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권 협상이 끝내 결렬돼 프로야구 팬들이 18일부터 케이블TV를 통해 프로야구를 볼 수 없게 됐다.
스포츠전문 케이블TV 4사(SBS스포츠, 엑스포츠, MBC- ESPN, KBS N스포츠)는 17일 공동성명을 통해 18일부터 프로야구 중계방송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케이블 4사는 "지난 3월부터 한국야구위원회(KBO) 방송중계권 대행사인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와 지속적으로 중계권료 협상을 해왔지만 끝내 협상이 결렬돼 프로야구 중계를 중단할 수 밖에 없다. 중계 중단과 관련 KBO의 적극적인 중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이클라가 요구하는 중계료는 회사당 15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액수다. 처음엔 프로야구 인기에 편승해 1~2억원 증액을 요구하다가 케이블 TV가 난색을 표명하며 8억원을 주장하자 15억원으로 낮췄다. 그러나 이후 양측이 한발도 물러서지 않아 결국 파국을 맞이하게 됐다. 지난해 회사당 중계료는 약 16억원이다.
케이블 4사는 "경제한파로 인한 광고수입 급감으로 제작비 충당도 어려운 상황에서 고액 중계권료를 요구해 경제논리상 도저히 중계할 수 없다"고 말했고 이에 대해 에이클라는 "지난해 중계료에서 오히려 깎아줬는데 터무니 없는 가격을 주장하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 EPL, 요미우리 경기 등 해외 컨텐츠를 사오는데는 더 큰 비용을 들이면서 왜 국내프로야구중계로 탓을 돌리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KBO는 지난해초 에이클라와 3년 약 190억원(추정)에 중계권 계약을 맺었다. 4개사당 15억원이면 대략 60억원 가량으로 3년 180억원이 된다.
이환범기자 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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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portsseoul.com/news2/baseball/pro/2009/0417/20090417101010100000000_6869287151.html
첫댓글 공중파는 몰라도 스포츠 채널은 기대 해볼만 할듯!!!
이제 좀 중계졈........ㅠ
야구 안습이네요.... 야구팬분들은 아쉬울듯......... 이제 우리 중계차례인가요..? 야구 중계도없는데 안하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