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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대학교 재경동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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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이야기 99세의 양모를 모시고 살았던 명가문의 하종성 친구
금천 추천 0 조회 70 18.04.14 16:44 댓글 1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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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첫댓글 금천은 인문학자요. 시인이요. 감성과 儒家정신이 어릴때 돌아가신 어머니 때문에 親.外家의 가문의 전통을 계승 발전하려는
    얼, 魂이 있는 선비지요. 진주에 河씨, 姜씨 3性은 서로 결혼도 안 하고 돈독하게 지냈다는 것 '宗報'에도 표현했지요.
    어머니에 대한 '思母曲'에 사무친 그 메마른 가슴을 문학이 대신 채우고 있다고 생각해요.
    오랜만에 좋은 글, 친구의 집안까지 소개해 주어 훈훈해요. 지난 3월31일 광주 옆 함평에 다녀 왔고, 4월 30일 진주 세덕사 총회에 갈 예정,( 대종회 집행부에서) 이박사의 글은 항상 사람 냄새를 품겨서 꽃처럼 좋아요.

  • 작성자 18.04.15 01:55

    학주 정재종 선배님께서 보내주신 진주정씨 대종회 창간호 종보가 저 서가에 꽂쳐있습니다. 저는 진주정씨의 외손입니다. 고등학교 다닐 때 까지 외가에 가면 외할아버지께서 당신의 사랑 표현으로 외 할아버지와 겸상으로 밥을 먹게 하여 늘 죄송했고, 외할아버지 옆에 잠자리를 마련해 주시어 참으로 따뜻한 외할아버지의 정을 느끼며 자랐습니다. 에미 얼굴도 모르는 불쌍한 외손자인 저를 외할아버지께서 따뜻한 사랑으로 감싸주셔서 지금도 진주정씨 외가가 감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충절의 고장 진주에서 열리는 진주정씨 대종중 일이 잘 되기를 기원합니다. 선배님께서 건강하게 잘 다녀오십시오. 감사합니다. 학원 배.

  • 18.04.16 10:17

    금천님 반갑습니다.
    암치료는 만 5년이 지나면 완쾌된 것으로 본다고 알고 있습니다.금년이 치료시작 5년째라니 계속 치료 잘 받으시고 완쾌의 기쁨을 누리시기 바랍니다.아울러 친구분 하교장님과의 깊은 우정이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손자의 엄마사랑!!
    초등학교 2학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엄마에게 달라붙어 엄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그 모습을 볼때마다 금천님 생각이 나곤 합니다.
    비단 제 손자뿐 아니라 대부분의 어린 아이들이 엄마를 밝히고,엄마에게 매달리고,엄마품속을 찾아드는 것을 보노라면
    엄마가 저렇게 좋을까 !! 하고....

  • 18.04.16 10:19

    생후 9개월에 엄마를 잃은 금천님,비록 조모님이 온 사랑을 베풀었겠지만 그래도 엄마와 할머니는 또 다릅니다.
    금천님의 사모곡에 가슴이 시립니다.

  • 작성자 18.04.17 07:27

    문경자 선배님! 그 간 안녕하셨습니까? 반갑습니다. 우리 나이에 2가지 이상의 병을 앓고 있는 것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역설적인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일리가 있는 말 같기도 합니다. 병이 있어야 늘 조심한다는 뜻일 것입니다. 지난 겨울은 유난히 추었던 겨울이었습니다. 앓아서는 안 되는 병이 대상포진이란 병이었습니다. 여자들의 산고 보다 더 아프다는 말은 들었지만 막상 제가 앓아보니 천하에 몹쓸병 이었습니다. 죽는 줄 알았습니다. 예방 주사를 맞아 덜 하다는 것이 이 정도였으니 생으로 앓는 경우였다면 어쩔뻔 했나 했습니다. 2개월 동안 감기로 골골했습니다. 조석으로 아직 차기는 하지만 화창한 봄 날씨를 맞으니

  • 작성자 18.04.17 07:43

    @금천 살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1회 남자 선배님들이나 우리 2회 부산교대 남자 동기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짜개지게 가난했던 집안 아들들이었고, 대학이란 문턱을 생각해 볼 수도 없었던 형편에 있었다는 가슴 아프고 숨기고 싶은 형편들이었다는 점이었을 것입니다. 태어난 인생이 가여워서 아주 작은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노심초사하며 길고 가는 인생을 꿈 꾸며 지내온 슬픈 역사가 공통점일 것이 아닌가 합니다. 거기다 저 같이 슾픈 출생과 고달픈 성장과정이 보태지면 두려운 마음으로 살얼음판 인생을 살아가며 명보존을 하기 십상이지요. 이런 친구들이 명보존을 하여 지금 만나보니 대단한 삶을 산 자랑스러친구들이 많아 참 좋습니다.

  • 작성자 18.04.17 07:56

    @금천 어머니를 휘어잡고 천진난만하게 재롱을 부리는 손녀를 바라보시고, 어릴 적 저의 형편을 생각하시며, 글 내용을기억해 주시니 감개무량합니다. 후배를 사랑하는 마음이 아니껬습니까? 감사합니다. 흐드리게 활짝 피었던 벚꽃이 바람에 휘날려 지고 있습니다. 저 인생도 저 꽃과 같아 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배님, 내내 건강하시기 기원합니다. 춘천 학원 배.

  • 18.04.16 13:47

    금천님, 주위에 동문님들께선 어찌그리도 모범생들이신지? 금천님인가? 친구님인가? 유유상종 모두가 우리 교대의 귀감이군요. 금천님은 하늘이 점지해 주신 귀한분이라 감히 함부로 대할 수 가 없습니다. 그런데 소식이 없어서 많이 궁금했습니다. 혹시나 건강이 좋지 않나? 여기 까페를 이제 잊어셨나 ? 저도 통 소식을 못 전해서 신도님과 충웅님을 어떻게 뵐까 노심초사 하든 중에 창욱님이 용기있게 글을 올려 주셨기에 기회를 잘 잡은 셈이지요. 이제 통과 된것 맞지요?금천님, 이제 절대로 아프시면 안됩니다.
    남편을 보내고 나니 세상이 모두 무감각해 졌습니다. 회색빛 아스팔트입니다.

  • 18.04.16 14:05

    53년을 제 앞에서 웃고, 성내고 ,고함을 지르기도, 잠자기도 하든 사람이 갑자기 사라지는 것 . 이게 죽음이라는 잔인함입니다. 하늘에 구름도 사라졌다가 다시 만들어 지기도 하기에 가끔은 하늘을 애절하게 쳐다봅니다. 잠시만이라도 나타날까... 아직도 받아 들이지 못하는 이 잔인한 이별, 인생무상함, 금천님, 많이 사랑 나누고 사시기를 진심으로 권합니다.
    긴 글 쓰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작성자 18.04.17 08:17

    무상보 송명자 선배님! 제 증조님과 조모님께서 대응 이어 제 생일 날이면 목욕재계하시고, 조그만 상 위에 쌀과 미역과 냉수 한그릇을 올려 놓으시고 조앙님께 비시기를 삼천갑자 동방석이 처럼 살게 해 주십사고 비시는 말씀이 한 평생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여태까지 명보존 할 수 있었던 것이 이 두 분 할머니께서 조앙님께 간절히 빌어주신 덕택이 아니었겠나생각합니다. 선배님께서 저를 하늘이 점지해 주신 귀한 분이라고 지상최대의 띄움 말씀으로 추겨 올려 주시니 심상찮은 봄바람에 제주도에서 추락한 열기구 같은 후배가 될까봐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무상보 선배님! 실은 선배님이 걱정입니다. 최충웅 선배님, 곽신도 선배님,

  • 작성자 18.04.17 08:36

    정재종 선배님, 문경자 선배님 등 가까운 동기 분들이 옆에 계셔서 덜 외로우시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밀려오는 숱한 밤의 외롭고 허전한 그 빈 공간을 어떻게 잘 메우시며 지내실까 하고 가끔 생각을 한답니다. 저는 일흔일곱 나이인데도 재롱이 한창인 다섯살 손녀 하나만 보고 죽는 것이 아닌가, 대를 이어가는 손자를 못 보고 어떻게 눈을 감고 죽을 수 있을까 하고 걱정을 많이 많이 했습니다. 임신 6개월에 접어 든 며느리가 다니던 서울 병원에 다녀 오더니, 오는 6월 25일 경 에 손자를 보게 될 거라는 말을 했습니다. 아! 이제 나도 마음 놓고 눈을 감을 수 있게 되었구나! 순간 기쁨의 눈물이 왈콱 쏟아졌습니다. 아내는 이런

  • 작성자 18.04.17 14:22

    저를 두고 전형적인 보수꼴통이라고 했습니다. 같이 좋아하면서도 그 나이에 왜 눈물까지 흘리느냐고 핀잔을 주었습니다.
    배 부른 며느리를 위해 집안 청소도 해주고, 빨래도 널어주고, 먹고 싶은 것도 사다주고, 걷는 모습도 우찌 그리 예쁘냐고 칭찬도 해 주고, 요즘 제가 제 정신이 아닙니다. 발이 둥 떠서 다닙니다. 이 죽어 하늘나라에 이사를 가면 어머니를 만나 어머니 증손자가 태어났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선배님! 독한 마음 자시고 건강 또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춘천 학원 배.

  • 18.04.17 10:26

    존경하는 금천 이학원 교수님!
    너무 오랫만입니다. 그동안 카페에서 뵐 수가 없어 무척이나 궁금했는데 대상포진으로 고생하시고 지난 겨울 혹독한 추위에 감기로 2개월간 앓으셨다니 그동안 소식이 없으셨든 궁금증이 좀 풀렸습니다.
    이 교수님의 수작인 '엄마 얼굴' 시는 몇번을 읽어도 가슴 깊숙히 심금을 울려주는 불후의 명작 시 입니다.
    그리고 이번 6월 25일에는 그토록 고대하시던 옥동자 손주를 보시게 됐다니 정말 축하드립니다.
    우리 이교수께서 발이 둥둥 떠서 다닌다는 심정을 백번 이해가 갑니다.
    이 교수님 이제는 귀한 손주 자라는 모습 보시면서 제발 건강 만 하십시오.

  • 작성자 18.04.17 13:56

    최충웅 선배님! 제가 어려울 때 도와주신 선배님들께서 포진해 계신 우리 부산교대 재경동문 까페를 잊을 수가 있겠습니까?
    고향입니다. 좀 무리를 한 것 같았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져 일어난 증좌가 몸 여러 곳에서 나타났습니다. 봄이 되니 제 정신이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더위는 지내기가 좀 나은데 추위는 정말 힘 듭니다. 예! 만삭이 된 며느리가 조심조심 걸어가는 모습이 얼마나 보기 좋은지, 세상에서 제일 예쁜 모습의 며느리라고 칭찬을 하면 얼굴이 빨개져 웃습니다. 눈 감고 죽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3대를 잇지 못하는 집안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니 보통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선배님께서 늘 건강하고

  • 작성자 18.04.17 13:58

    자랑스럽고, 힘 있는 필력으로 노익장을 과시하시고 계시니 늘 선배님을 배움니다. 이렇게 만나뵈서 정말 반갑습니다. 자주 뵙도록 하겠습니다. 춘천 학원 배.

  • 18.04.17 22:08

    가슴은 뜨겁고 마음은 여리고 의지는 강철보다 강한 아름다운 詩心의 소유자, 초등,중등,대학을 두루 섭렵한 귀한 경험을 토대로 인생의 원숙한 경지에 이르른 일흔 일곱살의 詩人, 영원한 그리움과 인생에 대한 깊은 사랑을 품고 사는 사연때문에 더욱 친근감을 느끼게 하는 매력의 소유자 금천님, 망설임 없이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 작성자 18.04.18 03:49

    이창욱 선배님! 참으로 반갑습니다. 건강은 좀 어떻습니까? 후유증 없이 잘 나으시기를 빌었습니다. 선배님의 주옥 같은 귀한 글이 이 카페에 올라오면 얼마나 반가운지 모릅니다. 선배님 글을 기다린 보람이 있다는 생각이 늘 들곤합니다. 참 아름다운 먼 옛날의 내 고향 같은 곳을 찾아온 느낌 같은 것을 받는 곳이 이 곳 부산교대 재경 동문 카페 입니다. 여러 선배님들과 동문님들께서 키워온 보람이 있습니다. 늘 깊은 관심과 격려를 주셔서 행복한 후배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선배님의 그 따뜻한 마음이 봄바람을 타고 춘천까지 전해져와 벚꽃도 제 마음도 완연한 봄이 되었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춘천 이학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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