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방영분이예요! 10월 10일 방영분!
보다가 폭풍감동에 눈물 질질 짜다가 이런 글 잘 올리지도 못하는데,
혼자 어찌어찌 캡쳐해서 올려보아요!
근데 진짜 방송사로고만 없애면 괜찮다는 그지같은 법은 도대체 누가 만들어서,
진짜 사람 귀찮게 하는지, 쳇,
혹시 이렇게 올리면 문제있나요???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ㅠ
공지 확인해도 동영상 아니어서 괜찮은듯 하여 로고 지우고 올리는데,
담이 작은 처자라,, 문제 있으면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주인공인 태어난지 5일 된 송아지예요,
처음에는 무슨 문제가 있나??? 싶었는데,
이 송아지의 문제는,,,,
항문이 없다는 거예요ㅠ
항문이 없어 대소변을 보지 못하니까,
그게 몸안에 차서 배도 볼록 튀어나오고,
꼬리도 없어서 파리가 저렇게 꼬이고ㅠ
힘 없이 누워있는 송아지,
일어나보라고 했더니 몸만 들썩이다 못 일어나는 송아지를
주인아저씨가 일으켜줘요,
그러니까 어미소가 다가가서 아가소 몸을 막 핥아주긔,
그리고는 다시 아가소는 힘이 없어서 풀썩 쓰러지고,
아저씨가 어미소한테 밟힐까봐 저쪽 구석으로 송아지를 옮겨놨는데,
어미소가 막 울긔,
어미소가 막 우니까 아가소는 그 힘 없는 몸으로
기어코 일어나서는 어미소 있는 곳으로 비틀비틀 가서는
어미소 곁에서 또 풀썩 쓰러지긔ㅠㅠㅠㅠㅠㅠㅠㅠ
주인아저씨가 정말 착하시긔ㅠ
솔직히 안락사 시켜도 될 상황인데,
생명 하나 어떻게든 살리겠다고 ㅠ
정말 속상해하시더라고요ㅠ
주인아줌마는 너무 속상해서 술 마시고 버리고 오기도 했다고 하고ㅠ
에휴, 이 이쁜 아가소가,
의사쌤이 오셨긔,
상황이 급해서 병원으로 옮기지도 못하고 수술에 들어가긔,
아가소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마취도 못하고
바로 수술에 들어가긔,
수술을 위해서 밖으로 옮기니까 또 어미소가 어찌나 구슬프게 울어대던지ㅠ
정말 초롱초롱 이쁘지 않긔ㅠ
마취도 없이 수술하니 얼마나 아팠겠긔ㅠ
1차적인 응급수술은 끝났긔!
이제 인공항문을 만들고 다른 장기들은 괜찮은지 검사하기 위해서
병원으로 옮기긔!
무사히 수술이 끝났다!!!!
기력회복을 위해서 며칠간 병원에 입원시켰는데,
송아지가 돌아오는 날이긔!
주인아저씨는 송아지 온다고 송아지 있을 보금자리도 정리하고,
어미소도 송아지를 기다리는 듯 하긔!
주인 아저씨 아줌마도 송아지를 기다리고 있긔!
이제 제법 짱짱하게 서서 걷는 송아지!
어미소와 만나기 불과 몇미터전!
송아지가 어미소의 젖을 바로 찾는 모습이긔ㅠ
어미 젖을 먹으면서 눈물을 흘리는 송아지ㅠ
진짜 폭풍감동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 소변도 잘 보긔 ㅋㅋㅋㅋㅋ 이쁜것!
주인아저씨가 죽다살아나기도 하고 소이기도 하니까
이중적 의미로 소생이라고 이름 지어줬긔!
이름 뜻깊긔!
주인아저씨의 사랑 듬뿍 받으면서
어미소랑 이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았음 좋겠긔!
소생아! 건강해!
첫댓글 아 이거 저도봤어요 ㅜㅜ
지난주 동물농장 못봤는데..이런 감동이라니..가슴 벅차정도로 기쁩니다.건강하게 행복하렴..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