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을 찾은 재미교포들이 극찬 하는 이동갈비의 자존심
초심을 버리지 않고 이동갈비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이동한우부산갈비’, 이것이 진짜 이동갈비라 할 수 있다.
모국을 방문한 미국교포 분들이 미국까지 소문이 크게 나 있다는 이동갈비를 먹기 위해 경기도 포천의 이동을 찾아 이집 저집 여러 업소를 거치다가,
현지에서 사육한 ‘한우이동갈비’를 먹고서야 '이동갈비'의 참맛을 극찬하였다는 업소가 바로 '이동한우부산갈비’다.
모국을 방문한 재미교포 친지 K씨가 이 집을 다녀왔다며 들려 준 이야기다.
서울을 출발, 잘 뚫린 47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일동을 지나 372번 지방도로로 꺾은 다음, ‘이동갈비마을’ 로 들어 서면 길 왼 편으로 대형 갈비집들이 즐비하게 들어 서 있는데,
어느 안내원에 이끌려 한 업소에 들어 갔다가 그 집 업주에게 “한우이동갈비냐” 고 물었더니, 뜻밖에(?)도 “미국산 고기”라고 해서 그냥 나와 버렸다고.
그나마 미국산이라고 양심적으로 대답 하는 것만으로 위안을 삼았다고 했다.
이리저리 한참을 기웃거리다가 조금은 허름(?)해 보이는 건물에 걸린 ‘1983 전통의 名家 한우갈비만을 고집하는 이동부산갈비’ 라는 간판을 보게 되었다고 했다.
‘이동한우부산갈비’는 간판에 적힌 그대로의 업소다. 공장에서 만든 ‘이동갈비’를 대량으로 구입하여 편하게 사용하는 다른 업소들에 반(反)해,
1983년 개점 당시부터 30년이 흐른 지금까지 ‘초심그대로’, ‘철원축협청정육’으로 상표등록이 되어 있는 인접지역 철원의 한우만을 쓰고 있다고 했다.
포천시에서는 이 업소에 ‘이동갈비를 규격화하여 직접 만들어 제공하는 업소’ 라 는 표찰까지 부착 해 주었다.
부산출신의 업주 김성국·남상윤씨 내외분이 이 곳에 식당을 개점 한 이래 한결 같 은 마음과 정성을 쏟아 노력한 결과 우리나라 최고수준의 ‘고품격이동갈비집’으로 소문이 나게 되었고 경향각지의 저명인사들이 많이 찾아 오시고,
일본의 한국관광안내책자에도 소개가 되어 일본관광객들의 발길도 계속 이어진다 는 것이 업소측의 설명이었다.
‘이동갈비’는 1960년대 초반 이동에서 ‘이동갈비집’과 ‘느타리갈비집’이 영업을 시작 하면서 점차 증가추세를 보이게 되었다고 한다.
1980년대에 들어 서면서 서울 동대문시장안의 한 산악회 회원들이 국망봉등반 했을 때 먹었던 그 맛에 매료되어 소문을 퍼뜨린 것이 ‘이동갈비’를 널리 알리게 한 계기 가 되었다고 한다.
행정상의 기록으로는 1981년 9월 30일 이후의 업소들이 등재되어 있다.
지금은 일동에서 이동을 거쳐 백운계곡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갈비집들이 길 양쪽 에 포진하고 있다. |
첫댓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미국에 사는 교포가 모국에 와서 한우고기 이동갈비를 먹기 위해서
이동까지 갔다가, 한우고기는 없고 미국산 고기를 먹고 오게 된다면
황당해 지겠네요.
매우 소중한 정보, 잘 읽고 잘 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