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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당평초등학교 동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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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문 ~자유겔러리★ 스크랩 ---(대간 24회차 늦은목이-갈곶산-마구령-고치령-좌석리)---
홍장천 추천 0 조회 59 11.11.03 17:5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산행지: 백두대간 24회차

산행일자: 2011년 4월9일(토요일)

누구랑: 거인산악회 대간 14차 종주대 산악기이드 (전운정대장)

 

산행코스: 생달-늦은목이-갈곶산-마구령-고치령-좌석리

산행거리: 약17km(대간:13.5 + 접속:3.5)

산행시간: 10:55 - 18:00(생달에서 고치령까지) 점심 1시간포함

 

 

▲ 목요일 일본에서 방사능 물질이 섞여 내린다는 걱정속에 봄비가 내리더니 백두대간 가는 날은

아침으로는 조금 쌀쌀하고 낮에는 땀이 날 정도로 더운 일교차가 크긴해도 맑은 산행하기에는

좋은 날씨속에 풍기를 지나 들머리 생달 마을에 도착합니다.(10:50)

 

 

▲ 4월말까지 대부분의 국립공원지역이 경방기간으로 입산을 통제하기에 단체사진

찍을 틈도없이 서둘러 마을길을 통과하는데 제지하면 비통제구역인

선달산으로 간다고 말을 맞추기도 하구요.

 

 

▲ 이 깡촌 오지마을에 마을버스가 들어 오는가 봅니다. 축 개통

<생달마을은 선달산에서 흘러내리는 하천의 형세가 마치 두 개의 달과 같아 쌍달이라 부르는 것이

지금에 와서 생달이라 부르게 되었다. 그리고 산행시작점인 사기점마을은 예전에 연대를 알 수 없는

사기조각이 많이 발견되어 사기점으로 불린다.>는 자료입니다.

 

 

▲ 오늘 홍장천 대장님께서 대한산악연맹 워크샵에 참석차  임시 선두 전대장 말에 의하면 2-3년전만해도 불과 한두채 있었다는데 지금은 펜션과

전원주택이 계곡마다 들어서 있고 물좋고 공기좋은 이런곳이 대재앙이 일어났을때 피하기 좋은

십승지중의 한곳인 경북 영주시 풍기읍 금계리 일대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오늘 대간길은 1년이 되가는중에 가장 적은 24명만이 출정에 나서 버스안이 조금 썰렁할 정도였습니다.

겨우내 추위에 움추려 들다가 날씨 좋은 봄을 맞았으니 대소사 집안일이다 또 회사일이다 해서

얼마나 바쁘겠습니까?(대간을 뛴다는것은 개인 일상을 모두 바치는 지난한 일이기도 하지요)

 

 

▲ 매회차마다 산행기로 발자취를 남기려니 오늘처럼 잡목에 가려 대간 마루금을 짐작도 할수 없고 이야기

거리라고는 고치령의 단종과 금성대군 이야기가 있는데 대간길을 가는 산님들에게는

 

자세한 역사는 너무 부담만 갈뿐이고 재미도 없고  ...그래 오늘은 대원들 이야기로 산길을 갈까 합니다.

대간 시작후 아홉번 완주하고 모처럼 나온 달려라 하니...멋쟁이 언니와 사이좋게 봄길을 걷습니다.

 

 

▲ 이번 14기에 임원인사가 있었는데 유일 여성 부회장 프리댄서와 두고봐라 이 감사가

철두 철미 모든 부분을 샅샅히 파헤쳐 14기를 깨끗하게 운용케

하겠다고 벼르는(?)고갈산 감사입니다.ㅋㅋ

 

 

▲ 바로 뒤로 막강 파워맨 그룹이 보무도 당당하게 진군중입니다.

좌로부터 유고시 회장 권한대행 바부,왕고문 큰형님,기획담당 실세로 이리 번쩍 저리 번쩍하는 부르스.

그리고 이번에 압도적인 추대속에 대권을 차지한 신발장 회장입니다.

 

 

▲ 서둘러 올라 오느라고 이곳 펜션앞에서 모두 모였습니다.(아침바다만 또 없습니다.흑 흑) 11;20

 

 

▲ 약간은 덥다 할 정도인 날씨속에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걷는 30여분간은 꾸준하게 오르는 길에다가

선두대장 초반 과속페달을 밟는 바람에 쫓아 오르느라고 힘들게 산길로 들어 갑니다. 11:30

늦은목이까지는 1km 로 지루하게 도로를 걷기보다는 그늘속 산길이 편하게 느껴집니다.

 

 

▲ 선달산과 갈곶산의 분기점 늦은목이(800)에 도착 예상보다 빠르게 대간길과 만납니다. 11:50

늦은목이에는 다음 25회차 하산길에 다시 만나게 되겠네요.

 

 

▲ ㅎㅎ 소백산 끝자락에 막걸리 파는 좌판이 생겼나요?

아니랍니다.대간 4회 종주경력에 정맥,지맥을 밟고 수영,마라톤 완주등 철인3종 경기를 즐기는

 

철녀 전윤정 대장이 숨가쁘게 올라오는 대원을 위해 장수 막걸리를 준비했답니다.

비바람 몰아치던 대간 9회차 월성치에서도 빗물이 스며든 전대장표 막걸리 마셨었지요.

 

 

▲ 발걸음이 가볍고 미소가 상큼합니다. 마라톤이 외도인지 아니면 등산인지?이번 동마 기록은?

하여간 외도를 끝내고 대간길에 복귀했습니다.

 

 

▲ 언니와 함께..

 

 

▲ 아니 마라톤 이야기하니 고감사 골인지점으로 착각하셨나봐요.ㅋㅋ

전에도 소개했지만 고갈산은 영도에 있는 산 이름으로 부산사랑이 지극한 고갈산이랍니다.

누군가 아무나 낙동정맥 부산에 골인한다하면 만사 제쳐놓고 무박 심야버스에 올라 탄 답니다.

 

 

▲ 꾸밈없는 미소가 아름다운 14기 보배 운해 총무..못 말립니다.

손에는 마시지도 않은 캔맥주가.. 거인산악회 14기가 지나간 대간길에는 쓰레기 구경도 할수 없답니다.

전문 사진작가로 스튜디오를 떠나지 못하며 돈을 쓸어 담는 (?) 임펙트 오랬만입니다.

사진기 샷터를 얼마나 눌렀는지 손끝이 닳아 뭉개(?)졌답니다.

 

 

▲ 전윤정표 막걸리 다들 한잔씩 하셨나요?안 마셨다면 이번 대간길 인정 못합니다.

 

 

▲ 10여분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막걸리도 마시고 다시 힘차게 출발합니다. 12:00

 

 

▲ 늦은목이에서 20여분 걸으면 부석사가 있는 봉황산과의 갈림길 갈곶산을 만납니다. 12:24

 

 

▲ 프란츠와 용팔이는 지도를 보고 열심히 공부하고 헌고수 기록을 남기려 시간을 체크하고...

그런데 파도이브는 뭐하는겨??(파도이브는 이번에 여성 총무로 선임되었습니다.)

14기에는 뱀띠가 8-9명이 있는데 남,여성 총무등 막강 파워를 자랑합니다.

실세+뱀띠= ㅋㅋ

 

 

▲ 지난차부터 새로 산 신발이 맞지 않아 고전중인 주형군인데 함께 한 일년여동안 훌쩍 키가 컸네요.

아버지를 잘 만난건지(ㅎㅎ)그건 나이들어 청년이 되었을때 판단하고 여기는 군대는 아니지만

신발에 발을 맞춰야하는 군대보다 더한 백두대간팀이기에 주먹 불끈 쥐고 파이팅!!!

 

 

▲ 진부령까지 고된 일정을 소화하려면 잘 먹어야 하는데 잘 먹는 비결은 쉿! 주형팀과 항상 동행할것 ㅋㅋ

아침바다도 요즘 종종 운해총무 카메라에 잡히고 간식먹는데 얼굴 가끔 비추기도 합니다.

 

 

▲ 지나온 길에 건너 보이는 선달산...다음 25회차 산행지입니다.

 

 

▲ 가야할 소백산으로 가는 길은 잡목에 가려 도무지 조망이라곤 볼수 없어 지난번 죽령-도솔봉 구간의

쨍한 그림이 생각나는데 그런 날씨는 참 보기 힘든 복받은 날이라 할수 있겠지요.

 

 

▲ 늦은목이에서 2.4km 1시간여 진행하니 시간은 12시55분입니다.

 

 

▲ 헬기장이 유달리 많은데 선두팀 점심식사 시작합니다.(13:30)

 

 

▲ 잠시후 도착한 주력부대 신임 14기 회장을 모시고 산상 회의를 하시나요?

 

 

▲ 14기 백두대간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신발장 회장입니다.

 

 

▲ 왕고문을 맡아 든든하게 뒤에서 밀어 주신다는 큰형님이시구요.

청춘을 돌려다오.....나이가 쪼끔만 젊었어도..

 

▲ 유달리 풍성한 점심시간에 부드러운 스테이크를 모듬 쌈채소에 싸서 한입에 넣으니 환상입니다.

 

모든 대원들이 내입보다 옆 대원들과 나누어 먹으려고 이것 저것 준비해온것을 풀어 놓으니

 

빵 다섯개와 물고기 두마리를 가지고 수많은 사람들이 먹고도 남았다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먹을때까지는 좋았는데 가파른 길을 오를때는 헉헉 대며 힘들어지네요.(식사후 14:30 출발)

 

 

▲ 두번째 헬기장에서 바라본 지나온 갈곶산입니다.(14:50)

 

 

▲ 지난번 덕유산에 이어 금일 여러가지 불편하심에도 불구하고 14기 선두대장 지원 나오신 백두대간동호회

줄여서 "백동회" 전윤정회장께 14기를 대신해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감사 꾸벅!!

 

 

▲ 대간길 완주는 미모순(?)이라고 자신있게 부르짖는 이쁜 파도이브 총무랍니다.

산에서는 이성이 없고 모두 동성으로 치는데 짓궂은 농담도 척척 받아 넘기기도 하지요.

사실 여자나 남자나 모두 형 동생으로 부르는것이 산에서의 불문률이기도 합니다.

 

 

▲ 마구령에 도착하는데 흰 승용차가 보여 혹시 단속반인가 조심하며 접근합니다.(15:00)

 

 

▲ 810m의 마구령에서 오늘 날머리 고치령까지 8km,비로봉까지는 22km나 된다는 이정표를 지납니다.

산림청에서 세원놓은 마구령 푯돌에 “마구령은 옛날 경상도에서 충청도, 강원도로” 거꾸로는 충청도,

 

강원도에서 경상도로 “통하는 관문으로 기울기가 심해서 논을 매는 것처럼 힘든 고개라 하여

‘매기재‘“로 그 유래를 적어놓았습니다.

 

 

▲  현 위치는 그림으로 보는게 편하겠군요.

 

 

▲ 걸으며 사진 몇장 서둘러 찍고는 쏜살같이 횡단하여 가파른 길을 치고 오릅니다.

 

 

▲ 소백산 국립공원 답게 500m마다 이정표가 세워져 있어 아주 편리합니다.

 

 

▲ 마구령에서 20여분 가파른 고개를 치고 올라 한숨 돌려 봅니다.(15:25)

자주 자주 쉬는 시간이 많아 간식 나눠 먹으니 몸이 편합니다.

 

 

▲ 선두 홍대장과 호흡을 맞추며 동행하는 용팔이입니다.

선두 대장 보조 원조는 양근이.

 

 

▲ 마구령 800m까지 내려선 다음 다시 가로막는 산을 넘어야 하는데 전체적으로 바위 하나 볼수없는

전형적인 육산길에다가 기복이 심하지 않아 대간길중 편안한 구간이라 할수 있습니다.

 

 

▲ 세번째 헬기장에서 선두 인증 사진 남깁니다.(15:50)

 

 

▲ 두명의 철녀가 만나다-- 전대장과 파도이브 총무.(누가 그 나이 할머니라 할까요?)

 

 

▲ 조망은 없지만 날씨가 좋고 유순한 길을 걷는 대신 대간 특유의 작은 산들을 많이 오르고 내려야 합니다.

 

 

▲ 아침바다 행복합니다.ㅎㅎ

 

 

▲ 항암,고혈압에 효능을 지녔다는 주로 참나무에 붙어 자생하는 겨우살이가 많습니다.

 

 

▲ 항상 선두그룹과 함께 하는 프란츠입니다.

 

 

▲ 세분 모두 편안해 보입니다.(더덕골,달려라 하니,헌고수)

 

 

▲ ㅎㅎ 미소가 아름다운 건강 미녀랍니다.

 

 

▲ 드디어 오늘의 종착점인 고치령에 도착합니다.(18:00)

 

고치령(古峙嶺, 760m)은 영주 단산면 좌석리와 단양 영춘면 마락리를 잇는 고개로 고갯마루에서 왼쪽으로 오르면

국망봉, 비로봉, 연화봉, 죽령으로 오른쪽으로는 마구령, 박달령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길목입니다.

또한 고치령은 한강 수계와 낙동강 수계를 나누는 고개로 좌석리로 흘러내리면 낙동강으로,

마락리로 흘러내리면 한강으로 흘러든다는 분수령입니다.

 

 

▲ 고치령 정상 길섶의 금성대군과 단종을 모신 산신각으로 단종의 혼백은 태백산으로 들어 태백 산신이

되었고 금성대군은 소백의 산신이 되어 제각각 양백을 호령하니 사람들은 혼령이 되어 만나는

 

조카와 삼촌(단종은 금성대군의 조카)을 위해 양백지간인 고치령에 산신각를 짓고

매년 정월 열나흘날 어김없이 제를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 경북 영주시에서 충북 단양군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은 크게 3개로 첫 번째가 죽령이요,

죽령에서 동쪽으로 조금 더 이동을 하면 두 번째 고치령이,세 번째가 가장 동쪽에 위치한 마구령인데

 

그중  20km가 넘는 고치령은 순흥과 영월을 잇는 최단거리 고개길로

지금도 영월 사람들은 영주에서 장을 본다고 합니다.

 

 

▲ 소백산 전체 그림에서 고치령의 위치를 확인해 봅니다.

 

 

▲ 우리 14기도 다음달 철쭉제에 맞춰 꽃구경도 하고 그 아름다운 소백의 부드러운 마루금을

무박으로 밟을 계획인데 죽령에서 기나긴 길을 걸어 이곳 고치령까지 오게 되는

대간꾼들에게는 유명한 곳이기도 하지요.

 

 

▲ 금년 동아마라톤 3시간10분대 좋은 기록으로 달린 달림이 휘파람새입니다.

앳되보여 학생같지만 서른살 청년으로 아직 애인이 없는 총각이랍니다.

취미는 무조건 달리는것과 최근 재미 붙인 E-마트 봉지에 대간 쓰레기 담는일이라고 합니다.

 

 

▲ 이곳 고치령은 최근 포장을 마친 도로가 편해졌지만 오고 가는 차량 통행도 거의 없어 유일한

운송 수단은 앞에 서계신 이장이 태워다 주는 타이탄 트럭이 전부입니다.

 

 

▲ 산을 다니는 사람은 종종 이런 트럭이 유용한 수단인데 울진 용봉산 덕구게곡의 덕풍마을에서

풍곡까지 8km를 트럭을 타고 캄캄 밤중 내려온 기억이 새삼 생각이 납니다.

 

 

▲ 꼬불 꼬불 포장도로를 15분정도 타면 좌석리로 내려 오는데 최근 국립공원

지역에서 제외되어 땅값이 많이 올랐다고 하네요.

 

 

▲ 트럭은 부지런히 다시 남은 대원을 태우려고 서둘러 올라 갑니다.

 

 

▲ 운해 총무는 타고난 사람이네요.하산 뒷풀이 라면 끓이려고 먼저 내려 와서 바쁩니다.

발병난 아들은 누구에게 맡기고..??

라면이라도 한가락씩 하게 하려는 14기 동기들에 대한 못말리는 사랑입니다.

 

 

▲ 마을 이장이자 고칫재 팬션을 운영하며 트럭으로 고치령을 택배로 모십니다.

땜빵 준비하시는 대원들이여!핸드폰 번호라도 찍어 가시구려..

 

 

▲ 후미조 내려 오는데 신발이 불편한 주형이 투혼을 발휘한 끝에

선두와 시간 간격이 얼마 되지 않게 도착합니다.(19:00)

 

 

▲ 이게 무슨 그림이래유..ㅎㅎ 독립군 대한민국만세입니다.

 

 

▲ 계절은 춥지도 덥지도 않게 산행하기에 좋은 꽃피는 대간길이지만 그 기간은 짧겠지요.

조망도 없어 답답한 길을 오르 내리느라 수고한 하루였지만 14기를 책임지는 임원진 구성을 끝낸

의미있는 대간길을 고치령에서 마치며 산행을 마칠수 잇슴에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14기 임원진 여러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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