煙寺晩鐘(연사만종) - 李仁老;1152-1220 千回石徑白雲封(천회석경백운봉) 巖樹蒼蒼晩色濃(암수창창만색농) 知有蓮坊藏翠壁(지유연방장취벽) 好風吹落一聲鐘(호풍취락일성종) 구비 구비 돌길을 흰구름이 가리웠고.바위숲엔 어둑어둑 저녁빛이 짙었는데알괘라.푸른 벼랑에 절 감춰저 있었음을좋은 바람에 뚝 떨어지는 한 울림의 종소리--李仁老1152(의종 6)∼1220(고종 7). 고려 후기의 문신.본관은 경원(慶源). 초명은 득옥(得玉). 자는 미수(眉叟), 호는 쌍명재(雙明齋). 가문은 무신란 이전 고려 전기의 3대가문의 하나였던 경원이씨(慶源李氏)이다. 누대에 걸친 왕가의 외척으로서 부동의 문벌을 형성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