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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에서 리그 단독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제주유나이티드 U-18 팀의 모습 ⓒ 사진 싸커갤러리 박 종 훈 기자 http://cafe.daum.net/rnvhaodlf
제주유나이티드 U-18 팀(이하 제주)이 선두를 유지했다.
제주유나이티드가 8일 오후 2시 충남기계공고운동장에서 열린 ‘2013 아디다스 올린 챌린지리그’ 10라운드 충남기공(이하 대전)과의 원정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제주유나이티드(7승2무1패 승점23)는 최근 3경기에서 2승1무를 기록하는 등 2위 현대고(19점)와 승점 4점 차이를 벌리며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홈에서 완패한 충남기공(2승3무4패 승점9)은 11위에서 13위로 2계단 하락했다.
제주유나이티드 스트라이커 이건은 8라운드 개성고전 2골 이후 두 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시키며 전반 37분 결승골을 만들어 냈다. 이건은 리그 득점 7골로 선두와 1골 차이로 따라 붙었다. 후반전 교체 투입해 들어간 황인겸은 추가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도왔다.
부천체육관인조구장에서는 원정팀 개성고(이하 부산)가 전반전 홍승우와 윤영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홈팀 부천FC 1995팀(이하 부천)에 2-0 완승을 거뒀다. 지난 8라운드 매탄고(이하 수원)와 1-1 무승부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 승리를 거둔 개성고(5승2무2패 승점17)는 7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부천FC 1995팀 10연패를 기록, 여전히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매탄고(이하 수원)는 수원월드컵보조구장에서 포철고(이하 포항)를 홈으로 불러들어 난타전을 펼친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양 팀은 모두 앞선 8라운드 무승부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 승점 2점을 보태는데 만족했다. 올 시즌 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매탄고(2승4무3패 승점10)는 13위에서 12위로 한 계단 상승했고, 포철고(5승3무1패 승점18)는 순위변동 없이 3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양 팀의 스트라이커 황희찬(포철고)과 김건희(매탄고)는 나란히 2골씩을 기록하며 선봉에 섰다. 특히 황희찬은 패색이 짙던 후반 46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는 수훈을 세웠다. 이밖에 장원빈(매탄고)과 김경태(포철고)도 득점에 가세하며 3-3 무승부에 일조했다.
8라운드에서 광양제철고(이하 전남)를 잡는 등 올 시즌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용운고(이하 상주)는 진주고(이하 경남)를 홈으로 불러들인 가운데 아쉽게 3-2 펠레스코어로 패했다. 용운고(4승3무2패 승점15)는 4위에서 5위로 추락했고, 진주고(2승3무4패 승점9)는 시즌 2승을 기록하면서 16위에서 15위로 올라섰다.
전반 24분 김경민의 선제골로 승기를 먼저 잡은 용운고, 전반전 1-0으로 리드한 가운데 마무리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진주고의 반격에 시달리며 후반 16분 전현근과 후반 31분 김준형에게 동점골과 역전골을 허용하며 경기가 뒤집혔다. 하지만 2분 뒤 곧바로 찬스를 잡은 가운데 후반 33분 이준수가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여기까지 였다. 후반 34분 진주고 전현근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3번째 골로 용운고 문전을 갈랐다.
현풍고운동장에서는 홈팀 현풍고(이하 대구)가 최근 3연승을 구가하며 대건고(이하 인천)에 2-0 완승을 거뒀다.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둔 현풍고(3승3무4패 승점12)는 10위 자리를 유지했고, 최근 3경기에서 2무1패를 기록한 대건고(2승3무4패 승점9)는 11위에서 13위로 2계단 하락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강릉제일고(이하 강원)는 3경기 만에 승리에 대한 맛을 봤다. 광양제철고(이하 전남)를 홈으로 불러들어 전 후반 시종일관 경기를 지배하면서 3-0 완승을 이끌었다. 강릉제일고(3승4무2패 승점13) 9위에서 8위로 올라섰고, 최근 3연패 부진에 빠진 광양제철고(4승1무4패 승점13)는 8위에서 9위로 주저앉았다.
광양제철고는 이날 강릉제일고를 맞아 신입생 트리오 장성준-한찬희-최익진을 선발 투입했다. 하지만 실패였다. 아직 무르익지 못한 플레이는 고학년들을 상대하기에는 역부족했고, 전반전 강릉제일고 채지훈에게 2골, 김원규에게 한 골씩을 얻어맞으며 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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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현풍고운동장에서 열린 '2013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 10라운드 대구현풍고와 인천대건고의 경기 모습 ⓒ 사진제공 대건고축구부
진주월드컵보조구장에서는 원정팀 오산고(이하 서울)가 오랜 만에 화력을 폭발시키며 홈팀 영생고(이하 전북)에 5-1 대승을 거뒀다. 오산고는 최근 2학년 선수들을 대거 팀에서 이탈하면서 백업요원들이 없는 가운데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오산고(3승2무4패 승점11)는 14위에서 11위로 3계단 상승하는 상승세를 이었고, 줄곧 상위권에 맴돌던 영생고(4승3무3패 승점15)는 5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다.
오산고 윤현오의 날이었다. 윤현오는 전반 2골과 후반 1골을 보태 해트트릭을 수립했다. 팀의 기둥으로 그동안 이렇다 할 활약을 펼쳐주지 못했던 윤현오는 이날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대승을 거두는 데 앞장섰다. 그동안 홀로 고군분투한 심제혁도 이날 2골을 쓸어 담아 팀 승리에 기여했다. 심제혁은 리그 7골로 득점경쟁에도 가속도를 냈다.
리그현재 8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질주하는 등 17개 팀 중 유일하게 패배가 없는 현대고(이하 울산)는 이날도 금호고(이하 광주)의 적지로 들어가 1-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무패행진 기록을 9경기로 넓혔다. 현대고(5승4무 승점19)는 선두 제주유나이티드에 비해 한 경기 덜 치른 가운데 2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고, 금호고(4승3무3패 승점15)도 6위 자리를 지켰다.
선제골은 전반 10분 현대고 고민혁의 발끝에서 나왔다. 하지만 기쁨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고, 전반 31분 금호고 김명진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1-1 무승부인 가운데 후반전으로 승부를 넘겼다. 현대고는 후반 들어 선수들을 대거 교체 투입하는 등 승리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하지만 끝내 금호고 골문을 여는 데는 실패하면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리그 득점경쟁에서는 금호고 나상호(8골)가 경기당 평균 1골을 넣는 빼어난 득점력을 발휘하면서 영생고 김신(8골)과 각축을 펼치고 있고, 그 뒤를 이어 심제혁(오산고)-황희찬(포철고)-정문철(금호고)-이건(제주유나이티드) 등이 나란히 7골로 뒤를 따랐다.
◇'2013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 경기 결과 (6월 8일)
광주금호고 1 - 1 울산현대고
전북영생고 1 - 5 서울오산고
강원강릉제일고 3 - 0 전남광양제철고
대구현풍고 2 - 0 인천대건고
상주용운고 2 - 3 경남진주고
수원매탄고 3 - 3 포항포철고
부천FC1995 0 - 2 부산개성고
대전충남기고 0 - 2 제주유나이티드 U-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