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대나무로 유명한 십리대밭이 있다면 부산엔 아홉산 대숲이 있다.
부산시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에 있는 아홉산은 봉우리가 아홉 개라는 데에서
유래한 순우리말 이름이다. 해발 고도 361m의 아홉산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연구리·이곡리와 역시 기장군 일광면 용천리와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아홉산은 고도는 낮지만 오목조목한 산세에다 금정산 주능선과 회동 수원지
전경을 감상하면서 숲길을 걷는다는 점에서 매력 있는 일광 테마 임도의
기점이자 종점이다. 테마 임도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만화리 두화 마을에서
철마면 웅천리 간 10㎞의 산길로서 중간에 약수터, 화원, 정자 연못, 대나무 숲,
적송 숲 등이 조성되어 있고 등산로가 군데군데 있으며 기장 앞바다를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 곳이다.
생각보다 자그마한 입구를 시작으로 높지 않은 언덕이 이어진다.
산 중간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와 벤치가 있고 많은 정자들이 있어
등산객에게 안락한 휴식처가 되고 있다.
아홉산에는 수목원을 방불케 하는 약 52만 8952㎡ 규모의 숲이 조성되어 있다.
그동안 400여 년을 살아온 남평 문씨들이 가꾸고 보존해 왔는데,
현재는 ‘아홉산 숲 사랑 시민 모임’을 통해 관리되고 있다.
아홉산 숲 사랑 시민 모임은 문씨 가문의 종손이자 아홉산 숲 지킴이인
문백섭에 의해 2003년 9월에 결성되었다. ‘숲은 미래입니다.
숲 없이는 인류에게 미래도 없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아홉산 숲의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대나무 숲이다.
울창한 금강소나무 숲과 편백나무 숲도 좋지만 대나무 숲이 가장 인상적이다.
대나무 숲은 군도, 협녀, 대호 등 영화의 촬영 장소로도 널리 쓰였다.
대나무로 유명한 아홉산 숲은 사유림이어서 산책하려면 입장료 5천 원이 든다.
그렇지만 전혀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묘한 매력이 있는 곳이다.
아홉산 숲에서 삼림욕을 하며 일상의 무료함을 풀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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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홉산 숲이라는곳이 궁금했었는데....이렇게 친절하게 가르쳐주시다니.....고맙고 감사 합니다. ^&^ 기장군 철마면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