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zing grace(어메이징 그레이스)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는 영국 성공회 사제인 John Newton(존 뉴턴) 신부가
작사한 찬송가로 1779년에 출간되었는데 주디 콜린스(Judy Collins)가 편곡하여 발표함에
따라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특히 미국에서 백파이프 오르간으로 많이 연주되는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는
수많은 아티스트들에 의해 리바이벌되었다.
교회의 성가로도 쓰이고 있는 이 곡은 너무나도 많은 이들이 사랑하고 부르는 곡인데
“grace”란 하느님의 자비 은총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1] Amazing Grace에 얽힌 슬픈이야기 (Amazing Grace의 탄생과정)
작곡자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아일랜드 혹은 스코트랜드의 민요였다거나 미국남부에서
작곡되었다고 하는 설이 존재합니다.
작사자는 1700년대 중반 아프리카 노예상이며 노예선 'Grey Hound'의 선장인
John Newton 은 노예를 '아프리카에서 돈을 주고 사서 신대륙 미국에서 팔아 이익을
남기는 상품'이라 생각하는 악독한 노예상이었습니다.
항해 중에 묶어 놓은 노예가 죽으면 자기의 손해를 셈하며 불평과 분노로 가득 찼습니다.
어느날 밤 폭풍이 몰아쳐 배에 구멍이 나고 파도가 배를 덮쳐 Newton이 거이 죽음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 때 흑인 노예들이 자기들 몸으로 배에 난 구멍을 막으며 물이 들어오지 못하게
필사적으로 막아내는 광경을 희미한 의식 속에서 목도하게 됩니다.
간신히 항구에 도착한 Newton은 노예상을 그만두고 행방을 감추었는데 세월이 흘러
어느 날 그는 목회자가 되어 나타났습니다.
1771년 1월 1일 예배 중 구약성서에서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하느님의 위대한 자비를
찬양하는 노랫 말을 쓸수 있는 영감을 얻고 그는 노랫말을 짓게 됩니다.
Newton은 영국에서 이민온 미국의 청교도들 사이에서 불려지던 민요를 에드윈 오델로
엑셀이 수집하여 편곡한 곡에 자신이 작사한 찬송시를 덧붙인 것입니다.
Amazing Grace가 탄생하는 순간 입니다.
이 노래가 흑인들 사이에 급속히 퍼져 나갔고 남북전쟁 중에 흑인병사 사이에서는 죽은
병사를 땅에 묻고 이 영가를 불렀습니다.
전쟁 터에서 장례를 치룰 수 없어 이 노래 한 곡으로 영혼을 달래야 했던 것입니다.
아이러니컬 하게도 이런 노예들에 관한 슬픈 사연을 지닌고 이 세상에 태어난 이 영가는
300년이 흐른 오늘 날에도 신비로울 정도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서의
메세지를 감동적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존뉴톤은 찬송가 44장(지난 이레동안에) 210장(시온성과 같은 교회)의 찬송시도
남겼습니다.
----Amazing Grace - Tommy Emmanuel (Guitar)--------Celtic Woman - Amazing Grace----
[2] Amazing Grace에 얽힌 슬픈이야기
지금으로부터 160여년 전인 1838~39년 지금의 미국 동부 테네시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앨러배마 주 일대에 살고 있던 체로키 인디언이 백인 이주민 국가 "미합중국"의 강제
이주령에 의해 고향에서 5천리(2000km) 떨어진머나먼 오클라호마 주 허허벌판으로
쫓겨났습니다.
이들이 미국 기병대에 쫓겨 피눈물을 흘리며 떠난 사연을 미국사에서 "눈물의 길" 또는
눈물의 행로(the Trail of Tears)라고 하는데 정확히 말하면 "눈물과 죽음의 길"이었습니다.
----화가 로버트 린드노(1871~1970)가 그린 "눈물의 길"----
이 그림을 보면 마치 이들이 따뜻한 담요와 말 마차를 갖고 떠난 것 같지만 사실은 몸에
걸친 옷 정도밖에는 거의 갖고 갈 수 없는 그야말로 맨몸으로 쫓겨난 것입니다.
그래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거의 대부분 걸어서 이동해야 했고 추운 한겨울에도 맨바닥에
누워 잠을 청해야 했습니다.
체로키 인디언들은 고향에서 5천리 너머 중부지방으로 쫓겨나면서 추위와 굶주림과 질병으로
4,000명이 도중에 숨졌습니다.
피눈물로 얼룩진 죽음의 강제이주는 1839년 봄에 끝나게 되는데 이때 이들이 부른 노래가
Amazing Grace였습니다.
죽은 이들을 땅에 묻으며 이 노래의 영감을 빌려 그들의 명복을 빌었고 살아남은 이들의 힘을
북돋우기 위해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이 노래를 체로키어로 번역해 이들에게 전해 준 인물은 이들과 함께 살면서 강제이주에 끝까지
반대해 법정투쟁까지 하며 이들을 도운이는 백인 선교사 새뮤얼 워시스터(1798~1859)였습니다.
오늘날 체로키 인디언들은 이 노래를 거의 애국가처럼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이런 가슴 아픈
사연이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를 기억하기 위한 투쟁입니다.
지금은 이 노래가 백인들에 의해 신을 찬미하는 찬송가로 불리우고 있지만 실은 그 옛날 백인들에
의해 거의 몰살당했던 미국의 "체로키 인디언"들의 슬픈 영혼을 달래주는 "진혼곡"이었습니다.
원래는 백인들에 의해 "체로키 인디언"들이 죽어가면서 부르던 노래인데 그렇게 처참하게
말살한 후 도용(盜用)하여 자기들의 신을 찬미하는노래로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참으로 파렴치 하며 후안무치한 아이러니가 아닐수 없습니다.
피리처럼 생긴 악기는 아이뤼쉬 휘슬이라고 하고, 연주자 분이 기량이 뛰어나군요. 팬풀륫 연주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분인만큼 환상적인 연주를 보여주네요. 원곡은 G조 이고 중간에 C조로 전조가 되는데 네이츄럴 음계만으로 구성되어있는 악기로 반음처리(악기 각도를 조절해서 반음처리)를 완벽하게 구사하니 그저 놀라울 뿐이네요. 다양한 영상 잘 보았습니다. 해피 주간이 되세요.~~~
첫댓글 명 지휘자 앙드레 류가 지휘하는 유튜브 2번째 동영상을 전체화면으로 보시면 더욱 웅장하고 장엄함을 느낄수있습니다..
피리처럼 생긴 악기는 아이뤼쉬 휘슬이라고 하고, 연주자 분이 기량이 뛰어나군요.
팬풀륫 연주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분인만큼 환상적인 연주를 보여주네요.
원곡은 G조 이고 중간에 C조로 전조가 되는데 네이츄럴 음계만으로 구성되어있는
악기로 반음처리(악기 각도를 조절해서 반음처리)를 완벽하게 구사하니 그저 놀라울 뿐이네요.
다양한 영상 잘 보았습니다. 해피 주간이 되세요.~~~
아주 궁금했던 사안을 명인님께서 속시원히 해결해주셨군요..
그동안 코큰 양반이 우리 악기를 언제 자기나라로 가져갔데라고 생각했거던요ㅎㅎ
참으로 아름답고 애절한 멜로디라 그 탄생과정과 함께 다시한번올려 울님들과 함께합니다..
이노래에 얽힌사연이 너무나 가슴아프군요
좋은줄만 알었는데 기구한 사연의 노래 사연 감사합니다 ^^
지난 봄에 소개했던곡입니다..
애절한 사연과 아름다운 멜로디를 못보신분들도 계실것같아 다시 올렸습니다..
앞과 뒤가 분명히 다른 노래이군요 슬픈사연의 노래가
때론 축가처럼 들리니 말입니다 ^^
체로키 인디언들의 슬픈 사연을 아름다운 음률과 함께 울님들과 감상해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해암님 ~ 건안하시죠?
저는 요즘 경주 행사 연주준비로 바쁘게 지내고있답니다..
어느 노래라도 탄생과정이 있지만 이곡은 인디언들의 슬픈 사연이 서려있더군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속에 지내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