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Cholesterol)이란?
"콜레(chole)"는 담즙을 뜻하며, 1823년 담석에서 발견되었다.
동물조직(특히 뇌, 척수, 부신 등에 많이 함유)에서 널리 발견되고 식물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스테롤로 주로 육류, 해산물, 유제품에 다량으로 존재한다.
우리 몸의 콜레스테롤은 섭취하는 음식물로부터 오는 외인성 콜레스테롤과
신체내에서 합성되는 내인성 콜레스테롤로 이루어져있다.
콜레스테롤은 두개의 주요 지질단백인 저밀도 지질단백(LDL),
고밀도지질단백(HDL)에 의해 체내에서 운반이 된다.
저밀도 지질단백(LDL)은 콜레스테롤을 간에서 다른 조직으로 운반하여
혈중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유해한 지단백으로 알려져 있는
반면,
고밀도 지질단백(HDL)은 콜레스테롤을 몸의 세포에서 간으로 수송하는
유익한 지단백으로 알려져 있다.
◆ 콜레스테롤의 역할
1. 세포막의 구성성분
2. 호르몬(성호르몬, 부신피질 호르몬)과 담즙산의 전구체
3. 비타민D의 전구체
콜레스테롤의 적당한 섭취량
사람들은 보통 식사를 통하여 콜레스테롤을 얼마나 먹느냐에 따라 그대로 비례해서
콜레스테롤 농도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인체는 콜레스테롤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오히려 소장에서
흡수 능력이 저하되어
혈액의 콜레스테롤 농도가 너무 증가되는 것을 막아주기도
한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너무 많이 섭취하면 혈액의 콜레스테롤
농도가
영향을 받아 증가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반면 식품을 통하여 콜레스테롤을 전혀 안 먹는다 하더라도 몸 안에서
하루에 최소한 1g 이상의 콜레스테롤을 합성한다.
경우에 따라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콜레스테롤을 많이 섭취하여도
콜레스테롤치가 별로 높아지지 않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적당량만 섭취하고 조심을 해도
비정상적으로 콜레스테롤치가 높아지는 특이한 경우도 있다.
따라서 정상인에게 지나치게 콜레스테롤을 제안할 필요는
없으나 가족력이 있다거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의 경우는 제한하여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콜레스테롤의 섭취량은 전세계적으로 보면 1일 300mg을
초과하지 않도록 권장하는 것이 가장 보편적이다.
WHO(1982) 보고서는 관상동맥심질환 예방을 위하여 1일
콜레스테롤 섭취량을
1000kcal 당 100mg 또는 1일 300mg 미만으로 제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 콜레스테롤 섭취와 질병과의 연관성
최근 우리의 식생활이 점차 서구화되어 가면서 동맥경화증으로 인한 심혈관 질환의 발병율이 증가하고 있다.
동맥경화증이란 동맥 혈관벽에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부착되어 혈관벽이 두꺼워지고
탄력성을 잃으며 굳어지는 것을 말하는데, 이런 경우 결국
혈관 내공이 좁아져서 막히게 된다.
여러 가지 요인들이 이러한 동맥경화증을 진전시키는데 그
중 콜레스테롤과 지방,
특히 포화지방의 과다 섭취로 인한 고지혈증에서 발전하며
비만, 과로,
음주, 흡연 등에 의해서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러한 동맥경화증의 주요 위험인자인 고지혈증이란 혈중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이는
식사요법을 통해
콜레스테롤과 지방의 섭취를 적당히 조절하는 것이 좋다.
특히 당뇨병환자는 비당뇨인에 비하여 고지혈증의 발병율이 높다.
고지혈증은 동맥경화증의 원인이 되며 이로 인해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증,
족부질환 등의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고혈압환자인 경우도 합병증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는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산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 콜레스테롤과 심혈관계질환
혈중의 콜레스테롤치가 높아지면 손상된 혈관벽에 지질 침착이 증가되어
다음과 같은 질환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1. 고지혈증
2. 동백경화
3. 고혈압
4. 심혈관계질환 (심근경색, 뇌경색 등)
5. 담석증
◆한국인의 고지혈증
|
바람직한 수준 |
경계선 |
위험수준 |
총 콜레스테롤 |
<200mg/dl |
200-239mg/dl |
>240mg/dl |
LDL-콜레스테롤 |
<130mg/dl |
130-159mg/dl |
>160mg/dl |
HDL-콜레스테롤 |
>40mg/dl |
35-40mg/dl |
<35mg/dl |
◆ 성인병 예방 식사법(통합 식사법 지침)
미국암학회(ACS), 미국영양학회(ADA), 미국소아과학회(AAP), 미국 국립보건원(NIH),
미국심장학회(AHA) 전문가들이 심장병, 뇌졸증, 암, 당뇨병 등 성인병을 예방해주는 식사법을
제시하였는데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은 다음과 같다.
1. 총 지방 섭취량은 총 열량의 30%이하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2. 포화지방산은 총 열량의 10%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3. 불포화지방산의 섭취는 총 열량의 10%이하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4. 단일불포화지방산은 총열량의 15% 이하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5. 콜레스테롤 섭취는 하루 300mg 이하로 섭취하도록 한다.
6. 소금의 섭취량은 하루 6g이하가 바람직한다.
7. 탄수화물은 곡류나 과일, 야채 속에 포함된 복합 탄수화물로부터
총 열량의 55 % 이상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한다.
8. 총 열량은 표준체중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섭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