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을 시작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다름 아닌 등산화다. 등산화는 단순한 신발이 아니다. 등산화는 거친 지형의 산에서 내 발을 보호하는 마지막 보루이자 내 몸을 지키기 위한 강력한 방패다. 만약 미끄러운 바위길을 평범한 신발을 신고 가다가 미끄러진다고 상상해 보자. 단순히 넘어지기만 한다면 다행, 천 길 낭떠러지로 떨어질 수도 있다. 실제로 그런 사고는 생각보다 많다. 산을 오르는 이에게 등산화는 사치가 아니라 가장 기본적인 장비다.
2016 등산화 트렌드
흔히 ‘등산화’라고 하면 발목을 덮는 투박하고 멋없는 신발을 생각하지만 요즘 등산화는 그렇지 않다. 오히려 일반 운동화보다 화려한 색상과 디자인에 방수와 투습기능, 깃털처럼 가벼운 무게까지, 등산화의 ‘화려한 변신’이 두드러지고 있다.
과거엔 내구성과 접지력에 등산화의 이슈가 집중되었다면 최근엔 착용감과 쾌적성에 좀더 주목하고 있다. 올해 등산화 제품의 특징은 보아 클로저 시스템(Boa Closure System)과 고어텍스 서라운드(GORE-TEX SURROUND) 기술이다. 이제까지 보아 클로저 시스템은 몇몇 고급 등산화에만 적용되어 왔었지만 얼마 전부터는 중저가의 등산화에도 적용될 만큼 유행하고 있다. 이는 ‘등산화의 초경량화’라는 트렌드와 무관하지 않다. 가벼운 등산화를 위해서는 끈의 무게조차 부담스러운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빠르게 신고 벗을 수 있는 편리함이 소비자에게 어필한 이유가 가장 크다.
‘상하좌우 360도 전 방위 투습·방수 기능’인 고어텍스 서라운드 기술도 쾌적함을 주무기로 지난해에 이어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형형색색 다양한 컬러로 트레일러닝에서 단기산행, 어프로치, 일상화까지 아우르는 ‘멀티 등산화’ 트렌드도 이어질 전망이다.
NEPA
ARCTERYX
MARMOT
THENORTHFACE
MAMMUT
MOUNTIA
MERRELL
NEPA 네파 피스타
보아 클로저(BOA closure) 시스템을 적용해 신발 끈을 원터치로 조이고 풀 수 있다. 보아 시스템은 발 상태에 따라 미세하게 조이는 정도를 조절할 수 있어 착화감이 우수하다. 측면에 여러 형태의 메시 조직을 사용해 통기성을 높이고 신발 무게도 줄였다. 측면 패턴을 사용해 신발 전체를 잡아줘 착화감을 더욱 향상시켰다. 가격 21만9,000원.
ARCTERYX 아크테릭스 SL 어프로치
고난도 등반을 즐기는 클라이머와 알피니스트를 위한 초경량 어프로치 슈즈다. 재봉선이 없는 열접착 방식으로 제작되었으며 아답티브 핏 라이트 라이너는 통기성이 뛰어나 여름철에도 쾌적하게 신을 수 있다. 밑창으로 접지력이 뛰어난 비브람 메가그립창을 사용했다. 가격 24만9,000원.
MARMOT 마모트 이클립스#2 여성 등산화
메시 소재를 사용해 가벼우며 밝고 화사한 컬러를 적용해 젊고 활기찬 느낌을 표현했다. 투습성과 방수성이 우수한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했다. 가격 22만9,000원.
마모트 펜리르#1 남성 등산화
뒤틀림 방지와 강력한 접지력 등 등산화의 기본은 살리면서 무게는 최소화한 고어텍스 소재와 옵티멈 라이트 아웃솔을 사용했다. 가격 21만9,000원.
THENORTHFACE 노스페이스 다이내믹 하이킹 완전체2
보아 다이얼 시스템을 사용한 하이킹&워킹화다. 일반 메시 소재를 대체하는 노스페이스만의 다이내믹 실(DYNAMIC-SIL) 소재를 사용해 뛰어난 내구성과 내마모성을 자랑한다. 상하좌우에서 투습과 방수가 되는 고어텍스 서라운드 기술을 적용했다. 발바닥과 발꿈치 부분을 인체공학적 이중구조로 제작해 뒤틀림을 막아 준다. 가격 24만 원.
MAMMUT 마무트 컴포트 로우 GTX 서라운드 우먼
고어텍스 서라운드 기술을 적용해 상하좌우 전 방향에서 투습과 방수가 되는 경량 하이킹화. 3레벨 하이브리드 쉘 소재를 사용해 편안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가격 36만 원.
마무트 머큐리 미드 II GTX 맨
고품질의 누벅, 벨루어 가죽, 소프트 쉘 소재를 사용한 경량 하이킹화. 개구리 발 모양에서 착안된 아웃솔은 접지력이 뛰어나다. 가격 32만 원.
MOUNTIA 마운티아 볼트
측면 웰딩기법으로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인 경량 워킹화. 보아 다이얼 시스템을 적용해 신고 벗기가 편리하다. 듀얼 쿠션(Dual cushion) 미드솔을 중창에 적용해 착화감이 우수하다. 통기성이 좋은 메시 소재와 가벼운 신세틱 소재를 사용했다. 가격 17만2,000원.
MERRELL 머렐 볼트 보아 고어텍스
보아 다이얼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해 방수·투습기능이 뛰어나다. 고탄력 EVA 소재의 유니 플라이(UNI FLY) 미드솔로 지면의 충격을 더욱 효과적으로 흡수한다. 머렐 고유의 엠 그립(M-Grip)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지형과 기상 상황에서 뛰어난 접지력을 자랑한다. 가격 21만9,000원.
MONTRAIL
MONTBELL
MILLET
BLACKYAK
SALEWA
LASPORTIVA
ADIDAS
MONTRAIL 몬트레일 시에라바다 아웃드라이 여성
견고한 내구성과 뛰어난 방수·투습성으로 마운틴 러닝 및 트레킹에 적합하다. ‘플루이드폼’을 사용해 탁월한 쿠션감과 내구성을 자랑하는 몬트레일만의 접지 기술인 ‘그립토나이트’를 적용했다. 가격 16만 원.
몬트레일 트랜스 알프스 아웃드라이 남성
최근 트레일 러닝 트렌드인 ‘맥시멀 쿠셔닝’을 장착한 제품으로, 마운틴 러닝은 물론, 트레킹 등에도 적합한 제품이다. ‘아웃드라이’ 기술은 방수막 역할을 하는 소재인 멤브레인을 적용해 땀과 열기를 빠르게 배출한다. 가격 22만 원.
MONTBELL 몽벨 그라나다 트레킹화
봄나들이에 적합한 300g대의 가벼운 무게가 특징인 경량 트레킹화이다. 이중 메시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통기성이 뛰어나며, 접지력과 충격흡수력이 뛰어나다. 한국인의 발에 맞는 표준(EE) 족형을 적용했으며 발의 아치 부분을 안정적으로 받쳐주고 파일론과 특수배합고무 안창을 적용해 오래 걸어도 발에 부담이 덜하다. 가격 13만9,000원.
MILLET 밀레 아치스텝 Z
등산화 내측과 외측에 각각 부착된 TPU(열가소성폴리우레탄) 소재 지지 장치가 발을 안정적으로 받쳐준다. 고어텍스 서라운드 시스템과 보아 클로저 시스템을 적용했다. 가격 24만8,000원.
밀레 아치스텝 크로우 네온
신발의 갑피가 고탄성 파이론 소재의 중창을 감싸 무게 중심을 아래로 향하게 하는 더블라스팅(Double Lasting) 공법을 적용해 좀더 안정적으로 걸을 수 있게 한다. 가격 24만8,000원.
BLACKYAK 블랙야크 드라켄GTX
고어텍스 서라운드 시스템으로 전 방향 투습성이 뛰어나며, 경도가 다른 미드솔을 적용해 무릎과 발목의 안정성을 강화한 VS시스템을 적용했다. 보아 클로저 다이얼 시스템으로 빠르게 신발을 신고 벗을 수 있다. 항균, 소취 기능이 탁월한 오솔라이트 인솔을 사용했다. 가격 미정.
SALEWA 살레와 A-쇼어
무게는 철의 1/4, 강도는 철의 10배인 100% 카본 플레이트를 아웃솔에 사용해 트레일러닝은 물론, 워킹 및 가벼운 산행 등에 적합하다. 그리드 모양의 엑사쉘과 그라데이션 컬러로 세련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고어텍스 서라운스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FXGRIP 기술로 내마모성 및 접지력이 뛰어나다. 가격 29만 원.
LASPORTIVA 라스포르티바 TX4
발의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STB 컨트롤 시스템을 적용해 편안하며 비브람 메가그립 밑창을 사용해 접지력 및 내마모성을 향상시켰다. 비틀림을 방지해 주는 풋베드와 특허 받은 끈 조절시스템을 적용했다. 가격 19만8,000원.
라스포르티바 신세시스 미스 GTX
경량 하이킹에 최적화 된 테크니컬 미드컷 부츠. 나노 셀 기술이 결합된 통기성 에어 메시 소재를 사용했으며 고어텍스 서라운드 시스템을 적용해 투습성이 뛰어나다. 가격 29만 원.
ADIDAS 아디다스 테렉스 아그라빅 부스트
수천 개의 작은 에너지 캡슐이 지면으로부터 받는 충격을 흡수해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부스트 기술을 적용한 트레일러닝화. 140년 역사의 독일 명품 타이어사 컨티넨탈(Continental)의 합성 고무와 L자 형태의 스터드를 밑창에 적용해 뛰어난 접지력을 자랑한다. 가격 일반 18만9,000원, 고어텍스 제품 22만9,000원.
EIDER
ZAMBERLAN
K2
KOLONSPORT
KEEN
FIVE TEN
LOWA
HAGLOFS
EIDER 아이더 카마인
발가락 보호 토캡과 뒤틀림 방지 카운터, 보아 클로저 시스템을 적용했다. 중창에는 인젝션 파일론 소재를 사용해 충격을 잘 흡수하며 밑창에는 XGRIP창을 사용해 접지력이 뛰어나다. 가격 25만9,000원.
아이더 맥시멀 트렉
고어텍스 서라운드 시스템을 적용해 전 방향에서 150% 향상된 투습력으로 항상 쾌적하다. 밑창에 접지력 좋은 XGRIP창을, 중창에는 쿠셔닝 좋은 인젝션 파일론 소재를 사용했다. 가격 23만9,000원.
ZAMBERLAN 잠발란 하이크 PR
잠발란의 실속 저가형 모델. 내부 안감에 쿠셔닝이 뛰어난 메시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이 뛰어나다. 깔창 또한 충격흡수력이 좋고 통풍이 잘돼 항상 쾌적하다. 비브람창을 밑창에 사용해 접지력이 뛰어나다. 가격 13만9,000원.
K2 K2 서라운드 클라임1
고어텍스 서라운드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내마모도가 뛰어난 EX-GRIP을 아웃솔로 사용했다. 미드솔에 EM-CELL을 사용해 일반 파이론보다 15% 이상 반발탄성을 향상시켰다. 가격 29만9,000원.
K2 TR 서라운드 런
고어텍스 서라운드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퀵레이스 시스템으로 빠르게 신발을 신고 벗을 수 있다. BCS 뒤틀림 방지로 산행 시 안정적으로 걸을 수 있게 도와준다. 가격 미정.
KOLON SPORT 코오롱스포츠 SOX
한국인의 족형을 3D라스트로 구현해 양말처럼 발에 딱 맞을 수 있는 PU캐스팅을 총해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고어텍스 서라운드 시스템과 보아 클로저 시스템을 작용했다. 경쾌한 옐로, 베이지, 화이트 컬러와 모노톤의 블랙, 베이지, 화이트 컬러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격 26만 원.
KEEN 킨 살츠만 WP
발 뒤축 서포트를 조절할 수 있어 발목을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다. 물이 쉽게 흡수되지 않는 메시 소재를 내피로 사용해 착화감이 좋으며 탈착형 MET-ATOMICAL EVA 깔창을 사용했다. 탄성이 뛰어난 PU 중창과 접지력이 뛰어난 밑창의 조합으로 발을 편안하게 받쳐준다. 가격 19만9,000원.
FIVE TEN 파이브텐 뉴 캠프 포
뒤축의 TPU 힐을 추가해 좀더 안정적으로 뒤꿈치를 잡아준다. S1창은 높은 내구성과 우수한 마찰력으로 걷기를 도와준다. 이전보다 더 두꺼워진 밑창 러그는 내마모성을 향상시켰으며 오솔라이트 깔창은 내부의 온도를 유지하고 외부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한다. 가격 16만9,000원.
LOWA 로바 라우린 LO
알파인 등급의 등산화로 독일에서 전통적인 방법으로 제작되었으며 창갈이가 가능하다. 비브람창을 사용해 접지력이 뛰어나며 친환경공법으로 제작된 가죽을 겉감으로 사용했다. 가격 36만 원.
로바 레니게이드 미드
당일산행, 가벼운 산행에 적합한 경등산화로 좀더 편안한 착용감을 위해 바닥창과 갑피 사이에 뜨거운 PU(폴리우레탄) 소재를 주입시키는 인젝션 공법을 적용했다.
가격 37만 원.
HAGLOFS 하그로프스 로커 레더 GT
단기산행 및 어프로치 또는 인공등반 등에 적합한 등산화다. 쌀겨 무늬 구조로 제작된 Wet Grip Rubber 아웃솔은 습한 환경에서도 최상의 접지력을 제공하며 Solyte 미드솔은 가벼우면서도 충격흡수력이 뛰어나다. 습한 환경에서 가벼운 무게를 유지하기 위해 발수 처리된 스웨이드 가죽을 사용했다. 가격 24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