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라윈다의 장자들 경」(M150) 해설
초기불전에서 인도의 종교인들은 사문․바라문으로 표현된다. 사문(沙門, saman*a)은 계급과 관계없이 집을 떠나 독신생활을 하는 자들을 총칭하는 말이고, 바라문(婆羅門, braahman*a)은 바라문 계급 출신으로 결혼을 하는 종교인이다. 그러면 어떤 사문이나 바라문이 존중과 존경을 받아야 하고 어떤 사문이나 바라문은 존중과 존경을 받지 않아야 하는가? 본경에서 세존께서는 나가라윈다의 장자들에게 이것을 말씀하신다. 세존께서는 이 기준을 탐․진․치, 즉 탐욕․성냄․어리석음으로 말씀하신다.
세존께서는 간단명료하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눈 등의 육내처(六內處)로 인식되는 형색 등의 육외처(六外處)에 대해 탐․진․치를 버리지 못하였으며, 안으로 마음이 고요하지 못하고 몸과 말과 마음으로 때로는 옳은 행위를 하고 때로는 옳지 않은 행위를 하는 그런 사문·바라문들은 존중하지 않아야 하고 존경하지 않아야 한다. 일반인들도 그렇기 때문이다.(§4) 그러나 이와 반대로 행하면 존중해야 하고 존경받아야 한다. (§5) 세존의 이런 말씀을 듣고 나가라윈다의 장자들은 부처님의 재가신자가 되었다.(§7)
이런 측면에서 본경은 어떤 가르침을 듣고 그대로 행해서 나의 탐욕이나 성냄이나 어리석음이 증장한다면 그 가르침은 따르지 말고, 반대로 해소가 된다면 그런 가르침은 따르라고 말씀하시는『앙굿따라 니까야』제1권「깔라마 경」(A3:65)과 견줄 만하다. 그리고 본서 제3권「와셋타 경」(M98) §10 이하의 게송들과『법구경』「바라문 품」(Dhp. 390~423)에서도 부처님께서는 진정한 바라문을 여러 가지로 정의하고 계시는데 탐․진․치가 다하고 번뇌가 다한 성자야말로 진정한 바라문이라고 강조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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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스님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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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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