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나갔다 오더가 한눈만 팔면 도끼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습니다..
몇일 전에 동키치킨을 간만에 시켜 먹고 뼈를 쓰레기 통에 버렸는데
냄새가 나는지 어찌 알고 계속해서 쓰레기통을 엎고 뒤지네요..
첫날 뒤집어 놨을때 뼈를 모두 먹어 버려서 남은게 없는데
여전히 뒤집어 놓네요..
첫날은 닭뼈를 다 먹어서 얼마나 걱정이 되던지..
며칠간은 끙아가 희색으로 단단히 굳어서 부서질 정도였는데
이젠 다 배설을 했는지 원상태로 돌아 왔는데
왜 자꾸 엎는지..
아들..약은 때마취 잘 먹이고 있습니다..
등에 있는 몽도 거의 살처럼 부드러워지고 있고.
비듬 같은것도 적게 보이는데
털이 자란 부위와 다시 빠진 부위가 확연히 차이가 있네요..
더 번지지 않길 바랄 뿐이예요.
그런데 도끼는 물을 너무 안먹어요.
물을 안먹어서 그러지 ..아님 참는건지
오줌 색깔도 아주 노랗고..노란색과 주황색 중간쯤 되는 색이네요..
물을 먹으라고 떠 놓고..물통에 담아 놔도 먹질 않네요..
간식을 줄여서 배지밀을 두박스나 사놨는데도 먹질 않네요.
어젠 대전사랑에서 위탁을 부탁한다고 전화가 왔었는데
맡지 못한다고 말 했어요.
12년쯤 산 아인데 주인이 당분간은 키울수 없다고 1년만 맡아 달라는데
키우다가 죽을수 있으니까 꼭 1년은 아닐수도 있다고..
대려다 놓곤 싶은데 도끼 상태도 안좋구.
본집엘 대려다 놓자니..줄라도 얼마 남지 않아서 가족들 근심이 큰데
이것저것 생각해도 도울 방법이 없네요..
다른애들 맡는것도 이젠 그만 해야핼꺼 같아요..
지금까진 한달에 25일정도는 다른 애들을 대리고 있었는데
제 사정도 그렇구..도끼도 아프기 떄문에 대른애들은 맡지 말아야 겠어요..
도끼가 다른애들떄문에 병이 난건 아니지만 면역이 없는도끼가 약간에 영향은 받는거 같아서요.
흉해져 가는 도낄 보면....참..마음이 안좋네요..
사실 저두 요즘은 그런 생각을 해요..
이쁜애도 키우고 싶고..아프지 않은애 키워서 사람들한테 옷 안입히고 떳떳히 밖에 대리고 나가고 싶은 맘이예요.
요즘...도끼는 외출을 안한 답니다.
대리고 다니고 싶은 맘도 있긴 한데..
사람들이 도끼 보면 안좋은 눈을 하는걸 느끼기 때문에..
더 깊이 하게 되네요..
얇고 윤기나는 털이 한올 한올 올라오는게 얼마나 좋았는데
또다시 빠지니...아까워 죽겠네요.
민둥성이 엉댕이와..배는 털이 하나도 없어서 만지면 느낌이..사람 피부 같아요..
요즘은 살에서 개 비릿내도 더 나는거 같구..
전에 치료 받고도 모공에 죽은 피부가 안빠져 나와서 모공을 막아 털이 덜 나
제가 모공을 여드름 짜듯 짜줬는데
빈 모공에선 털이 잘 안나네요.
피지 끼듯 계속 끼고.
다른애들과는 넘 다른 도끼네요..
근데여..도끼는 눈이 너무 예뻐요..
병원이나 밖에 대리고 나가면..밖에 대리고 나갈땐 밤에만 나가지만
사람들이 도끼 눈이 너무 맑고 이쁘데요..
닥스 눈이 이쁘긴 한데..도끼눈은 다른애들 보단 크고...너무 맑아요..
여우 같답니다.ㅋㅋ
도끼 심심할까봐 뽑기 한 인형 두개 줬는데
주고 한두시간도 안됐는데
눈이랑 코를 다 떼고 솜뭉치를 다 뺴내서
다른거로 바꿔 줘야 겠어요..
도끼도 전보단 약을 잘 먹는거 같아요.
가루약에 영양제를 섞은건데
약이랑 물이랑 섞어서 밀가루 반죽보다 묽게 만든다음 입천장에 발라주면
뱉지 않고 잘 먹어요..
앞으로도 잘 먹어주길 바라구..
일자리 찾으려고 잠깐 겜방 왔다가..^^
이제 진드기랑 모기랑 많은철인데 아가들 건강 주위 하시고
아..요즘 병원에 광견병 백신 무료로 놔주더라구요..
나라에서 일년에 한두번 무료로 놔주는데
한정수량이여서 당골들 한테만 놔줄꺼예요..
공짜니까 다니는 병원에 전화들 해보세요^^
울 아들은 지지난달에 돈주고 맡춰서...앙..넘 아깝네요..
작년엔 나라에서 대주는 백신 몇개 얻어서 집에있는 애들이랑 동네 개들 한방씩 다 놔줬는데
정작 울 도끼는 다 돈 주고 맟췄네요..
암튼...좋은밤들 보내시구...항상 행복하세요^^ㅋ
전에 기르던 우리 딸에가 생각나네요. 이름이 씨미였는데, 어찌나 먹보고 영리하던지... 저랑 우리 신랑 모두 외출하면 꼭, 온 방안의 쓰레기통은 죄다 엎어서 화장지며, 과자 봉지 다 찌져먹고 쓰레기를 베란다에 내다놓고 문을 닫아놔도 어떻게 문을 열어 쓰레기 봉지 다 찢어놓고... 우리가 조금 늦게 들어오기라도하면
정말 저는 열씸히 치웁니다. 일주일에 한번 걸레질하던 것도 그넓은 거실 베란다를 매일 치웁니다. 이 춘이란놈 때문에 뭐든 냄새 맡다 먹어치우거든요. 얼마전 깜짝 놀랐습니다. 재떨이를 싹 비웠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더랬습니다. 그덕에 피부병이 더 심해져서 지금은 벌로 빡빡이가 되었죠!!!
첫댓글 도끼가 언넝 완치해야할텐데... 힘내세요~! 화링~
은도끼 엄마님이 너무 정성으로 잘 돌보시는거같아요...글 읽으니 제맘이 따듯해지면서 놓이네요...도끼가 꼭 완치되길 바래요.꼬옥...그렇게 될겁니다..힘내세요..
정말 깨끗하게 또.. 이쁘게 키운다고 키우는데.. 맘두 몰라주고 쓰레기통 뒤지는 거 보면 정말 환장할 노릇이지.... ㅋ 우리 손주넘이 그래... 미치겠어..
도끼~~도끼 ~~! 은. 도. 끼.. 화이링~~~!!!!!
전에 기르던 우리 딸에가 생각나네요. 이름이 씨미였는데, 어찌나 먹보고 영리하던지... 저랑 우리 신랑 모두 외출하면 꼭, 온 방안의 쓰레기통은 죄다 엎어서 화장지며, 과자 봉지 다 찌져먹고 쓰레기를 베란다에 내다놓고 문을 닫아놔도 어떻게 문을 열어 쓰레기 봉지 다 찢어놓고... 우리가 조금 늦게 들어오기라도하면
화가나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침대밑 모서리에 머리나 주둥이를 마구 부딛여 상처나 만들구... 그뒤론 외출시 항상 닥스들데리고 나가고, 남들은 웃을지몰라도 우리 개들때문에 직장도 못다니고, 외식도 개봐주는 사람없으면 못해요. 그래도 이 귀여운 닥스들때문에 항상 웃고 행복해요! ^^
지난번에 '개과천선'이란 프로그램보니까 휴지통안에 이구아나를 넣어놓으니까 애들이 휴지통뒤지다가 깜짝놀래서는 담부턴 그근처도 안가던데요....집에 이구아나있음 한번시도해보심이...^^
약을잘먹는다니 다행인데요 또이겨낼거예요엄마의정성을 바서라두 힘내세요...
정말 저는 열씸히 치웁니다. 일주일에 한번 걸레질하던 것도 그넓은 거실 베란다를 매일 치웁니다. 이 춘이란놈 때문에 뭐든 냄새 맡다 먹어치우거든요. 얼마전 깜짝 놀랐습니다. 재떨이를 싹 비웠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더랬습니다. 그덕에 피부병이 더 심해져서 지금은 벌로 빡빡이가 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