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평지가 있고 동쪽으로 여겨지는 가장자리에 허름한 간이 창고가 있습니다.
과일을 포장하는 창고 같습니다. 뚫려있는 한쪽 면 아래에 바나나 나무와 바나나처럼 생겼는데 껍질을 까면 오렌지와 망고와 같이 생긴 것이 속에 들어 있는 과일밭이 있습니다.
바나나처럼 생긴 것을 덜 익은 것 푸른색과 잘 익은 주황색을 여러 개 땄습니다.
초생달보다 조금 더 찬 것처럼 생긴 잘 익은 진한 노란색 과일을 껍질을 벗기고 , 방울 토마토 크기만한 과일 알맹이를 한입 가득, 여러 번 먹었습니다. 맛은 오렌지와 귤맛의 중간 정도였습니다.
창고 주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와서 방울, 토마토처럼 생긴, 크기는 조금 더 큰 과일을 한 15킬로 정도 되는 직육면체 상자에 포장해 축제 행사에 팔려고 가지고 왔습니다.
주인으로 보이는 분이 가격을 말하는데 주변에 계시던 포장과 판매를 담당하시는 직원으로 보이는 분이 너무 비싸 바가지를 쉬우는 것 같아 축제의 이미지가 나빠질 거란 우려의 말씀을 큰 소리는 내지 못하고 흘러가는 말로 하신 것 같습니다.
저도 너무 비싸다고 생각해 약간 심란했습니다.
주인과 일하시는 분들이 가자, 저는 껍질 까지 않은 바나나처럼 생긴 과일과 바나나를 상자에 포장해 가기 위해 빈 상자를 찾아야 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많은 과일을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주인이 가져가라는 양보다 더 많이 가져가기 위해 주인과 일하시는 분들이 자리를 비우기를 기다린 것 같습니다.
과일의 일부를 훔친 것이었습니다.
(어릴 적 도벽이 생각납니다.
뚜껑을 열 수 있는 약이 들어 있었던 깡통입니다. 저와 나이 차이가 14살 나는 형의 아픔이 서린 깡통입니다, 폐 질환을 치료하는 외국에서 수입한 약입니다. 그 깡통을 저금통으로 사용하였습니다. 그 시절을 사셨던 분들께서 아시는 것처럼 그때는 깡통이 참 귀했습니다. 저는 형님의 아픔도 모른 체 형님 덕분에 권력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깡통을 가지고 있는 아이는 권력을 가졌습니다. 동전을 형님 몰래 참 많이 가져갔습니다.
동전이 양이 줄었으면 겁이 나거나 양심에 찔려 몇 번 하고 멈췄을 텐데 신기하게 동전의 양이 줄어 보이지 않았습니다.
가끔은 지폐도 가져간 것 같습니다.
형님께서 뚜껑을 열어 보지 않고 계속 돈을 넣었는지 알고도 모른 척했는지는 정확하게 기억할 수가 없습니다. 언젠가 형님께 여쭤본 것 같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것 같기도 합니다.
다시 여쭤보려 하지 않으려 합니다. 용기도 부족하고 형님의 아픈 과거도 들추는 것이 마음이 아파서입니다.
지금도 그때의 도벽이 아주 조금 남아 있습니다. 같이 살고 있는 여자의 지갑 속을 어쩌다 보게 되어 지폐가 많이 들어 있어, 만 원짜리 한 장을 훔친 적이 있습니다.
아직도 그 사실을 여자는 모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제 주변 분 중 지갑에서 만 원짜리 한 장이 없어지면 어쩌면 그건 저의 소행일 수도 있습니다.
어릴 적 꿈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참 다행입니다.
그 꿈이 비슷하게만 이뤘어도 저로 인해 여러분들이 옥고를 치렀을 거고 지금도 고통을 겪고 계실 겁니다. )
파인애플 그림이 그려진 상자 같았습니다. 겉의 표면 일부가 벗겨진 허름한 상자입니다.
포장하기 위해 테이프를 찾는 데 없습니다.
아무 테이프도 없습니다. 포장용 나일론끈도 없습니다.
요행히도 천으로 된 젖은 포장용 끈을 발견했습니다.
상자 바닥을 테이프로 붙이지 못해 직육면체 상자의 짧은 면 둘레를 세 번 적도 묶고 긴 둘레 면을 한 번 묶기 위해 천 테이프를 세 개 자르는 순간 잠이 깨 버렸습니다.
꿈은 참 신기하고 오묘합니다. 사용하기 싫지만 영어로 쓰면 미스터리합니다.
첫댓글 우짜던둥 일케 생생하게 기억나는 것은 몬가 암시하는 듯한데,,복권 3장 사 보세요,,,홍홍홍
ㅎ ㅎ
가격이 비싸다는 느낌은 요즘 축제현장의 바가지 요금 때문인 것 같고 형님에게 늘 미안한 마음을 갖고있어 형제간의 우애를 엿볼수 있는듯 하네요. 건강하세요.
삼룡님도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종이에 써 놓고 연관성을 찾아보셔요
그래 봐야 겠습니다.
흠 ~~태몽은 아닌거 같고 `` `~ㅎㅎㅎ
씨 없는 수박입니다
여성분들~ 한달에 한번 행사땜에 도벽이 생길수도 있다는 의사 말이 생각납니다.
누구나 다 도벽(남의 물건 탐하는) 있어요. 누르고 살 뿐~~~
아이고 ~~ 누구나 다는 아닌 것 같습니다. ㅎ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