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삼성은 9월 NVMe M.2 SSD 신 모델인 960 PRO와 960 EVO을 발표하였습니다. 여기서는 그 중 가장 상위 모델인 960 PRO의 용량 2TB모델을 단기간이지만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을 얻어, 벤치마크 테스트의 결과를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또한 이번에 사용된 모델은 일본 전용 모델이 아니기 때문에 정품과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양해바랍니다. 일본에서의 발매는 2016년 12월 무렵으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960 PRO는 2015년 발매된 950 PRO의 후속 SSD 신 모델입니다. 이전 모델과 같이 폼팩터는 M.2이며, 접속 인터페이스는 PCI Express 3.0 x4, 프로토컬은 NVM Express ( NVMe )에 대응합니다. 용량은 512GB, 1TB, 2TB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960 PRO의 가장 큰 특징은 이전 모델을 크게 능가하는 억세스 성능을 실현한 점 입니다. 그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이 새 컨트롤러인 Polaris 컨트롤러를 채용하였습니다. Polaris 컨트롤러는 프로세서를 5코어 내장하고 있어 억세스시의 처리를 효율화하였습니다. 다음 표에서 정리하고 있듯이 시퀀셜 ( 순차 )억세스 성능이 향상되었으며, 특히 랜덤 라이트 성능이 대폭 고속화되었습니다.
또한 M.2 SSD에서 세계 최초로 2TB의 대용량을 실현하였습니다. 이것은 삼성의 제 3세대 3D NAND인 V-NAND 다이를 1 패키지에 16장 적층하여, 1 패키지에 512GB의 용량을 확보하였습니다. M.2 기판위에 4 패키지를 구현함으로써 실현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는 Polaris 컨트롤러도 버퍼용 DRAM과 적층하는 등 소형 M.2에서 2TB용량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채택하고 있었습니다![](https://t1.daumcdn.net/cfile/cafe/2503A03C580F71B31B)
실제로 960 PRO의 2TB 모델을 보면 기판위에 Polaris 컨트롤러와 캐쉬용 DRAM을 적층한 칩 한개와, NAND 플래쉬 메모리 칩이 4개 탑재되어 있는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Polaris 컨트롤러 / DRAM적층 칩을 옆에서 보면, 측면이 층으로 되어 있으며 패키지가 적층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칩에 보이는 번호는 K3QF4f4 0BMFGCF는 LPDDR3 SDRAM 칩의 번호로, 상부에는 DRAM이 하부에는 Polaris 컨트롤러가 적층되어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NAND 플래쉬 메모리 칩의 번호는 K9UUGY8 S7M1CK0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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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stalDiskMark 5.2.0의 결과를 보면 960 PRO는 시퀀셜 읽기에서 3,200MB/s 이상의 점수를, 시퀀셜 쓰기에서 2,100MB/s 이상의 점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퀀셜 읽기는 공식 발표된 점수에 도달하지는 못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충분히 빠르고, 읽기 / 쓰기 모두 950 PRO 스코어를 크게 뛰어 넘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서 4K 랜덤 억세스 속도에서는 읽기가 600MB/s 이상, 쓰기가 520MB/s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쓰기는 950 PRO에 비해서 크게 향상 되었지만, 읽기는 반대로 스코어가 다소 낮게 나왔습니다. 이번 테스트의 환경이 기인하는 부분도 있을지 모르지만, 테스트에 이용한 960 PRO 자체가 최종 제품판과 다르기 때문에 성능을 최대로 끌어내지 않은 가능성도 충분히 생각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결과로도 충분히 랜덤 억세스 성능이 뛰어나며, 960 PRO이 높은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동일하게 ATTO Disk Benchmark V2.47의 결과입니다. 이쪽의 결과도 CrystalDiskMark의 결과에 가까운 읽기가 3,000MB/s 이상, 라이트가 2,100MB/s 전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물론 950 PRO의 결과를 크게 앞지르고 있어 매우 빠른 성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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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PRO 2TB의 CrystalDiskMark 벤치 결과 (1GiB)
![](https://t1.daumcdn.net/cfile/cafe/2702B73C580F723721)
▲950 PRO 512GB의 CrystalDiskMark 벤치 결과 (1GiB)
![](https://t1.daumcdn.net/cfile/cafe/24141E3C580F72370E)
▲960 PRO 2TB의 CrystalDiskMark 벤치 결과 (32GiB)
![](https://t1.daumcdn.net/cfile/cafe/24156F3C580F72380D)
▲950 PRO 512GB의 CrystalDiskMark 벤치 결과 (32GiB)
![](https://t1.daumcdn.net/cfile/cafe/260BCB3C580F723817)
▲960 PRO 2TB의 ATTO 벤치 결과
![](https://t1.daumcdn.net/cfile/cafe/2779693C580F723929)
▲950 PRO 512GB의 ATTO 벤치 결과
그것은 그렇다 하고, 950 PRO는 컨트롤러의 발열이 크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을 계속할 경우 컨트롤러에 내장되어 있는 다이나믹 써멀 가드 ( DTG )기능이 동작하여, 억세스 속도가 저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DTG기능은 960 PRO에도 탑재되어 있지만, 컨트롤러의 소비 전력과 발열이 현저하게 감소되어 DTG 기능이 작동할때 까지의 시간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읽기시 DTG 기능이 작동하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이 950 PRO에서는 63초였던 것에 비해서 960 PRO에서는 95초였으며, 쓰기의 경우에는950 PRO가 65초에 비해서 960 PRO에서는 147초로 늘어났습니다. 또한 칩에 부착되어 있는 제품의 라벨에는 열 전도성이 우수한 구리 호잉을 적층하고 있어 열의 발산을 높이고 잇다고 합니다.
조금 전에 소개한 CrystalDiskMark와 ATTO Disk Benchmark의 결과는 가능한 최대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바람을 직접 받을 수 있도록 냉각팬을 놓고 측정한 결과입니다. 때문에 냉각팬을 분리하고 SSD 부근에 공기의 흐름이 없는 상황에서 ATTO Disk Benchmark를 여러번 연속으로 실행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가 아래에서 보여주는 있는 것입니다.
이 결과를 보면 950 PRO는 테스트 도중 읽기와 쓰기 모두 속도가 크기 저하되고 있는 반면, 960 PRO에서도 다소 속도가 저하되고 있지만, 읽기는 거의 변화가 없고, 쓰기의 경우에도 10% 정도 감소되는 정도로 억제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PC를 이용하면서 SSD의 억세스가 60초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다만 SSD의 주위에서 열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속이라면 속도 저하가 비교적 빨리 발생할 수 있을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도 960 PRO가 발열에 의한 DTG 기능에 의해서 제한이 억제되어 충분한 성능을 꺼낼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원본 글 - https://gigglehd.com/gg/?mid=hard&document_srl=434524 : 삼성의 새로운 NVMe M.2SSD 960 PRO 벤치마크 리포트 - 컴퓨터 / 하드웨어 - 기글하드웨어
첫댓글 괴물이나왓꾼..
노트7 을 제물로 바침
하드는 진짜 몇년안에 사라지려나
역시 쓰로틀링 문제는 어쩔수가 없구나 지금도 이거 해결하려고 냉각판 붙이고 쓰던데..이제 SSD에도 그래픽카드처럼 쿨링팬 달려서 나오는 시대가 열릴듯
이것도 방열판달아줘야겠네
컴 튜닝이 더 빡쎄지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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