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 중국견문록 - 제 2부 다시 뛰는 현대자동차그룹, 대륙을 품다.게재일 : 2018/01/24 [현대자동차그룹 TV방송 채널 - HMG TV]
2017년 현대자동차 위기론의 진원지 중국!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인 중국을 직접 마주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해법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젊은 예술가들을 위한 베이징 798 예술거리에서 현대모터스튜디오 베이징을 방문하는 것은 물론. 중국 내 데이터를 수집해 커넥티드카를 개발하고 있는 빅데이터 센터와 올 뉴 루이나가 생산·판매되는 충칭의 5공장과 각 대리점을 찾아 관계자들에게 현대자동차그룹의 현재와 미래를 들어봤습니다. 중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미래를 책임질 열쇠는 무엇일까요? 지금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중국견문록#신년기획#중국#베이징#현대모터스튜디오#커넥티드카#올뉴루이나#HMGTV#HMG#동영상#홍보영상 방송텍스트
게재일 : 2018/01/24 2017년 현대자동차를 휘감았던 위기론의 진원지, 중국.
직접 마주한 중국시장은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놓여있었고, 그 중심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 해법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가장 먼저 찾은 이 곳! 이곳은 젊은 예술가들의 번뜩이는 감각으로 유명한 베이징의 명소, 798예술거리인데요. 이 개성 넘치는 거리 한 켠에 자리잡고 있는 이곳이 바로 현대모터스튜디오 베이징입니다. 지난해 11월1일,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는데요. 중국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브랜드를 알리고 소통하기 위해 문화와 예술을 융합한 체험 공간입니다. Q. 관람객들의 반응은?
강형문 / 현대모터스튜디오 베이징 시니어 스토리텔러 INT 많은 영감을 얻어간다는 것이 가장 큰 반응입니다. (내부)카페에 있는 비바리움이라는 식물원을 통해 평소 잘 보지 못하는 녹음의 여유를 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2층에는 전시작품과 자동차가 아닌 LED영상을 통해서 고객들에게 현대자동차가 자동차만 판매하는 기업이 아니라, 고객들의 예술적 감성도 만족시켜 드리고 있는 기업이라는 걸 알립니다. 이러한 것들을 얻어가는 것이 고객들의 가장 큰 반응입니다 ①관람객(여성)INT 전시회를 보고 난 후 사회를 넓은 시각으로 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만약 기업이 자신의 이념을 제품 개발 과정에 녹일 수 있다면 그 기업은 정말 존중 받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②관람객(남성)INT 제품에만 의미를 둔 것이 아니라 사람에 의미를 두고 빅데이터 등을 다루어 미래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매우 창의적입니다. 중국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현대차 브랜드 방향성을 알리고 소통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중국시장에서 현대차의 미래를 위한 노력은 이뿐만이 아니었는데요. 미래를 주도할 혁신기술이라 불리는 빅데이터, 바로 이 빅데이터 산업의 중심지,구이양을 찾았습니다. 빅데이터 기술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해 패턴을 찾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정확한 예측을 하는 것 중국정부는 빅데이터를 국가전략사업으로지정하고 구이양을 빅데이터 도시로 만들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었는데요.
중국 기업들도 빅데이터 사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기업이 알리바바 인데요. 2017년, 중국의 최대 쇼핑시즌인 광군제 때 하루 매출이 약28조원을 기록했는데요. 이는 모두 그 동안 축적한 방대한 양의 고객 구매 데이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겁니다. 중국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빅데이터 산업규모는2020년 8천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차그룹도 지난해 9월, 이곳에 빅데이터센터를 열고, 현지 맞춤형 미래자동차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는데요. 빅데이터 시대에 발맞춰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읽어 그에 맞는 커넥티드카 시스템을 개발하겠다는 것입니다. Q. 현대(중국)공사 빅데이터센터의 역할은?
한정민 부장 / 현대(중국)공사 빅데이터센터 중국 내 다양한 부분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게 됩니다. 먼저 중국시장에서 고객들이 현대기아자동차를 주행하면서 발생하는 차량데이터가 기본이고요. 생산과 판매, 서비스, 고객관리 등 다양한 부분에 내부데이터가 있습니다. 또 고객들이 인터넷이나 SNS(사용을) 통해 발생하는 고객의 목소리인 소셜데이터가 있고, 더 나아가 기후나 교통과 같은 공공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이런 데이터에서 유의미한 정보를 추출하여 연구개발 및 품질개선, 상품성개선, 판매와 마케팅 뿐만아니라 커넥티드카 서비스 개발과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는 데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게 됩니다. 미세먼지 등 심각한 환경문제로 친환경차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만큼, 전 지구적 기후변화 등에 대한 빅데이터 또한 그 활용가치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기 오염으로 뿌연 중국의 거리. 때문에 중국 시내에서는 마스크를 쓴 시민들을 쉽게 볼 수 있었는데요. 중국이 한발 앞서 전기차 도입에 힘을 쏟는 또 하나의 이윱니다. Q. 친환경차 시장의 성장배경은? 리센쮠 교수 / 칭화대학 자동차공정과 지금 중국에서는 순수 전기 자동차 (발전을) 주요 전략으로 두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중국은 매우 큰 에너지소비국가로서 외국의 에너지 의존이 너무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배기가스로 인한 환경오염 때문입니다. 현재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는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런 추세라면 2020년에는 2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는 통계도 있습니다. 친환경차 영역에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중국 토종 브랜드, 지리자동차. 그들은 어떤 전략으로 미래차 시대를 준비하고 있을까요? 2010년, 스웨덴의 볼보자동차를 인수하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지리자동차. 지난 해 3월, 주행거리 300km 이상의 소형 순수전기차를 출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Q. 지리 전기차가 가진 장점은? 펑융푸 / 지리자동차 관계자 신재생에너지 자동차를 구매하는 대부분의 고객들은 모터, 전기제어장치와 배터리, 이 3가지를 위주로 고려하는데요. (디하오 EV300) 전기자동차는 종합적으로 봤을 때 주행거리는 60km/h속도로 (최대) 360km까지 갈 수 있습니다. 매장에는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지찬풔 / 전기차 구매고객 요즘 전기자동차를 구매하는 사람이 매우 많습니다. 전기자동차는 에너지를 아낄 수 있고, 저탄소라 환경을 보호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 지금 정부에서는 전기자동차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보조금을 지원해주는 정책이 있습니다. 이 점이 매우 좋습니다. 실제로 중국 정부가 올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2020년까지 신에너지 자동차 구매 시 내는 세금을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친환경 차가 중국 자동차 시장의 대세로 떠오르면서 미래 친환경차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데요. 이에 현대기아차도 친환경차 브랜드로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습니다. 전기차와 수소차, 한 분야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두 가지 분야 모두 철저하게 준비해 앞으로의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전략인데요. 오는 2025년까지 친환경 차종을 38종까지 확대하는 등 친환경차 시장을 집중 공략할 예정입니다 특히 중국에서는 쏘나타와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의 출시를 앞두고 중국시장 선점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찾은 곳. 인구 3천만 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시, 충칭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이곳을 다섯 번 째 생산기지로 삼고 지난 해 9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는데요. Q. 충칭에 5공장을 세운 이유는? 김건우 과장 / 북경현대기차 중경품질부 충칭이 중국 내륙에 위치해 있습니다. 넓은 땅에 3천만 인구가 살고, 주변1천킬로미터 이내에 약1억명이 살고 있기 때문에 충칭 공장에서 양산해서 공급하는 양을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중국 중서부지역 전략화 공장이라고 보면 됩니다. 지난 해 9월 출시한 충칭공장의 첫 양산 모델, 소형세단 올 뉴 루이나인데요. 중국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전략으로 출시 열흘 만에 4500대 이상이 팔리며 2017년 최고 월간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Q. 올 뉴 루이나의 현지화 전략은? 김건우 과장 / 북경현대기차 중경품질부 중국소비자들이 원하는 부드러운 승차감과 연비에 민감한 점을 파악해서 최대한 연비향상에 초점을 맞춰 개발했습니다. 활발하게 돌아가는 생산라인을 직접 보니, 앞으로 현대차 부활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충칭공장의 내일이 기대됐습니다. Q. 충칭 5공장, 앞으로의 계획은? 김건우 과장 / 북경현대기차 중경품질부 저희가 개발 콘셉트를 정하고 방향을 설정하고 양산에 들어간 차종이 있습니다. 소형 세단 레이나(CB), 소형 SUV 엔시노(OSc),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준중형 세단 등이 있는데요. 이 차량이 중국 시장에 나갔을 때 반응이 어떨지는 솔직히 두고 봐야 합니다. 시대가 변하고 트렌드가 변하듯 소비자의 취향이 바뀌면 그 또한 반영해서 그 이후 차종에는 보다 확실하게 중국 특화 된 차를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죠 이렇게 생산 된 노력의 결실, 완성차가 중국 소비자들과 만나는 곳. 판매 대리점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기아자동차 차량들이 중국 고객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중국 현지 기아자동차 직원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Q. 고객들이 많이 방문하는지? 장구워위 / 기아차판매대리점 관계자 2017년 하반기 (판매량)는 상반기에 비해 훨씬 올랐습니다. 상반기에는 월 평균 150대 정도를 판매했고요. 하반기에는 평균 200대 넘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매장에는 기아차를 구매하러 온 고객들로 북적였는데요. 기아차를 타는 중국 현지 고객을 직접 만났습니다. Q. 기아자동차의 장점은? 황더토우 / 기아차 구매자 종합적으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엔진, 쾌적함, 크기 그리고 연비 같은 것들이 다른 자동차들과 비교했을 때 상위권에 듭니다. 제가 기아차를 타는 이유는 첫 번째, 품질이고요. 두 번째는 기아차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현대기아차를 믿고 구매하는 수 많은 고객들.. 2018년, 갈수록 다양해지는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사로잡고, 판매 부진을 털어내려면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요? 리센쮠 교수 / 칭화대학 자동차공정과 저는 현대차가 최근 몇 년 동안 제품에만 몰입하여 (기업)이미지 만드는 것에 소홀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드 같은 문제가 발생하면 중국 기업이 선전하면서 소비자가 자국 기업의 제품을 찾게 되는 것입니다. 한국 기업은 앞으로 기업 이미지의 중요성을 깨닫고 지역화에 대한 연구 및 기술도 향상해야 합니다. 현대차는 제품뿐만 아니라 공익적인 이미지도 고려하며, 중국 사회의 소비자들과 그 문화를 더 알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최대 시장인 중국. 현지 맞춤형 신차와 미래형 서비스 개발로 그간의 부진을 털어내고 다시 한 번 일어설 준비를 해야 할 때입니다. 윤여성 전무 / 현대모비스 북경법인장 저희 모비스도 현재 중국시장에서 타 OEM 수주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고 이미 많은 실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이 계속 이어진다면 저희 모비스 또한 타 OEM 수주를 통한 경쟁력 강화가 될 것이고 이런 내용이 다시 북경현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욱 부장 / 북경현대기차 생산기획부 상품성에서 앞서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상품성이 강화될 것이고 실제로 우리가 이런 위기를 많이 겪어봤기 때문에 그 때마다 극복했고 앞으로도 극복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저변에 있습니다. 그래서 2018년에는 저희들이 기존 관행과 체계를 바꿔나가면서 사실 다른 회사들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벤치마킹도 늘리고 정말 내실 있는 역량을 키워서 향후 정상화 될 때를 대비하는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국 현지에서 직접 마주한 미래 자동차 산업의 현주소…! 2018년. 현대자동차그룹의 끝없는 질주는 대한민국, 나아가 전 세계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나가게 될 것입니다. 이 모든 희망은 이제, 우리들의 손에 달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