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편~~ 용산역에서 7시 42분 KTX를 타고 가서 택시로 움직임, 올적에는 논산역에서 6시 33분 KTX를 타고 올라옴.
탑정호 ~~ 개인적으로 한번 다녀온곳입니다. 2021년 8월 21일에~~ 그때도 역시 같은 방법으로 다녀왔었습니다. 그래서 쉽게 생각을 했었죠. 그런데 이번에는 약간 신경을 쓰게 하네요. 간날이 논산 훈련소 입소식이 있는날이래요. 그래서 택시들이 비상에 걸린듯 했습니다.
일차 갔을때는 출렁다리를 개통한지 얼마 안됐을때 였습니다. 그래서 무료개방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올초부터는 아예 무료개방~~ 용산역을 출발한 기차는 두시간도 채 안걸려서 논산역에 도착 했습니다. 그곳에서 줄지어 서있는 택시를 타고~~ 가는 도중에 오후스케즐을 들려주며 와줄 수 있는가 물었더니 못온다고 합니다.
출렁다리 입구에서 내려서 식당으로 가서 맛도 션찮은 조반으로 먹기에는 좀그런음식. 잔치국수와 파전한장을 주문했습니다. 그저 뭐라도 채워놔야 걸을 수 있겠기에~~
사답잖은 식사를 마치고 출렁다리를 건너서 반대편으로~~ 절반까지 가도록 아무도 만나는 이 없고~~ 절반쯤 가니 안전요원이 서 계시네요. 그제서야 반대편에서도 오시는분들이 계셨습니다. 주차장이 곳곳에 있으니 편한쪽에서 출발한거죠.
다리 끝에서 우리는 우측으로 나 있는 데크길을 따라서 걸었습니다. 생태공원 을 다녀오기위함~~ 버드나무 꽃가루가 눈처럼 날리네요. 출렁다리에서 생태공원 까지는 편도 1.5키로. 왕복 3키로 인셈입니다. 생태공원에서도 두루 두루 걸었으니 좀 더 되겠지요.
전에 갔을때에는 물이 그렇게 많지가 않았는데 지금은 넘실넘실~~ 생태공원 에 도착해서 알록달록 작약도 만나고 이쁜 조형물도 여러점 만나고~~ 하얀 데이지가 이제 막 피어났나 싱그럽게 환하게 피어있습니다. 그렇게 격하게 반겨주다니~~ 한참을 그 꽃밭에서 맘껏 즐겼습니다. 눈치 주는 사람도 없으니~~
데이지와 바이바이 하고 눈도 못뜰만큼 날리는 꽃가루를 피해서 너른 바위에 앉아 엘사님 베낭에서 탈출한 참외도 나누어 먹고~~ 그리고는 걸어 갔던길을 되짚어 걸어서 다리 출렁다리 쪽으로 ~~
노란 금계국을 심어놨는데 찻길이어서 가까히 가보질 못했네요. 그래도 조경으로 놓여진 바위 사이 사이에 심겨진 송엽국 유혹은 뿌리치질 못하고 가봤더니 약모밀 꽃 몇송이가 바위에 기대어 피어있고~~ 아는만큼 보인다 했던가요? 몰랐다면 무슨 꽃일까 했을테지요.
출렁다리 까지 와서 다시 이어걷는길~~ 소나무쉼터에서 다시 한차례 쉬었습니다.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주던곳~~ 그리고는 다시 수변에 놓인 데크길을 걸어서 탑정호 광장으로 갔습니다. 조금 빨리 갔더라면 아까시꽃도 만날 수 있었을텐데~~ 그랬다면 데이지는 못봤겠지만~~
탑정호 광장으로 가는길~~ 햇살을 피할 수 는 없었던 저수지 둑방길~~ 탑정호 광장에는 계백장군을 묘사한 조형물이 세워져 있는데 반듯하게 담기가 쉽잖네요.ㅎ 그래도 몇가지 조형물을 담고~~
그사이에 친구들이 택시를 수소문해보지만 역시나 쉬는 택시가 없다는 답변 뿐~~ 지나가는 트럭기사분께 버스 타는곳을 물어보니 수문과 나란히 가는 다리를 건너서 가면 식당과 슈퍼를 겸하는 가게앞에 버스정류장이 있다고 하네요.
택시가 없다면 버스라도 타고 다시 시내로 나가야 겠기에~~ 그런데 때마침 외출에서 돌아온 식당주인 도움으로 택시가 섭외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도착한 택시를 탔더니 기사분께 관촉사는 지금 미륵불이 보수 하는것 같다 하시네요. 지나가며 보니 가림막이 쳐져있었습니다. 그래서 다른곳으로 가겠다 하고는 선샤인 스튜디오로 데려다 주십사 하고~~
그곳은 거의 논산 끝자락에 있네요. 논산 훈련소 앞을 지나서 갑니다. 목적지에 도착해서 택시는 돌려나가고~~ 매표소 에서 표를 구매해서 입장~~ 선샤인 스튜디오는 드라마 셋트장. 붉은색 장미꽃이 담장을 장식하고~~ 건물들은 지형을 이용해서 지어놨네요. 호텔건물이 젤루 깨끗합니다. 나머지는 셋트용이니 그저 그렇구~~
호텔건물은 까페입니다. 그 마당에 피어있는 분홍색 장미가 환상적입니다. 요리 조리 돌아가며 사진도 찍고~~ 마을 안 도 기웃거리며 구경~~ 그리고는 까페에 들어가서 시원한 음료도 마시며 시간 때움도 하고~~ 택시가 올때까지 아쉬움 없게 다시 꽃들과 놀고~~ 등나무꽃도 색다른걸 봤네요.
택시가 도착 해서 논산역으로~~ 그랬어도 기차 탈 시간이 여유가 있었습니다. 기차에 올라서 정해진 자리에 앉고~~ 세상 참 편해졌어요. 자리에 앉아있으면 지나가며 자리체크도 확인이 되는지 물어도 안봅니다.ㅎ
그렇게 편하게 다녀온 논산여행~~ 용산역에서 저녁 먹을 자리를 찾아보지만 마땅한곳이 없었네요. 전에 어디를 다녀올땐가 들어갔던 식당은 새건물을 짓느라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그냥 서로 헤어져서 집으로~~
엘사님 은 전철로 가고~~ 전철역에서 내려서 걷는걸 꺼리는걸 안 목련님이 버스로 함께 동행~~ 전철로 가면 빨리 들어갔을텐데~~ 집에 와서 씻고는 사진 작업하다가 밀쳐두고 잠자리에 들었네요. 저녁은 아이스크림 하나로 때우고~~^^*
함께 나서준 친구들한테 고마운마음 이자리를 빌어서 전합니다. 다음에 또 좋은곳 있으면 나서봅시다. 간만에 기록 남기느라 몇자적었습니다.
첫댓글 간만에 멋진여행이 되였군요
요즘 어디를가나 예쁜 호수도 잘 꾸며놓았고
꽃정원도 잘 꾸며져 있지요
가까운거리도 아닌데
이른 새벽부터 먼길 다녀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함께하는 님들이 있기에 더욱 멋진 힐링이 되였을겁니다 ^^
함께 못가서 아쉬웠어요.
개인적으로는 일부러 가지않는한 가기 힘들죠.
생각한곳 한곳을 못가고
대신 간곳이 꽃이 이뻐서
뿌듯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