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사이 일반 가정집을 비롯해 사무실과 숲 그리고 그밖의 모든 곳에서 서로 짝짓기를 한 채 살아가거나 수명을 마친 수많은 검은 곤충들이 보였다. 이름을 알지 못한 채 며칠을 보내다가 인터넷에서 찿아보니 사랑벌레란다. 죽은 사랑벌레를 보니 대부분은 암수 서로 반대방향한 채여서 신비로운 생각이 들었는데, 알고 보니 짝짓기를 한 채 3~4일을 살다 저승으로 간다고 한다. 서로 사랑을 나눈 채 그대로 말이다. 몇 시간도 아니고 글쎄 3~4일 사랑을 한다니 남자가 부러워할만도 하다. 하루만 살다 몇 초의 사랑을 나누는 하루살이가 사랑벌레의 존재를 안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어쨋든 처음 보는 사랑벌레를 보며 동물의 짝짓기와 사람의 사랑행위는 숭고하고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벌레는 털파리과에 속하는 곤충이다. 6~7월이 주번식니로 암컷과 수컷이 짝짓기를 한 상태에서 3~4일 동안 생활한다.유충은 썩은 식물과 같은 유기물을 먹고 자라며, 성충은 꿀과 꽃가루를 먹는다. 2022년 7월 한국 서울에서 집단 발생한 사랑벌레는 국립생물자원관의 유전자 분석 결과 털파리과에 속하는 한국 자생종으로 밝혀졌고, 2023년 6월에도 같은 지역에서 다시 발생했다.
왕원추리의 꽃말은 지성, '기다리는 마음',' 하루만의 아름다움'이다.사람이외의 동물의 종족번식 방법을 짝짓기라고 하는데, 이는 감정의 동물인 사람의 사랑행위와 유사하다. 단지 동물은 그 과정에서 즐거움ㆍ쾌락을 느끼지 못할 뿐이다. 혹시 모른다. 아무리 동물행동학 등 과학이 발달했더라도 과학자가 동물의 뇟속 반응과 신체 반응을 알 수 없다.그러니 동물의 짝짓기도 사람의 사랑행위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루살이의 사랑행위는 하루, 사랑벌레의 그것은 3~4일, 기타 동물도 생존기간 동안 그 행위를 할 수 있는데, 그 기간이 중요한 게 아니라 몇 초라도 쾌락을 느낄 수 있다면 그 자체가 아름답지 않을까. 하루만의 아름다움보다는 지속적인 아름다움이 좋다 ㅎ.
예쁜 왕원추리 뒤에는 옛부터 금기시된 무엇이 보입니다.
수 장의 사진이 있지만 직접 올릴 수가 없어 왕원추리로 살짝 가리거나 인포커스했어요.
자세히 보면 무슨 신앙인지 알 수 있을 거예요 ㅎ.
ㅡ참고ㅡ
■인터넷 다음 ' 사랑벌레' 참조.
■ 왕원추리 사진은 국립민속박물관 뜰에서.
사랑벌레
첫댓글 오늘도
굿데이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