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이 가진 능력을 아시나요? 엠마오교회 한창수 목사 2 / 새롭게 하소서
고린도전서 13장 사랑을 설교해야 하는데 말씀이 제게 부딪혀서 설교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4 예수님은 오래 참고 예수님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예수님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5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6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7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고린도전서 13장 4-7절)
여기다 내 이름을 넣으니 한마디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 말씀을 성도들에게 설교를 하는데 사랑할 수 없는 내가 목회를 하고 있으니
너무 비참하고 초라하고 너무 속상했습니다.
매일 같이 울면서 나중에는 목회를 그만 둬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사임을 선언하고 기도원으로 갔습니다.
성도들이 기도원으로 찾아와서 다시 내려가서 그 사랑을 우리에게 새롭게 해 주시면 어떻겠냐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목사님께 선물이 될 테니 우리를 다시 사랑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재정적인 고통 때문에 미웠던 성도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다 주셨는데 왜 나는 받으려고만 하는가의 마음이 들었습니다.
기도원에서 내려와서 다시 강단에 올라가서 성도들을 쳐다봤는데 이 말씀이 제 눈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습니다.
너무 사랑스럽고 예쁘고 고마운 성도들이었습니다.
내게 돈이 있으면 이 성도들 백만 원씩이라도 쥐어주고 싶었습니다.
하나님 마음이 성도들에게 돈 내라고 하시는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십일조 안 낸다고 화내는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봉사 안 한다고 야단치는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교회 오는 성도들을 이렇게 사랑하는데 내가 그 마음을 못 전했음을 느꼈습니다.
그 뒤로 성도들도 제가 변해가고 있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그때부터 교회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교회가 사랑으로 하나되며 빛으로 비추어지게 되었습니다.
◈ 말씀 암송을 해야 하는 이유?
저희 교회가 개척될 때부터 말씀암송 자녀교육을 하기로 했습니다.
처음 목회를 시작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을 받아야 한다고 해서 조언대로 능력달라고 작정기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만약 병 고치는 능력이 있으면 저희 교회에 병자들이 다 오니까 그들을 우리가 돌봐주어야 합니다.
제가 만약 귀신쫓는 은사가 있으면 그런 사람들도 저희 교회에 올테니 하나님께 저 이것 안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암송학교를 개설했습니다.
성경암송 자녀교육을 해야 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우리가 자녀 교육을 하면 교회가 미래가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자녀를 통해 드러내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15년간 성경암송 자녀교육을 했고 가정예배를 통한 말씀 암송도 했습니다.
모든 성도가 100절 이상 암송을 합니다.
목회하면서 말씀 암송에 대해 깊게 연구하게 되었고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암송하면 중얼거리면서 외우는데 우리 조선시대에 서당에서 교육은
선생님이 선창하면 아이들이 큰 소리로 후창하고 서당 밖 사람들도 그 소리로 글공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모든 학습은 소리로 부터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나 선지자에게 글로 말씀을 전해준 것이 아니라 말로 전달된 것을 말로 전한 다음에 글로 적었습니다.
종이 적힌 글을 말로 통해 마음에 전해야 합니다.
암송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말씀을 소리로 내뱉는 것이 목표입니다.
교회는 말씀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설교는 있는데 성경이 없습니다. 찬양은 있는데 본문이 없습니다.
그래서 교회에서는 항상 말씀을 큰 소리로 또박또박하게 읽도록 한 것이 성경암송이 되었습니다.
† 말씀의 권능을 체험하다.
복음화율이 7%인 대구에서는 목회가 어렵습니다.
코로나가 끝나고 예배당 문을 열었을 때 자리가 가득 찬 교회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시편 8편을 설명했습니다.
"주의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들과 보복자들을 잠잠하게 하려 하심이니이다"
(시편 8편 2절)
다윗이 골리앗을 무너뜨리고 들판에 앉아서 그날 골리앗과의 전투를 회상하는 다윗의 찬양의 시입니다.
(4절)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다윗의 그 마음처럼 성도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주의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권능을 세우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이 말씀으로 가정예배를 드리는데, 7살짜리 아이가 그림일기를 그렸습니다.
3층 짜리 건물을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를 했습니다.
우리 교회가 상가 건물로 이사도 2번이나 다녔습니다.
"하나님, 우리 목사님 이사 안 가도록 건물 하나만 주세요.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권능을 세우신다고 하셨으니까
제가 기도하니까 말씀대로 건물 주세요."
2012년 4월 달에 제가 그 그림을 보고 그림에 손 얻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이 그림은 우리 교회 설계 도면입니다'
그날 기도하고 교회 바로 앞에 180평의 땅을 저희가 사게 되었습니다.
영남주류 사장님이 술집하려고 그 건물을 사서 설계에 들어갔는데,
길 건너편에 어린이 집이 세워져서 허가가 안 나게 되었습니다.
6억으로 대출금 이자를 1년간 내면서 행정소송을 했는데 패소하고 너무 속상하던 차에
제가 지나가면서 '여기 교회하면 좋겠다'는 그 말 듣고 찾아오셨습니다.
대출금이 6억이고 잔금이 2억 9천인데 잔금은 6개월 후에 주고 대출 명의만 가져가는 조건이었습니다.
농담하시는 줄로만 알았습니다.
계약금도 없이 속전속결로 계약이 이루어졌습니다.
놀라운 것은 그 후 1주일 만에 그 바로 앞에 홈플러스에서 주차장 증축 공사한다고
저희 땅을 400만원 줄 테니까 빌려 달라고 했습니다. 당연히 건축도 안 했으니까 빌려주었습니다.
그 돈으로 대출 이자를 해결했습니다.
식당 사장이 오셔서 여기에다 식당 차리고 싶었는데 놓쳤다면서
건물 지으시면 아랫층을 세를 달라고 했습니다.
돈 없어서 못한다고 했더니 전세금 4억을 미리 지급해 줄 테니까 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그 자리에서 계약금으로 6천만 원을 주셨습니다.
건물이 없는데 전세 계약을 했습니다. 성도들도 놀랐습니다.
이것이 어린아이들과 젖먹이 아이들을 권능을 세우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식당 사장님이 건물을 지을 때 아랫층은 본인들이 인테리어를 할 테니까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해서 3층 건물에 한 층만 건축하고 얻은 건물입니다.
건축헌금 없이 세운 엠마오 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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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을 지난번에도 보았는데,
또 다시 새롭게 하소서의 영상에 올라와서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역시 말씀은 언제 보아도 은혜입니다.
이번 영상은 특별히 하나님 나라와 의, 사랑 구절
그리고 교회 건축 부분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말씀의 역사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어린아이들과 젖먹이 아이들을 권능으로 세우시는 하나님 정말 멋지십니다.
말씀 암송은 정답입니다. 그런데 힘듭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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