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준비 경험
저는 22년에 한번 수업실연이랑 면접을 준비한 적이 있습니다 1차에서 떨어졌지만요ㅎㅎ…
1차에서 떨어질 것 같더라도 1차 발표 나기 전까지 스터디 구하셔서 수업실연, 면접 준비는 한번 꼭 해보세요! 나중에 도움이 됩니다ㅎㅎ
1차 발표나기 전
1차 발표나기 전까지는 대면스터디를 통해 수업실연과 면접을 준비했었어요 스터디 인원은 저 포함 3명이었습니다
일주일에 총 2번 만나서 수업실연 2시간, 면접 1시간을 했습니다
수업실연은 각자 A to Z, ㄱㅁㅇ, ㅇㄱㅎ 문제 중에서 하나를 골라 지도안을 짜온뒤 수업실연을 했습니다 그리고 면접은 면접문제를 각자 만든 뒤 다른 사람의 면접문제를 푸는 식으로 했어요(면레 실전문제를 많이 냈어요)
1차 발표나기 전까지 약 4주 정도 시간이 있었는데 첫째 주에는 중1, 둘째 주는 중2, 셋째 주는 중3, 넷째 주는 고1 이렇게 나눠서 수업실연 지도안을 짰습니다
저는 이것과 맞춰서 지도서를 봤습니다 첫째주에는 중1, 둘째주에는 중2 이런 식으로요 1차 발표나기 전까지 지도서 내용 1번 봤네요
면접공부는 면레에 있는 내용들 읽고, 기본질문들에 답하는 것으로 공부했습니다 열심히 하진 않았어요
이번 1차 시험이 너무 어려워서 합격여부를 예상할 수 없었기 때문에 열심히 하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1차 발표난 후
1차 발표나기 전까지 같이 스터디했던 분들이 떨어지셔서 새로 스터디를 구해야했습니다. 제가 정신을 못차리고 합격 후 바로 스터디를 구하지 않아서 대면스터디를 구할 수가 없더라구요(스터디는 꼭 합격한 후 바로 구하세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수업실연, 면접 둘 다 온라인 스터디를 구해서 했습니다
온라인, 대면 스터디 두개 다 해보니 온라인의 장점은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고, 수업실연 같은 경우 수업실연 연습을 내 마음대로 많이 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단점으로는 수업실연할 때 앞에 아무도 없이 혼자서 떠들고 해야해서 외로웠고, 피드백을 바로바로 못 받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온라인 면접스터디 단점으로는 현장감이 없다는 것, 실제 사람 앞에서 말하지 못한다는 것이었어요. 근데 실제 면접 보았을 때, 이 부분이 그렇게 큰 단점으로 작용하지 않았습니다.
⏰제 하루 일정은 오전에 수업실연 영상 2개를 찍고, 오후에는 지도안 2개 작성과 지도서를 봤어요. 저녁에는 면접 내용을 보고, 줌으로 면접스터디를 했습니다.
수업실연 준비
제가 구한 온라인 수업실연 스터디가 ㄱㅁㅇ 2차 문제를 다하는 걸 목표로 하는 스터디였습니다. 밴드에 지도안을 올리고, 유툽에 영상을 올린 다음 댓글로 링크 달아서 피드백 받았습니다.
초반에는 하루에 3개씩 수업실연을 할 생각으로 계획을 짰는데, 진짜 죽을뻔해서 하루 2개로 바꿨습니다ㅎㅎ..
그리고 학교칠판 같이 넓은 칠판을 쓰고 싶어서 학교 강의실을 대여해서 사용했는데, 대구까지 왔다갔다 하기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살기 위해서 화이트보드 시트지 180x120cm 하나 사서 집에 붙여서 연습했습니다 (저 크기가 학교 칠판 반 사이즈에요!)
제가 올린 수업실연 영상을 매번 보지 않았지만 몇개를 보면서 자기피드백도 했어요
그리고 다른 쌤들께서 해주신 피드백도 그 다음에 수업실연할 때는 최대한 고쳐서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합격하신 쌤들께도 유툽 링크 보내드려서 피드백 받았어요(유툽에 영상 올리는게 이런 부분에서는 좋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피드백 받은 것들 정리해서 계속 보면서 고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도서는 3주동안 총 3번을 읽었고, ㄱㅁㅇ 자료 중에 합격자 분이 정리해놓으신 지도서 자료를 지도서와 같이 읽었어요
중요하게 본 내용으로는 도입은 어떻게 하는지, 증명을 어떻게 하는지, 어떻게 가르쳐야하는지, 중요하게 말할 내용, 유의사항, 오개념을 위주로 보았습니다. 그리고 합격자분이 정리해놓으신 중고등학교 용어 파일이 있어서 보면서 용어의 뜻을 정확하게 말할 수 있도록 외웠습니다.
지도안을 작성할 때 지도서를 안보고 작성하려고 하면 막막하더라구요. 최대한 지도서를 보지 않고 작성했고, 지도안 작성하면서 막막함을 느낄 때 지도서에 어떤 내용을 외워야할지 더 잘 파악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내용을 모르면 지도안 작성을 하실 수 없으니 꼭 내용 완전히 숙지하셔서 가세요!
수업실연 구상할 때는 초반에 말할 것들(모둠, 활동지, 태블릿, 학습목표 등)을 적고, 어떻게 판서할지를 적었습니다. 작성한 지도안을 바탕으로 어떤 것들을 말할지도 적어줬어요! 실연시에는 지도안의 세세한 내용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으니 실연시에 할 것들은 간단하게 적어서 참고하시는게 좋아요.
⭐️수업실연 시 중요하게 생각한 것
0. 지도서 내용 완전히 숙지해서 가기
지도서 내용 모르면 지도안 적기 너무 힘듭니다! 꼭 다 숙지해서 가셔야합니다!
1. 지도안 작성할 때, 전체적으로 어떻게 활동할 건지 계획 짜고 적기
아무생각 없이 조건만 읽고 자료 보면서 지도안을 적으면 나중에 고쳐야하는 상황이 올수도 있어요. 지도안은 용지를 바꿀 때 두장 다 바꿔야하기 때문에 시간손실이 엄청나요. 꼭 전체적인 수업계획을 다 생각하고 지도안 작성하세요.
2. 자연스럽게 실제 수업하는 것처럼 실연하기
3. 자신감 있는 태도
4. 학생들과 상호작용하기
좋아하시는 연예인 이름, 친구 이름, 친척 이름 상관없습니다. 실연에서 쓸 이름들 미리 정하셔서 생각해 두시고, 이름 불러가면서 발표시키고 상호작용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세요!
5. 조건 꼭 지키기
지도안문제에만 조건이 있고, 구상문제에는 조건이 없습니다! 지도안 작성하실 때 꼭 조건대로 쓰시고, 기억하셔서 구상하실 때 조건 다 하실 수 있도록 구상하세요!
6. 수업자료(스마트TV, 교사용컴퓨터, 태블릿 등) 사용하는 것 확실히 보여주기
주어진 수업자료를 활용하실 때는 “나 이 자료 쓰고 있다!” 라는 게 확실하게 드러나게 해야 합니다
면접 준비
면접은 다른 과목 선생님들과 온라인 스터디를 구해서 했습니다. 저 합쳐서 3명이었고, 시간대 맞춰서 거의 매일 줌으로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스터디는 초반 한주 정도는 기출문제 답안을 각자 써와서 정리했고, 면접에 나올만한 주제들의 내용들을 정리했습니다(고교학점제, AI교육, 교권 등)
그리고 내용 정리를 한 이후에는 매일 면접레시피 실전문제 이용해서 면접을 보았습니다 1명은 태도, 1명은 내용면을 보고 피드백해주었어요
면접 내용은 교직관, 물어볼 만한 질문들, 주요 쟁점, 기출 등을 정리를 해서 면접을 하는 것처럼 소리내서 읽으면서 말하는 연습도 하고, 내용도 익혔습니다
말할 수 있는 재료들을 충분히 공부하는 것 중요해요! 교육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하는 것도 너무너무 중요합니다
밑에 자료는 웬디쌤 자료인데, 면접에서 고득점 받으신 분이어서 어떻게 말씀하셨는지 참고를 많이 했어요 웬디쌤 블로그에 있는 면접 복기글도 좋아서 인쇄해서 계속 보았습니다. 이 복기글 보면서 딱 할말만 해도 점수를 받을 수 있구나를 알게 되었던 것 같아요.
추가로 면레에 있는 문제들 중에 중요하고 나올 것 같다는 문제들은 따로 정리해서 계속 읽어보았어요 교권이나 AI 교육 관련된 부분들은 말하는게 어려워서 정리해서 계속 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면접보기 3~4일 전부터 거울을 보면서 웃으면서 말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계속 웃으려고 노력은 했는데 제대로 안 되었고 진짜 노력을 했던 건 3~4일 전이었던 것 같아요
면접스터디 해보시면 웃는거랑 웃지 않는거랑 차이가 엄청 커요. 면접관들은 저를 처음 보기 때문에 제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시고 제 인상으로 저를 파악하실 거에요. 근데 웃지 않으면 무뚝뚝하고 재미없는 사람처럼 느껴져요. 웃기만 해도 분위기가 온화해지고 좋은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웃으면서 말하는거 생각보다 어려워요! 입이 양쪽으로 올라가서 발음이 세기도 하고 계속 웃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 힘듭니다.
3일 정도 연습을 했는데, 충분히 자연스럽게 웃을 정도로 말할 수 있게 되었어요. 꼭 웃으면서 말하는 연습하고 가세요!
웃는 팁은 이 영상 참고했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gvz69aPz7G4?si=a-yv1IUR37RQdOpK
❗️처음 면접 하시는 분들은 말을 매끄럽게 하지 못하셔서 많이 어려우실 거에요! 저도 그랬습니다 초반에는 어… 라던가, 말을 전다던가 매끄럽게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근데 이건 연습하면 충분히 나아지실 수 있는 부분이에요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실제로 같이 면접스터디 하신 선생님도 초반에는 말을 잘 못하셨는데, 나중에는 말을 자연스럽게 잘 하시더라구요ㅎㅎ 말할 수 있는 재료들을 준비하고 교육, 학생, 교사에 대한 나의 생각정리를 충분히 하시는 것에 초점 맞추셨으면 좋겠어요
🔑자주 썼던 면접 만능틀
1. 자질, 역량
소통, 책임감, 배려, 수업설계역량, 생활지도역량, 공감, 협력 등 자주 쓰이는 자질들을 외웠고, 애매한 것들은 그냥 말 지어내서 말했습니다(자질은 꼭 뭐를 말해야한다 이게 아니라 문제에서 요구하는 역량, 자질과 비슷한 것들을 말하면 되기 때문에 말 지어내도 괜찮아요)
2. 수업 연구, 생활지도 연구
전문적학습공동체, 유투브, 수업나눔한마당, 관련 연수, 대학원 진학, 관련 서적 보기
3. 학생 지도 관련
학생관찰일지 쓰기, 주기적인 상담, 마니또 등 학급활동, Wee클래스와 연계하여 지도
4. 갈등 해결
- 상대방 말 공감하면서 경청->나의 주장 정중히 말하기->우리모두 함께 해결
- 교직원회의를 통해 토론하기
-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통해 결정
5. 부장교사와의 갈등
부장교사님의 의견을 따르겠다(왠만하면 이렇게 대답함)
6. 교직관과 관련지어 말하시오
- 저는 교육이란 ~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의 이러한 교직관과 관련하여 제가 선택할 입장은 ~입니다. 추가 설명. (교직관 관련해서 말하는 건 교직관을 처음에 딱 말하고 시작하는게 더 잘들리고 좋더라구요!)
- 교직관은 문제에 따라서 유연하게 바꾸기(항상 제가 준비한 교직관이 문제의 맥락과 맞지는 않더라구요, 제가 주장하고자 하는 문제의 내용과 맞는 교직관을 그때그때마다 바꿔서 말했습니다)
7. 이유를 말할 때 경험에 근거해서 말하는 것도 좋음
어떠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생각한다, 이런식으로 답변을 해도 좋더라구요!
⭐️면접 준비를 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한 것
1. 자신감 있게 말하기!
답이 아니어도 이게 답이다! 라는 태도로 자신감 있게 말하는게 중요합니다
2. 긴장 풀고 시작하자
심호흡 한 번 쉬고 시작하기
3. 무조건 두괄식으로 말하자
두괄식으로 말하지 않으면 무슨 얘기를 하는지 잘 들리지 않습니다. 먼저 내가 주장할 바를 말하고 근거, 구체적인 예시 등 사족을 나중에 붙이세요.
4. 구체적으로 말하자
추상적으로 얘기하지 않고,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들을 할 것인지 말하는 것이 더 명확하게 들립니다. 예를 들어, ‘AI 수업역량 향상을 위해 유투브와 수업나눔한마당에서 관련 수업들을 보면서 연구를 하고, 전학공을 통해 동료교사들과 수업에 대해 연구하겠다’ 라는 식으로 정확하게 얘기해주셔야 합니다.
4. 천천히 또박또박 말하기
저는 말을 할 때 어떤 부분에서는 빨랐다가 느려지는 게 제 문제였습니다. 빨라지지 않고 같은 속도로 말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5. 웃으면서 말하기
6. 문제에서 요구하는 핀트에 맞는 대답하기
핀트에 맞는 대답을 해야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핀트에서 어긋나면 무조건 감점입니다. 면접관들이 여러 예시들을 가지고 있고, 그 예시들의 범위가 넓어서 문제에서 요구하는 답만 잘 말해도 점수 받을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7. 말이 꼬일 때는 멈추고, “다시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얘기하고 말하기
말이 꼬일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진행하지 마시고, 다시 생각을 정리한 후, 명확하게 말하세요.
2차 면접 후기(경북)
👗면접 복장
저는 그냥 검은색 슬랙스에, 흰 브이넥니트티에 검은색 자켓을 걸쳤습니다. 흰셔츠 입을까도 했는데, 셔츠 입고 오시는 분들이 많을 거 같아서 흰니트티로 입었습니다.
면접장에 가니까, 목폴라티 입고 오신 분도 계셨어요. 복장은 깔끔하게만 입고 가면 될것 같습니다ㅎ
그리고 제가 잔머리가 많아서 헤어 스프레이를 사서 정리하고, 밑으로 묶은 포니테일을 해서 승무원 머리(?)처럼 해서 갔는데, 생각보다 저처럼 머리 정리하고 오신 분들이 많지 않더라구요. 머리 푸신 분들도 많았고, 생각보다 자유로웠습니다.
수업실연 후기
지도안 작성
올해 지도안 문제는 작년보다 쉬웠던 것 같아요. 연습하면서 해봤던 내용이기도 해서 큰 어려움 없이 적을 수 있었습니다.
근데 수업자료에 ‘칠판, 분필, 교사용 컴퓨터, 색종이’ 이렇게만 있더라구요. 교사용 컴퓨터를 대체 어디다 써먹어야할지 혼란스러웠습니다. 자료에 스마트TV라던가 빔프로젝터가 없어서 학생들에게 자료를 제시할 수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교사용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고 일단 지도안을 작성했고, 마지막 10분정도 남았을 때 그래도 쓰기는 해야할거 같아서 연역적으로 논증하는 내용 뒤에 ‘학생들에게 예시 자료를 교사용 컴퓨터를 이용해서 보여준다’ 라고 적었어요.
수업실연 차례 전까지
저는 5번째를 뽑았습니다. 괜찮게 뽑은 것 같았어요. 첫번째를 뽑아도 그 전에 지도안 작성 후 약 2시간 정도 시간이 있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충분히 생각하시고 가실 수 있어요! 그리고 경북은 수업실연 전까지 종이로 된 지도서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지도서 꼭 가지고 가세요!
저도 지도서를 봤고, 조건 복기해서 어떻게 수업할지 계속 구상했습니다.
지도안 답지를 내고 나서는 조금 대기해야해서 나눠주신 유의사항 종이 뒤에다가 조건들 복기해서 적었습니다. 이후 자유롭게 이동해도 될 때, 가져온 A4용지에다가 어떻게 수업할 것인지 판서계획을 적었어요.
구상실
구상하실 때, 색깔펜 쓸 수 있습니다! 색깔펜 가져가셔서 활용하세요.
수업실연 문제를 받았을 때는 약간 당황스러웠어요. 색종이 이용하는 활동이 나올 줄 알았는데 안 나와서요. 위의 판서계획 사진에서 <탐구하기1>이랑 <배워보기> 하는 게 나왔습니다.
너무 내용이 없어서 빨리 끝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업실연
남자분 3분이 계셨고, 다들 연배가 어느정도 있으신 분들이셨어요. 긴장 안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긴장되서, 실연할 때 면접관들이랑 눈을 제대로 못 마주쳤어요. 계속 다른 곳 보면서 실연했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교사용 컴퓨터는, “오늘 TV가 고장이 나서 선생님이 노트북으로 정리해온 예시들을 보여줄게요~ 선생님이 돌아다닐 테니까 다들 확인하세요.” 라고 하면서 썼씁니다.
나중에 다른 선생님들 얘기 들어보니, TV가 없어도 그냥 있다고 생각하고 해도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역시나 너무 빨리 끝나서 15분쯤에 끝냈습니다. 끝내고 나서 측정관 선생님이 시계 멈추시고, 칠판 지우고 가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지우고, 나가기 전에 인사하고 나왔습니다. 저의 생각보다 뭔가 체계적이긴 한데, 체계적이지만은 않은(?) 것 같았어요. 칠판 지우고 가라고 할 때 뭔가 그런게 느껴졌습니다.
학교 밖으로 나왔을 때는… 뭐가 지나갔는지 모르겠는 느낌?? 그냥 수업실연 하고 토해진 느낌 이었어요
면접 후기
면접 전
이 날은 아침에 조금 빨리 일어나서 정리한 내용들 읽으면서 말하는 연습을 하고, 내용들을 다시 한번 보고 갔어요
면접순서는 8번째를 뽑았습니다. 조금 오래 기다리긴 했는데 정리한 내용들이 많았기 때문에 충분히 다 읽고 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남는다면 마지막에 어떤 말을 할지 정리했습니다.(이 부분은 미리 생각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굳이 안하셔도 됩니다. 그래도 시간 남았는데 한마디라도 더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정리했습니다.)
구상실
면접 때도 구상하실 때 색깔펜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경북은 구상실, 면접실에 카운트다운 시계가 있습니다. 시계 걱정은 안하셔도 될거 같아요
수업실연문제와 마찬가지로 면접문제도 작년에 비하면 쉽게 나왔다고 생각해요.
구상형 문제가 잘 기억은 안나는데, 3문제 다 한가지씩만 말하라고 되어있었습니다. 시간이 넉넉할거 같아서 말할 내용을 조금 구체적으로 적었습니다. 수업실연 때와 마찬가지로 빨리 끝날 것 같았어요.
면접
면접실 앞에 들어가기 전에 긴장되서 측정관 선생님께 조금만 심호흡하고 가도 되냐고 물었는데, 충분히 하고 준비되면 들어가자고 해주셨어요. 면접실 앞에서 호흡 정리하고 들어가세요!
제가 들어가는 면접실에는 여자 1분, 남자 2분이 면접관이었어요. 수업실연 때보다는 여자면접관님이 계셔서 조금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그리고 면접 보는 내내 남자면접관 한분만 저를 가끔 쳐다봐주셨고, 나머지 분들은 계속 밑을 보시면서 필기하셨어요.
즉답형 문제는 기억이 납니다.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는 학생 A가 모둠별 수행평가를 하는데 참여에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때 교사 B는 학생 A에게 참여를 독려할 것인지, 학생 A를 내버려 둘 것인지(?) 고민에 빠졌다.
1. 2개 입장 중 하나를 선택하고 이때 교사의 역할과 관련해서 이유를 말하시오.
2. 선택한 입장을 고려했을 때, 유의해야 할 점 두가지를 말하시오.
대충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구상형이 끝나니 시간이 6분이 남았어요. 2번의 유의해야 할 점 두가지를 뭘 말해야할지를 오래 고민했습니다.
답변은
“즉답형 1번 답변드리겠습니다. 저는 학생 A를 내버려두도록(?) 하겠습니다. 교사는 평가에서 평가감독관의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모든 학생들이 동일한 조건에서 공평하게 평가를 볼 수 있도록 평가를 감독해야 합니다. 평가 후에 학생 A와 개인적인 상담을 통해 평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즉답형 2번 답변드리겠습니다. 유의해야 할 점 첫번째는 평가가 공정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두번째는 공정한 평가에만 집중하다 보면 학생들과의 래포형성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학생들과 래포형성을 하기 위한 노력을 해줘야 합니다. 예를 들어 주기적인 상담을 하는 방안이 있겠습니다.”
이런 내용으로 말했고, 적은 것보다는 좀 더 길고 자세하게 말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ㅎㅎ..
즉답형까지 답하고 나서도 시간이 3분정도 남아서 정리했던 마지막 멘트까지 했습니다.
마지막 멘트 할 때는 면접관 중에 한분이 계속 저를 쳐다보셔서 제가 뭘 잘못한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토해져서 정신차리니 학교 교문이더라구요. 면접 보고 난 뒤 느낌은 말할 거 다 말하고, 크게 실수한 것 같지는 않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수업실연, 면접 둘 다 쉬워서, 1차에서 고득점을 받지 못한 제가 떨어지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을 계속 했던 것 같아요
2차 면접 수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최종합격을 했을 때는 놀랐고, 생각보다 점수를 잘 받아서 놀랐습니다. 2점 이내로 감점 받는게 목표였는데 비슷하게 이뤄서 기분도 좋았습니다.
수업실연은 자연스럽게 수업하는 것처럼 하고, 조건을 다 지켜서 점수가 높게 나온 것 같았습니다.
면접은 문제의 핀트를 잘 맞췄고, 웃으면서 면접을 봐서 점수가 잘나온거 같아요.
💬혹시 추가로 올려줬으면 하는 자료들이 있다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그리고 유툽에 올린 수업실연 연습 영상 혹시 보고 싶으신 분들 있으시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비댓으로 링크 달아드리겠습니다. 비공개로 해놔서 링크 타고 들어오셔야 보실 수 있어요.(근데 완전 생얼로 실연해서 못생김은 참으셔야 합니다😏)
궁금하신 점도 댓글로 달아주세요!
개인적인 내용이 아니라면 최대한 비댓은 지양해주세요! 제가 읽어보고 개인적인 내용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면 공개 대댓글로 어떤 질문 하셨는지 다시 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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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처음에 시작할 때
“여러분 오늘은 2시간 이어서 하는 블록타임제를 하게 될거에요. 선생님과 같이 2시간 동안 재밌게 수학을 배워 봅시다“
라는 멘트로 블록타임제 언급을 해주었고 이후 수업실연이 다 끝난 뒤에는 시간이 많이 남아서
”2시간 동안 우리가 무엇을 배웠을까요??“
라고 말하고 배운 내용 정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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