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난방이 시원찮다. 써머스탯이 나갔구나 하는 의심이 들었다.
써머스탯이 계속 개방이 되었는지 차안에서 30분이 지나야 미지근한 바람이 나오고, 수온 게이지는 이동 중에는 하한선을 가리키고
정지시에는 정상온도로 올라오는 현상이 발생.
신림동 대우정비사업소에 입고하여 문제점 설명 후 돌아온 답변은 써머스탯과 수온센서 교체해야 한다.
견적비용은 써머스탯 3만원(부속값 14000원이란다. 믿음이 안간다, 내 뉴포텐샤 써머스탯 부품가가 5390원이었는데...개스킷은 650원), 수온센서 4만원이란다..제길...3천원짜리 부속가는데 3만원이다.
그냥 두라고 했다..내가 고치고 말지..
수온센서는 부품대리점에 문의하니 3개나 된다네..하여간 수온센서 문제는 아닌 듯 하여 써머스탯만 교체 결정.
내가 대전 연고지가 있어 대전대우직영정비 사업소에 써머스탯 부품값 물어보니 2970원이란다.
인천에 차가 있어서 효성구 계산동 쪽의 부품대리점에 가서 써머스탯 3천원에 사고, 마티즈용 부동액은 2리터짜리 9천원에 구입.
주변에 애니카랜드 있어서 교체 공임만 물어봤더니 부동액 어짜구 하면서 34000원 달란다...씨바 부속비 포함해서 직영사업소에서
교체 비용이 3만원인데, 개소리 작렬한다.
됐다..내가 갈고 만다..뜨바. 포텐샤 써머스탯 가는 거 보니까 무지 간단하데..그래서 도전함 해보려고..ㅋㅋ
저녁이라 어둡고 춥고해서 다음날 하고자...당일은 패스.
다음날 고향에 친구가 결혼한다고 해서 아침에 고치는 거 포기하고 충남 예산으로 고고싱..
다행히 날이 따뜻하여 난방 없이도 괜찮았음..결혼식 끝나고 고향집 마당에 차 세워놓고 도전..ㅋ
차가 작아서 엔진룸이 빡빡하더군요..써머스탯이 어디에 있는지 대강 들은게 있어서 우선 에어필터 뜯기 시작함.
공구를 챙겨서 왔기 때문에 걱정없이 우선 에어필터 볼트 3개 풀고, 엔진룸과 연결된 호스 부분을 뺐다.
호스는 1자 드라이버만 있으면 원통형 쇠줄(클램프)을 풀고 빼면 된다. 이 때 호스와 연결한 또다른 가느다란 호스가 있는데
이것을 빼야 에어필터를 통채로 왼쪽으로 치워둘 수 있다. 사진이라도 찍어놓을 껄..
편하게 하기 위해 배터리도 완전히 떼어 놓는다.
그 다음 뭐가 써머스탯인지 아리송하다..분명..저거 같다는 생각에...뜯었다..ㅋㅋ
냉각 팬 오른 쪽에 연결된 호스를 따라 안 쪽으로 가면, 호스 끝나는 부분에 금속과 엔진룸의 금속이 맞다는 곳이 있다.
여기 안에 써머스탯이 존재한다. 여기에 고정 볼트 2개만 풀면 분리 끝..
미리 차 바닥에 대야 받쳐놓고 흐르는 냉각수 받아 폐기하시고, 주변에 배선이 지나가니까 간단히 감싸서 냉각수가 뭍지 않도록
해 준다음에 볼트 2개를 푼다. 이 볼트 푸는 게 제일 고난이도가 있는 것이다. 한번 해 보면 그 다음부터는 껌이지만
처음에는 어렵다. 이 때, 볼트는 10mm육각형이니까 이것을 풀 공구가 필요..
분리해서 호스를 들어올리면 그곳에 써머스탯이 있고, 고장난 것을 빼내고, 원래 위치에 새것을 끼운다. 끝이다.
볼트 조이고, 배터리 장착하고, 에어필터 장착하면 작업 종료..
이 때, 부동액이 일부 흘러나오는데, 아놔..많이 빠질 줄 알고, 부동액 샀는데 후회했다.
제길..한 300ml 빠지나..냉각수 보조통을 보니 MIN 선에 걸려있다. 부동액이 모두 새는 게 아니라 MIN 위에 있는 부동액 양만큼
빠진다. 그냥 수돗물 부어 넣으면 된다. 한 겨울에 물과 부동액을 1대 1로 섞는데, 여름에는 물이 70%까지 되어도 된다.
빠진 냉각수만큼 수돗물을 넣어주면 완벽한 써머스탯이 교환된 것이다. 시중에서 사먹는 물 넣지 마시라. 광물질 많아서 부식된다.
총 작업시간은 1시간..다음에 또 하라고 하면 20분이면 끝날 거 같다.
3천원짜리 3만원 주고 갈기 아까워서 도전해 봤는데, 별거 아니더군요. 회원님들도 도전해 보는 것도 좋으나 처음에는 좀 헤맬 듯..
공구도 있어야 하고요..
나중에 뒷바퀴 베어링 나가서 교체했는데, 이것은 부품비 안 물어봤는데, 얼마 안할 듯..젠장..이건 작업시간 10분도 안 걸리데.
카센터에서 차 들어서 에어건으로 바퀴 풀고, 베어링 교체 후 땡..이것도 DIY 해 볼걸..35000원이나 들었네..한 5천원이면 가능했을
듯.. 나머지 베어링은 필요할 때 내가 해야겠다..
요약..
써머스탯 부품 : 3천원(마티즈는 개시킷이 일체형임), 부동액 필요없음. 빠진 만큼(약 200~300ml) 수돗물로 보충.
공구 : 8mm, 10mm 볼트 풀 수 있는 공구가 기억자로 꺽여야 함. 배터리는 더 작은 육각 너트로 되어 있는데, 이것은 뺀치로 풀어도 됨, 1자 드라이버
작업소요 시간 : 1시간, 2번째 한다면 20분 내외
사진 안 찍은 게 아쉽지만..없이도 잘 하실 수 있으리라 믿고..
참고로 말씀드리지만, 현대해상에 제 포텐샤 보험가입했는데 여기는 써머스탯, 클램프, 냉각수 콕크, 캡이 무상교환 품목이에요.
그래서 이 차는 공짜로 써머스탯 교환했구요, 혹시 현대해상 가입했는데도 혜택을 누리지 못했다면 이용해 보세요.
제 마티즈도 조만가 입양보내려고 해서 자꾸 돈들이지 않으려구요..그래서 자가 수리 중. 전 직장 동료가 자기한테 팔라고 해서..한번 보여주려구요.
98년식 수동인데, 운전석 에어백도 있고, ABS도 있네요..ㅎㅎ ABS 경고등이 자주 들어와서 동작 안 할 줄 알았는데, 이번 겨울에
잘 작동되네요..모듈을 갈려면 30~40만원 든다기에..포기..
옵션보고 샀다가 가져와서 고친 게 어마어마..돈 많이 들어가는 에어컨 컴프레셔와 워터펌프, 이와 관련한 주변 장치, 타이밍 벨트,
점화플러그 등등... 실내 스팀세차도..쏵~~ 7만냥..
첫댓글 아~ 저도 얼마전 부터 갑자기 정차시 수온이 중간쯤가는데 운행이나 히터 가동시 수온이 한칸으로 떨어졌는데 써머스텟교한 환전 도전해봐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가장 의심스러운 게 써머스탯이죠..이걸 교환했는데도 문제가 있다면 수온센서도 문제가 있을수도 있죠..처음 도전하신다면 기운 좀 뺄수도...공간이 좁아서. 하지만 한번 해보면 정말 간단한 작업이죠..큰 차는 밖에 노출되어 있어서 더 쉽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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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수 함부로 버리면 안되구요..그래서 바닥에 대야를 받친거죠..따로 모아서 버리셔야 해요. 토양오염 됨..근데 어떻게 보면 세차장이 더 오염이 심해요..그냥 세차하고 하수도로 버리니까..^^
헉 예산이 고향이신지요?? 저 덕산이 고향인데.. 85년생 입니다. 연배가 많이 차이나시는지 궁금하네요..성남 정비합니다.
ㅋ 가깝네요..덕산이면. 옆동네인데..삽교입니닷..ㅎㅎ 제가 한참 많네요.^^ 성남에는 교육받으러 가끔 가는데..야탑동에요..
와 연배차이가 많으시네요~ㅎㅎ 삽교ㅠ 정말 가깝네요~ㅎㅎ 아 고향분을 여기서 보게 될줄이야 ㅎ 뭐 정비 하실거나 궁금 하신거 올리시면 제가 아는한 성심성의껏 답변 드리겠습니다.ㅎㅎ
네 감사합니다. 마티즈는 조만간 떠나보낼 거 같구요...타 차량 궁금한거 문의 좀 할게요...^^
차량관리의 기본이 오알과 물관리입니다. ^^
오알??ㅋ 오일과 물관리라..ㅋ 그럴수도...저도 이차 인수하면서 오일과 물 다 갈았죠..미션오일, 엔진오일, 냉각수 모두 새로 갈고..입양 후 85만원이란 견젹과 함께 모두 교환..ㅠ.ㅠ 그래도 소소한 것은 그냥 두고 탑니다.ㅎㅎ
교환하는것이 관리가 아니라~ 평소에 본넷 여는 습관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교환주기에 맞추어 교환만 한다고 다~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
네네..참고하겠습니다.^^
뒷바퀴 베어링 교환하는데 10분만에 땡했다고요?? 작업 건성건성 한듯.. 사업소에서 베어링 교환할적에 보니까 전용 공구로 베어링 사이에 구리스 채우고 허브에 박고 그러느라 시간 좀 걸리던데..
구리스도 칠하던데요..타이어 빼는 시간은 1~2분이면 족하니까..금방하데요..제가 짧게 느껴져서 그런지는 몰라도 오래 걸리지는 않았어요..ㅋ
겉베어링만 갈은거같은데요 열면 바로나오는... 그거 진짜는 안에있죠 야매는 망치로 때려서 빼는데 그럼 스트레스로 금방 다시 고장나구요 프레스로 작업해야합니다 뒷쪽은그나마 쉬워서 평균4~5만원받던데요..
앞은 더 비쌉니다..
맞아요..다 장착하고서도 망치로 때리던데..ㅋㅋ 야매였군. 첨에 45000원 달라길래 가끔 가는 곳이라 깍아달라고 했더니 35000원에 해주더군요.
써머만 갈면되나요? 같은증상으로 카센타 갔었는데 3만원이라는데....센서나 이런건 교환안해도되요???
써머스탯 우선 교체해 보세요. 어차피 센서 교체하면 별도 비용 들어요. 함께 간다고 해서 싸지도 않고, 같은 부위에 센서가 있는 게 아니라서..수온센서는 3개가 있다고 하네요. 어디에 있는지 저도 모르겠으나, 대부분 써머스탯 문제라서 이것 제일 먼저 교환하는 게 나아요. 저도 뜯어보니까 써머스탯이 닫혀야 하는데 닫히지 않고 개방된 상태로 되어 있더군요.
아넵! 감사합니다~
마티즈 1, 2는 수온센서가 2개(ECM 데이터 입력용, 계기판용), 뉴마티즈는 하나입니다.
아 그렇구나..좋은 정보 감솨.
저도 교환할라다(너무 협소해서리) 포기상탠데...교환 내용보니 용기가 불끈솟내요^^
사진있었으면....좋아라 했을 1人
시간 많으시면 도전해 보시길..ㅋ
지인이 그러는데 써머스탯 갈때 가스켓부분에 압착연고 발라주야한다 하더군요~ 혹시안바르셨다면 한번 확인해보세요~
마티즈는 가스켓이 따로 분리되어 있지 않고 일체형입니다. 압착연고 필요없고요. 주변에 가스켓이 고무형태로 되어 있어 밀착됩니다. 써머스탯 부품 보실 기회가 있으면 한번 확인해 보셔요.^^ 압착연고가 어떻게 생겼는지 보지 않았지만 그거 바르면 오히려 냉각수에 이물질만 돌아다니지 않을까 우려되네요. 타 차량은 가스켓이 따로 있어서 납작한 쇠니까 밀착되어 누수되지 않도록 하려는 목적이겠지만 마티즈는 필요없는 거 같군요.ㅎ
하하 답변 감사해요~ 새지만 않으면 괜찮은거죠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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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냉각수 보조통에 MIN선까지 걸쳐있었는데, 새제품은 딱 들어맞았어요. 처음에 꼽혀 있던 모양 그대로 봐뒀다가 꼽으니까 딱 맞았어요. 제거 비후다 에러 떠 있었는데, 통채로 바꾸려면 도 7,8만원 든다고 하데요. 단골 카센터에서 이거 간다고 성능 확 좋아지는 거 아니니까 그냥 타라고 하던데, 캡만 바꾸신 이유라도?? 한번 해 보시니까 할만 하시죠?ㅋ
오늘 다이 작업해봤어요^^ 고장현상은 냉각수 게이지 상승이 안되고(8시방향에서 안올라감), 공회전때는 쬐금 올라가네요..ㅎㅎ그리고 히터가 미지근해요..작업시작
1. 에어크리너 해체(10mm 볼트3개와 (-)드라이버로 주름호스 클램프 풀고 브리더 호스 해체)
2. 작업에 방해되는 케이블 제거해서 공간확보(배터리는 그대로 두고 해봤네요)
3. 냉각수 라인따라 엔진 결합부분 10mm 볼트2개확인 해체(공간이 좁아서 공구는 짧은스패너 사용)
-먼저 냉각수 받을 작은 세수대야 정도 받치고 ㅎㅎ,냉각수통 MIN 아래까지 빠지네요 ㅜㅜ
-볼트푸는 시간이 좀 걸림니다.. 차분히 하면 30~40분 소요될듯 하네요..조립은 역순으로 하면되요..
역시 다이 작업은 머니머니해도 머니가 절약되고, 내차에 애착이 더 가는거 같네요..ㅎㅎ
여러분들도 한번 해보시길..ㅎㅎ 그럼 라이트 온 안전운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