난 몇 달간 당신의 평균 혈당치를 알 수 있습니다.
1976년 이후 의사들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당화 혈색소 검사를 실시하여 왔습니다. 이 검사법은 현재 당뇨병 환자들의 정기적인 검사 방법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당신의 주치의는 현재 당신의 혈당 방법이 얼마나 효과를 잘 나타내고 있는지 알기 위하여 이 검사법을 이용할 것입니다.
만약 검사 결과가 낮게 나왔다면 당신의 당뇨 합병증 위험은 낮아질 것입니다. 당신의 혈당치가 목표 혈당치 범위내에 있다면 일년에 두 번 이상 당화 혈색소 검사를 받는 것이 좋고, 혈당 조절 방법을 변경하였거나 목표 혈당치 범위에 도달하지 못했다면 일년에 4번 당화 혈색소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당화 혈색소를 측정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법은 가격이나 편리성 면에서 다르며, 그 중 일부는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검사 방법에 따라 그 검사 수치(당화 혈색소 지수)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헤모글로빈에 영향을 주는 질병(예; 빈혈)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이 검사 결과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 C와 E는 이 검사의 정확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혈중 지질 농도가 높은 경우와 간질환,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도 이 검사 결과가 잘못될 수 있습니다. < 출처 : (미국) Diabetic Newslett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