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몽(豫知夢)' 우연인가? 아니면 닥쳐올 '길흉(吉凶)의 예고'인가?
신이 인간에게 내린 최고의 선물 '꿈' 작은 일 뿐 아니라 샌프란시스코 대지진, 9.11 테러사건 등 큰 사건의 경우, 이와 연관되는 꿈을 미리 꾸었다는 얘기를 종종 전해 듣는다. 많은 사람의 불상사를 부르는 대형참사의 경우 집단적으로 닥쳐올 꿈을 꾸는 경우도 있다.
지난 2006년 10월 3일 있었던 서해대교에서 29중 추돌사고로 11명이 사망하고, 29명이 부상을 입었던 대형 교통사고가 있었다. 그런데 이 사고를 불과 1년 전인 2005년 3월 5일 꿈으로 예언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다. 서해대교 참사의 예지몽을 꾼 주인공은 예상외로 비교적 평범한 대학생 권재열씨 였다. 그는 "꿈이 너무 무시무시하고 소름끼치는 꿈을 꿔서 이 꿈은 결코 예사로운 일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악몽에서 깨어난 그는 하도 수상해, 해몽을 위해 이를 사이트에 의뢰했다. "솔직히 믿기지 않았습니다. 하나 하나 따져보니 비슷한 면이 많았고, 스스로 더욱 놀랐다"고 했다. 서해대교 사건의 예지몽을 꾼 권씨는 당시 서해대교를 찾았는데, 그 곳이 자신이 꿈속에서 본 장소와 같다고 전했다.
<당시 서해대교 사고현장>
꿈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 바, 장차 일어날 일을 꿈으로 예지해주는 미래예지가 가장 대표적이다. 이밖에도 자신의 잠재적인 소망이나 불안감 등이 꿈으로 표출되기도 한다. 또한 잠자고 있는 동안에도 우리의 뇌는 깨어 있어 주변의 위험을 꿈으로 일깨워주기도 하며, 현실에서 이루어낼 수 없었던 발명ㆍ발견 등 창의적인 사유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선인들이 현실에서 짓는 시보나, 뛰어난 시를 꿈속에서 짓게 되는 몽중시(夢中詩) 등이 여기에 해당되며, 재봉틀의 바늘구멍이나 벤젠의 구조식 발견, '터미네이터'란 영화의 소재가 꿈속의 아이디어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이처럼 꿈속에서는 우리의 정신능력이 극대화 되어 창의적인 발견이나 발명이 나오기도 한다.
특이한 예로, 선인(先人)들의 꿈 속에서 시를 짓게 되는 몽중시에도 크게 두 가지로 살펴볼 수 있겠다. 현실에서 지어낼 수 없었던 멋진 시를 꿈속에서 지어내는 창의적인 사유활동의 시가 있는 반면에, 장차 일어날 일을 시구(詩句) 속에 담긴 상징의미로 예지해주고 있는 경우다.
예를 들어, 조선 선조 때의 허균은 황량한 벌판의 불탄 나무껍질에다가 암울한 시를 짓는 꿈을 꾸었다. 꿈 속의 시구는 '원통한 기운 끝없어, 산하가 한 빛이로다, 온 나라에 사람 하나 없고, 하늘 가운데의 달도 침침하네(寃氣茫茫, 山河一色, 萬國無人, 中天月黑)'로 암울한 내용이었던 바, 꿈의 실현은 몇 개월 뒤에 비극적인 임진왜란이 터지는 것으로 실현되고 말았다. 어떤 선인(先人)은 꿈속에서 친구와 이별을 아쉬워하며 술잔을 나누는 시를 지은 후, 자신의 애첩이 죽는 현실로 실현되고 있다.
巨事(거사) 일수록 나중에 실현
선인의 꿈 사례다. 선조 때 유성룡이 하루는 우연히 꿈을 꾸었는데, 경복궁이 불타서 잿더미가 된 꿈을 꾸게 된다. 이 때 어떤 노인이 "경복궁의 자리가 지나치게 아래로 내려갔으니, 다음에 지을 때에는 산 쪽으로 올려서 지어야 된다"는 말을 꿈속에서 듣게 된다. 그러나 깨어나서 이 말을 누구에게도 할 수 없었다. '역모를 꿈꾼다'는 오해를 살 수 있었기 때문에 유성룡은 차마 말을 못하고 있었는데, 5개월 후 임진왜란이 일어나게 되는 일로 실현되었다.
"꿈은 사소한 것은 당장 일어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한참 지난 후에 나타난다. 부모 입장에서 자식의 죽음 등 큰 사건에 대한 꿈의 예지는 현실로 바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몇 개월 후에 나타난다."
유성룡의 경우도 예지몽을 꾼 후, 5개월 정도 지나서 임진왜란이 터지고 말았다. 선조 임금은 의주로 몽진(蒙塵)하고, 온 나라가 왜적의 깃발아래 들어가, 명나라가 구원병을 보내준다고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조정의 신하들은 국가의 운명을 걱정하기에 이르렀다. 이 때 유성룡은 "걱정하지 말라. 이제 곧 한양은 수복될 것이다. 꿈 속에 경복궁이 불탔는데, 노인이 꿈속에서 다음에 경복궁을 지을 때에는 조금 위치를 산 쪽으로 올려서 지어라"고 전함으로써 장차 왜적이 격퇴될 것을 예지하고 있었다.
<서애 유성룡 초상화>
꿈 잘꾸면 영적능력 탁월
또 다른 예로 복권에 당첨된 사람들 중에 '좋은 꿈을 꾸었다'는 사람이 많은 편이다. 홍순래 꿈 박사는 "복권당첨자 중 좋은 꿈을 꾸었다는 사람이 만명 중 한명이라면 우연이라 할 수 있지만, 몇 천명을 넘으니 결코 우연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좋은 꿈꾸고 복권에 당첨되거나 승진하거나 좋은 대학에 합격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꿈은 인간의 영적 능력으로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지하는 것이다.
꿈은 억눌린 잠재의식의 심리표출이라는 프로이드의 말도 있지만, 사람이 자는 동안 뇌는 자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다가올 위험을 감지하거나 일깨워준다. 어떤 가정주부가 가스 불을 켜놓고 잤는데, 꿈속에서 불나는 꿈을 꿔서 깨어나게 해 火魔(화마)를 막은 것은 꿈이 일깨워준 경우. 홍박사는 꿈은 '신이 인간에게 내린, 최대의 선물'이라고 말하고 있다. 사실 꿈을 못 꾼다는 사람은 정신능력의 활동이 미약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 인간의 능력은 노래를 잘 부르고, 운동을 잘하고, 아니면 영적 능력이 잘 발현돼 꿈을 잘 꾸는 사람 등 각기 다른 달란트가 있다.
홍순래 박사는 "꿈을 잘 꾸는 사람은 자신 뿐 아니라, 사회적ㆍ국가적인 사건을 예지하는 꿈을 꾼다. 정말 큰 것은 일주일 이주일이 아니라 몇 달 뒤에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로또복권 400억원 당첨자'의 사연
우리는 로또복권사상 최대금액인 400억원 넘게 당첨된 경찰관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홍박사 또한 40억원도 아니고, 400억원 넘게 당첨됐는데, 관련된 꿈 이야기가 없다니 이해를 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로또 당첨자와 같은 고등학교 출신의 사람에게서 뜻밖의 꿈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고 한다. 로또 당첨의 꿈은 친한 친구가 대신 꿔준 것이었다. 꿈속에서 친한 친구가 커다란 용을 옆구리에 끼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빠져나간 용을 경찰관 친구가 붙잡고 있었다고 한다.
다음날 일어나서 그 꿈 이야기를 경찰관 친구에게 했더니, 대뜸 하는 말이 '야! 그거 로또 사야 되는 것 아니냐!'며 무척 바빴던 그는 전경을 시켜서 로또 5장을 자동번호로 샀는데, 여기서 400억이 넘는 대박이 터졌다고 한다. 좋은 것이든 아니든 꿈은 예지력이 있는데, 상징적인 미래예지 꿈인 경우 그 예지를 벗어날 수가 없다는 사실이다. 좋은 꿈을 꾸고 복권을 사지 않는다고 해도, 음식점에 들렀다가 우연히 복권을 받거나, 살 의사가 없었는데 택시기사가 잘못 내려 복권방에 내려놔 우연히 사게 되는 식이다. 좋은 꿈을 꿨다고 사면 좋지만, 굳이 사지 않아도 저절로 운이 그리로 간다는 사실이다.
몇 년 전 5월 홍박사는 한 통의 상담전화를 받았는데, 한 부인에게서 지난 겨울 꿈 얘기를 들었다. 숲속 공터 망태기 속에 뱀이 들어있었는데, 망태기 속에 있던 뱀이 숲으로 스르르 빠져 달아났다는 것이다. 그 얘기를 들은 홍박사는 "아주머니! 꿈이 참 좋지 않네요?" 라고 한마디 건넸다. 이에 부인은 한숨을 크게 쉬면서 "오늘 얼마 전에 교통사고로 죽은 아들 49제를 지내고 왔다"는 말을 전했다. 놀라운 것은 4~5개월 전 꿈속에서 보았던 자연배경과 오늘 갔다온 절의 주변 배경이 동일하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아이 어머니인 자신이 아들을 잘 보살피지 못해 아들이 죽은 것은 아니냐고 자책했다.
"죄송하지만, 아들의 죽음은 운명의 길이고, 아주머니가 잘 보살피지 못해서 아들이 죽은 것이 아니라, 꿈 속에서 아들의 운명이 예지된 것입니다. 아주머니가 그 꿈을 꾸었던 안 꾸었던, 그 아들은 죽게 될 운명이었다는 사실입니다."
홍박사는 "당사자에게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꿈을 꾸게 함으로써 마음의 준비를 하게 하는 것으로 갑자기 엄청난 재앙이 닥치거나 횡재수가 닥치면 심장마비로 죽거나 정신착란등 이상이 올 수 있기에, 꿈은 장차 일어날 일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하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사람들은 꿈을 꾸고 나서 당장 이뤄지지 않는다고 꿈이 엉터리라고 하지만, 중대한 일일수록 나중에 일어나는 법이라 한다. 되는 사람은 로또를 많이 사기보다 단 1장이면 충분하다는 것. 홍박사는 “어쩌다가 돼지 꿈, 똥 꿈, 아기 낳는 꿈, 조상이 나타나서 좋은 말을 하는 꿈, 귀인을 만나는 꿈, 밝고 풍요로움의 꿈 등의 좋은 꿈을 꾸었다면, 어떠한 좋은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 복권을 사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권하면서, 꿈은 결코 반대가 아닌 상징의 이해에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빨 빠지는 꿈, 신발 잃어버리는 꿈이 흉몽의 대표적 사례라고 했다.
꿈은 상징... 옷벗는 꿈=失職
한 노처녀의 꿈 사례로 '누런 흙가루가 쌓였다'는 꿈 이야기를 비롯하여 그녀가 꾸는 꿈 모두가 재물이 엄청 들어오는 꿈의 상징이었다. 홍박사는 그녀가 복권에 당첨되면 콩고물이 떨어질 것이라고 믿었기에, 이보다 더 확실한 투자는 없다고 생각해 매주 만원씩 그 노처녀에게 투자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그런데 한 두달이 지났는데도 복권에 당첨되지 않았다고 한다. 아내에게 핀잔까지 당하자, 홍박사는 노처녀에게 재물이 생기지 않는다면, 모든 꿈 연구를 다 집어치우겠다고 아내에게 약속하기까지 했다. 꿈의 실현은 다른 방향에서 이루어졌다. 당시 주식의 주자도 모르는 노처녀가 LG전자 우선주가 2000원에서 5000원으로 올라가는 것을 꿈속에서 목격했다며 주식에 뛰어들어, 그뒤 한달여 만에 투자 원금 3천만원이 1억 2천만으로 실현된 사례가 있었다. 이럴 경우 노처녀는 꿈꾸는 능력이 뛰어난 경우다.
또한, 홍박사는 꿈의 상징 언어는 우리 일상의 관습적인 언어 사용과 일맥상통한다고 전했다. 일례로 직장 상사가 '너 옷벗고 싶어'라고 충고했다면, '잘못하면 해고된다'는 의미다. 따라서 꿈속에서 옷을 잃는 꿈을 꾸면, 이는 현실에서 직장을 잃게 된다. 그리고 꿈에서 오른팔을 잃으면, 자기의 심복이 교통사고로 죽거나 퇴사하거나 없어지는 것이다. 이처럼 꿈의 상징기법이 일상의 관습적 언어와 같다는 것이다.
유사한 예로 꿈에서 화사한 뱀에게 물리는 꿈을 꾸면, '여자에게 코 꿰이는 현실'에 직면한다. 우리가 꽃뱀이라고 부르듯이, 꿈은 반대가 아니라, 정확하게 맞아떨어지고 있다. 다만 상징적으로 표출되기에 쉽게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을 뿐이다. 한 중년부인은 꿈속에서 자기남편이 다른 여자를 데리고 와서 자기 앞에서 관계를 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한다. 그래서 남편이 바람피는 것 아니냐는 상담을 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남녀관계는 부동산 매매체결이나 일의 성사를 상징한다. 특히 여자와 기분좋게 관계를 할수록 더욱 좋은 성사를 의미한다는 것.
이처럼 우리가 꾸는 꿈의 90%는 전부 미래 상징적인 미래 예지꿈이다. 예를 들어 이빨 빠지는 꿈의 경우, 실제 이가 빠지기 보다는 이빨로 상징된 주변 누구의 죽음이나 좌절ㆍ실패ㆍ실연ㆍ낙방 등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홍박사는 10년 전, 꿈속에서 치과에 갔는데, 강제로 어금니를 뽑혀서 거울에 흉측한 모습이 비춰보이는 꿈이었는데, 꿈의 실현은 IMF가 터진 후 신문사에 연재하는 글이 일방적으로 중지되는 일로 실현된 사례가 있었다고 한다.
꿈은 집단무의식 상징
꿈은 여러 가지 상징으로 나타나는데, 산신령이나 조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일종의 계시몽으로 실제 산신령이나 조상의 영혼이 실재한다기 보다, 꿈의 다양한 상징기법 중 하나로 보는 것이다. 홍순래 박사는 "사람이나 동물이 나타나 알려주는 꿈은 가능한 꿈속의 말대로 따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꿈 속에 조상이 나타나는 경우 프로이트 식으로는 단지 보고 싶은 마음에서 나타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로또 당첨자 중에서 조상이 나타난 경우도 랭킹 순위 안에 든다. 반면에 조상 꿈을 꾸면 안좋은 일이 일어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칼 융이라는 학자는 '꿈은 집단 무의식의 상징'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꿈의 상징물이 민족이나 집단에 따라서 상징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민족은 돼지를 굉장히 좋은 것으로 인식하는데, 다른 민족은 나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민족마다 특성과 개성이 있다고나 할까. 마찬가지로 꿈에도 개인차가 있다. 사람에 따라서 조상을 보면 좋은 사람도 있고, 나쁜 사람도 있다는 사실이다.
식당 일을 하고 있던 사람의 실제 꿈 사례다. 사정이 생겨서 식당 문을 닫고 쉬려고 하는데, 꿈속에서 조상을 봤다고 한다. 그래서 좋은 일이라 여겨 식당 문을 열었는데, 하필 그날이 대학원서를 접수하는 날이어서 사람이 엄청 몰려들어 식당이 문전성시를 이뤘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조상꿈에 있어서, 조상이 밝은 모습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길몽이며, 반면에 화내거나 어두운 얼굴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경우 안 좋은 일이 이루어진다. 한국인이 많이 꾸는 꿈에서 뱀 꿈은 10위 안에 드는데, 홍 박사는 뱀 꿈 한 번 제대로 꾸지 못했다고 한다. 뱀은 재물의 상징이나 이성의 상대방이 되기도 한다. 꿈속에 나타나는 동물의 80%는 사람을 상징한다고 보면 될 것이다.
일례로 구렁이가 몸을 감는 꿈이었는데, 태몽으로 딸을 낳았다. 그리고 10년 후에 똑같은 꿈을 꾸었는데 복권에 당첨됐다고 한다. 이는 뱀이 재물이 되기도 하고, 이성의 상대방이 되기도 하는 사례다. 꿈은 'A=B이다'가 아니라, 꿈을 꾼 사람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달리 실현되고 있다. 예를 들어 해가 떠오르는 꿈을 꾸었다면, 처한 상황에 따라 승진ㆍ합격ㆍ취직 등 각기 달리 실현되고 있지만, 좋은 일로 이루어진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이빨의 경우에 있어서도 이가 빠지는 것은 실연, 실직이나 시험낙방 등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가 깨지는 것은 일이 어긋나거나 잘 안되는 것을 의미한다.
<조상이 나오는 꿈>
홍박사의 꿈사례다. 현실에서 집을 사려고 마음먹고 있었다고 한다. 꿈에 웬 유부녀가 유혹을 했다. 성병이 있을까 걱정도 들었지만, '부인이 무슨 성병이 있을까'라면서 관계를 맺었다고 한다. 그런데 꿈속 여자는 주인공이 하라는 대로 다했다. 유부녀의 남편은 육군중령이라는 사실까지 알게 됐다고 한다.
자신의 꿈을 해몽해보니, 성행위를 맺었으니 부동산 계약을 하게 될 것으로 확신했다. 현실적으로 홍박사는 당시 살던 집이 철거되고 보상을 받아 새로운 집을 사려는 중이었다. 며칠 뒤 우연히 어느 공인중개사 부동산 사무소에 들렀고, 여기서 중개사는 어느 정도의 금액을 동원할 수 있는지 물었다. 당시 보상금으로 6천만원 정도를 받았는데, 은행융자 등을 감안해서 1억원 정도를 동원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중개사는 2억이 넘는 집이 있는데, 전세를 껴안고 사면 1억원으로 구입할 수 있다고 부추겼다고 한다.
홍박사는 안된다고 그래야 하는데, '이때 아니면 언제 그런 집 구경이나 해보겠냐'며 해당 집을 둘러보았다. 집 주인으로 미망인 여자가 있었고, 거실 벽에는 예도가 걸려 있어 남편이 영관급 장교라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남편이 육군 소령으로 순직했고, 그 보상금으로 집을 신축하였으나 전세금 등 빚에 대한 부담이 많아 팔려고 하던 참이었다.
홍박사는 "성병이 '있다' '없다'는 꿈의 의미는 부동산 매물의 하자 유무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여자가 하라는 대로 다 했듯이, 1년여에 걸쳐서 시간적인 여유를 두고서 부동산 대금을 지불하는 것으로 실현됐다. 또 다른 사례는 어느 사장에게 동업을 하자며 접근해온 사람이 있었는데, 어느 날 꿈속에서 그 사람이 검은 연기를 뿜으며 말을 했다. 이에 뒷조사를 해보니, 사기징후가 있어서 그만두게 한 경우가 있었다.
홍박사는 "꿈이란 사람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다. 안좋은 꿈은 꾸었다고 해서 안좋은 일이 일어난 것이 아니라, 숙명적으로 그 길이 운명적으로 정해져 있었던 것이다. 그 꿈을 꾸지 않아도 그 방향으로 갈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예지몽은 미래에 일어날 일을 꿈속에서 미리 알려주는데, 꿈에서 예고된 길흉사는 어김없이 찾아왔다고 한다. 또한 이러한 꿈꾸는 능력은 유전적인 요인에 따라 많이 좌우되기도 한다고 한다. 선인들의 경우에 있어서도 부자간이나 남매간에 꿈꾸는 능력이 뛰어났음을 보여주고 있는 사례가 많이 있다. 홍 박사도 꿈꾸는 능력을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았다. 어렸을 때, 어머니에게 꿈이 안 좋으니 조심하라는 말을 듣고 나서, 동생이 큰 화상을 입었던 일, 아버지가 사다리위에서 일을 하시다가 무너지면서 다치는 일로 실현된 예를 들었다.
'죽는 꿈'은 '새로운 탄생'
태몽만 해석해도 '아이의 적성ㆍ성격ㆍ행동특징ㆍ직업운ㆍ신체적인 특성ㆍ남성적 내지 여성적'까지 정확히 분석된다고 한다. 태몽 꿈의 실현을 부인하고 싶어도 수많은 사례가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역사적으로 정몽주의 태몽은 난초화분을 들다가 떨어져서 깨지는 꿈으로 장차 선죽교에서 타살되는 비운의 운명임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인물 중 고(故) 윤이상씨는 상처 입은 용이 하늘을 나는 꿈이었고, 전태일은 해가 굴러서 산산조각 나면서 주변을 밝히는 태몽이었다. 따라서 불운하게 뜻을 펼 수 없었으며, 한 몸을 희생하여 노동운동에 기폭제가 된 일생을 예지했다.
홍순래 박사 또한 11년 전 『파자이야기』책을 출간하기 한 달 전에, 총을 맞고 죽는 꿈을 꾸었는데, 꿈에서 '죽는다'는 것은 '현재 자신의 낡은 껍질을 벗고 새롭게 태어난다'는 상징의미를 지니고 있다. 일례로 육군 대령이 목이 잘리는 꿈을 꾼 후, 장성으로 진급한 사례도 있었다.
홍박사는 "역사적으로 인조반정ㆍ임진왜란ㆍ병자호란 등 국가적으로 중대한 사건에 대한 수많은 꿈 사례들이 각종 기록에 실려 전하고 있다"며 "사람들이 꿈의 미래적 기능에 대해서 역사적인 꿈의 예지적 기능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실현되는지 살펴봄으로써, 꿈과 역사공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두 마리 토끼잡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례로 공민왕이 신돈을 등용하는데, 왜 그를 앉혔는지 의문이 가는데, 이 또한 관련된 꿈 이야기를 알아야 쉽게 이해될 것이다. 공민왕이 꿈속에서 죽게 됐는데, 한 사람이 자신을 구해줬다. 이후 신돈을 소개받았는데, 자신을 구해준 사람이 바로 신돈이었다. 또한 인조반정의 경우도 4~5가지의 예지몽이 전해지는데, 광해군이 폐위되기 1~2년 전에 이미 예견됐다는 것이다.
<인조반정 예지몽>
※출처: 뉴스매거진
첫댓글 어떤사람이 이명박 예지몽을 꾸었다는데~ 제발 좀 실현 되었으면~~~~~~~~~~~~~
악아거ㅣㅂㅈ더리;ㅏㅂ절디ㅏㅓ;ㅁ
어제 내 이가 뽑히는 꿈을 꾸었는데요... 그것도 윗니가요 .. 그래서 마음이 조금 그래요...
이빠지는 꿈은 조심하세요 윗분들중 돌아가시는 분이 계실지도 몰라요;'
헉.. 저도 저번에 이가 두개나 빠지는 꿈 꿨었는데 아빠친구 돌아가셨다는;;;ㅜㅜㅜㅜㅜ
저는 윗니 아랫니 빠지는꿈 엄청 많이 꿨는데 그때마다 아무 일도 없어요
저요 꿈에서 잇몸안이 보였는데 이가 쩍쩍 빠지는거에요 아랫니..무뽑히듯 쩍쩍 뽑혔는데 아침에 울 아빠...일하다 트럭에서 떨어져서 병원에 실려갔다고... 전화왔었어요. ㅠㅠ 한 2년전에. .
저는 아무일도 없었는데 히 .. 님도 너무 걱정마실듯 ㅋㅋ
전 그런 꿈 몇 번 꿔도 아무렇지도 않던데요?? 잘 때 이가 아프거나, 옆으로 누워서 입벌리고 자면 아랫턱이랑 위랑 잘 안맞춰진다고 해야되나??암튼 그럴 때 있잖아용 ㅋㅋ 그럴 때 전 이 빠지는 꿈 꿔요 ㅋㅋㅋ
이빠지는 꿈은 걱정이 없어지는 꿈이기도 하다고 하더군요..전 위에 이빨이 4개가 한번에 떨어졌는데 1년이 지난 지금 아무~ 일도 없었어요^^
전 옛날에 이 두개 빠지는 꿈 꿨는데 다음날 어제잡은 붕어 두마리가 죽어있었음. 개꿈인가??
전 이빨 빠질뻔한 꿈꿨어요..
저는 살인사건 목격하는 꿈을 꿨는데 이것도 죽는 꿈인가.ㅋㅋ
전 대학 합격하기 전에 집에 아빠가 새하얀 강아지 두마리를 들고 들어오시는 거예요 그런데 찾아보니 비싼애완견이 집에 들어오는 꿈은 시험의 합격을 가르친다 라고하더라고요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 2개 대학 붙었어요 ㅋㅋ
난 꿈 잘 안꾸던데 ㅜㅜㅜㅜ 너무 깊이 자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
22222222222 꿈꿀새도없이 눈감았다 눈뜨면 아침이던데..
33333그냥 눈감았다 뜨는거 같음 ㅠㅠㅠㅠ
444눈떠보니아침
저희엄마 2002년 월드컵때 이탈리아,스페인 이거 두개 다 꿈꾸셔가지고 토토? 뭐 그런거 해서 돈 디게많이받았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캐신기 ㅋㅋㅋㅋ
저희언니도 예지몽같은거 잘꿈 .. 근데 맨날꾸는건 아니구 그냥 ..음 .. 음 뭐라해야하지 그냥 언니가 나중에 한꺼번에 말해줘서 맨날꾸는지는 모르겠지만 무튼 예지몽 ㅠㅠ 한두번이면 그냥 넘어갈라했는데 진짜로 쫌 많이맞으니까 무서워요 ㄷㄷ
요즘 잠을 잘못자고 맨날 꿈꾸는데.. 것도 이상한 수술하는꿈을 자주꾸는데.. 깨면 생생함 무서웜 ㅠ
난 오늘 배 터지게 맛난 음식들을 먹는꿈을 꾸었는데 예지몽이였으면 좋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먹으면서 남으면 집에 싸가야지라고 생각하면서 먹었는데 꿈에서 깨고 정말 아쉽드라 ㅠㅠ
전 누우면 뭔가가 절 밀어내고 지배하려는 느낌-_ -? 이 들어서 잠을 못자겠던데....막 뭔가가 절 밀어내는거 같아서 무서워서 잠을 못자겠어요 ㅠㅠㅠㅠㅠㅠ 아 그리고 꿈꾸는건 연속적으로 꾼적도 ㅋㅋㅋ 꿈에서 본 애들한테 "나 일어나서 학교갔다올께 이따 밤에보자" 하고 그런적ㄷ고 있었는뎀 ㅋㅋㅋ
저 할머니 돌아가셨을 때 예지몽........ 아 진짜 ㅠㅠ 꿈에서 분명 내가 아는 사람인데 깨니까 기억은 안나고 여튼 아는사람이 칼들고 자기 오늘 꼭 해야할일 있다면서 ㅠㅠ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옷입고 ..... 가지말라고 계속 울면서 잡았는데 꼭 가야된다면서 나한테 미안하다고 했었어요 ㅠㅠ 그 다음날 할머니 돌아가시고... ㅠㅠㅠㅠ
팔 골절 되는 꿈....느낌이 생생...태어나 깁스한번 안해본 나에겐 신선한 충격ㅋㅋㅋㅋ
전 친구랑 싸우는 꿈 꿨는데 너무 너무 생생해서 친구한테 나 너랑 싸웠는 꿈 꿨다? 이러니깐 친구가 어 나도 너랑 싸웠는 꿈 꿨는데 이러길래 후덜덜덜
우리 언니는 꿈에서 멧돼지가 따라와서 도망가다가 물리는꿈을꿧는데 세탁기 당첨되고 디카 당첨되고 가족여행권당첨됐었음-_-한해에.. ㅋㅋㅋ
전 수능치기 며칠전에 돼지가 나 쫓아서 우리집안에 들어오는 꿈 꿨는데 수능날 시계줄 끊어지고 수능망친건 뭥미? 그렇다고 우리집에 좋은 일도 없었고;ㅁ;
저 왼쪽 눈썹이 잘리면서 투두둑 떨어지는 꿈을 꿨는데 일주일쯤 뒤에 할아버지 돌아가심.............
아무도 믿지 않겠지만 예지몽 자주 꿔요. 무서워요.
아무도 믿지 않지 않아요~ 예지몽 나이들면서 점차 안 꾸는 사람도 많데요. 무서워마세요 ㅎㅎ
이 시간에 이러고 노니 잠 잘 틈이 없어요
저는요,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기전에 저 되게 많이 예뻐해주셨는데..대학발표일 전날 꿈에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나온거예요 근데 할머니가 제 손에다가 뭐를 쥐어주시고 가셨는데 그날 합격했어요!
헉 진짜 신기하네요..........
저 작년에 전쟁나는꿈 몇번 꿨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생생하게;;ㅠㅠㅠㅠ 아직도 그 꿈 생각하면 무서울정도....
꿈에서 똥밟았음...
나 정말 꿈 안꾸는데.....
전 꿈에서 동방신기 믹키유천 나와서 막 저한테 살려달라고 그러길래 양호실 데려다 줬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티비 켜니깐 동방신기 교통사고 났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벌써4년전ㅎㅎㅎ..
푸하하하 그 꿈은 되게 뭐.. 재밌네요 ㅋㅋㅋㅋㅋ
우리엄마는 언니랑 저가 꿈에 나오면 어디가 맨날 아프데요 어느날은 제가 뉴질랜드있는데 급히 전화왔었어요 "어디아파?" 이러길래 아픈데가 없어서 안아프다고했는데 그 다음날 이빨 부러져서 치과가고 어느날은 제가 뒤통수가 다 까져서 울고있는데 그 다음날 넘어져서 무릎 다 까지고 ㅋㅋㅋ 그래서 엄마가 꿈에 나오지 말라고 ㅋㅋ 소리질름 ㅋㅋ
전 쌍둥이임심한 꿈꿨는데 다음날대학두개붙었어요
저는 남친이랑 동생이 둘 다 군인인데 꿈에 남친 나오면 남친 휴가나오구 동생 나오면 동생이 휴가 나와요 -_- 며칠전엔 꿈에 외할아버지가 집에 오시겠다고 하시더니 담날 바로 저나오셨어요;; 집에 오신다고; 남자친구가 무서워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