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항. 설악산. 해수욕장.
길이 좋아지기 전엔 상당히 먼 거리였죠.
지금이야 달리믄 3시간도 안 걸리지만....
어머님 모시고 우리 형제 두 가족과 일생 딱 한번 여행간 곳이 속초요.
친구가 지 애인이 둘이니 한 사람 뗘 블라고 나 꼬셔서
남자는 남자끼리 여자는 여자끼리 자자 하더니
잠깐 자다 일어나 보니 친구만 한 밤중에 몰래 빠져나가 버려 나 혼자 밤새 디질 뻔 하고
다음 날엔 하마터면 친구한테 갑자기 형님(?)이라 부를 뻔 한 곳도 속초요.ㅎㅎ
재개발 현장 사고치고 사라져서
확인 해 보면 거짐 속초.그렇게 숨을 곳이 많나? ㅎㅎ
한화 콘도 근처 나이트 클럽엘 인천의 모 이사님과 둘이 갔다가
재밌게 놀고 있는데 갑자기 자동차 키를 달라해서 줬더니 아침에사 돌아와 뚜껑 열렸는데
진짜 뚜껑 열린건 다 다음날 울 마누라 태우고 어디 가다가 차 뒷 자석에서
남도 아닌 마누라에 의해 발견된 엄청난 양의 풀어 헤쳐진 휴지 뭉치.................크악!.... 죽여 살려! 이걸...
결국 휴지가 사용된 곳도 거의 100%속초로 추정됨.ㅋ
차 뽑은지 몇 일 안됐는디 완전 객꼬(재수)붙었죠.
나도 한 번도 안 사용 항건디!...짜스기 마리야.ㅋ
철없던 시절 궁합이 딱 맞는 애인 한나 맹글어 간이 결혼식 올리자고 찾아간 곳도 속초.
죽을때까지 단 한 번도 너를 안 보겠다고 다짐하고 5년 전 사직시켜 버린 직원넘의 처갓집도 속초.
해안가에서 소주 마시고 호텔로 가는 중에 만취 상태에서 완전 까만 썬그라스 끼고
왼 다리 다시방에 걸쳐놓고 노래부르며 과속 운전하니 옆에 탄 아짐들이 멋있다고 치켜 준 것도 속초.
1990년도 소설속에 나오는 것처럼 3년을 눈만 쳐다보며 거의 매일 봤던 아름다운 연상이랑
흑심 품고 대포항을 찾아 바닷가 파돗물이 튀어 오르는 횟집에서 쏘주 한병 금새 마시고
좋은 야그 하면서 분위기 고조 시키다가
코 맹맹이 소리로 투정하는 통에 정 떨어 지다가 그러지 말라 누차 얘기 했는데도 살짝 투정 하기에
밤 10시가 넘었는데 만취 상태로 그대로 혼자 놔 둬버리고 서울로 출발
일부러 음주단속 걸려 경찰서 가 있을라 했는데 올라올 때까지 음주 단속은 커녕
검문 한번 안 당하고 무사히 와 버렸지만 나중에 속도 위반 딱지 한 장이 17만원 끊긴것도 속초 .
하릴없이 그냥 가 본 곳이 속초가 젤 많고 또 가 보고 싶은 곳이 속초가 젤입니다. 아부 딸랑딸랑~ㅋ
우리방의 호푸 아웃오브오더 님도 속초.
참 속초와 인연많죠?
오늘 가입 인사하신 윤초아 님 가입 축하 드립니다.
님께서 속초 사신다니 갑자기 옛 추억과 함께 속초가 생각나서 읊조려 봤습니다.
비도 올락말락 꾸질꾸질 한디.....
갑자기 옛 노래 한 소절이 생각나네요.
♪과거를 묻지 마세~요.♬ㅋ
첫댓글 뭐 제대로 한것도 없고 삶에 버둥대며 간다던 월례회도 쌩까불고 근데도 호푸라 칭하시니 역시 거인기질인 지회장님!! 속초에 이토록 많은 사연이 있었다니^^ 쪼메만 기다려주소 언능 일마무리하고 설로 방문할랑게요^^ 여의도 뚝섬 배닿는어드멘가서 날오라 손짓하고 63빌딩옆에 숙소도 잡아준다며 금호에서 손짓도하던데 전 여적 꿈쩍도않고 있긴하지요ㅎㅎ
요사인 모두가 어려운 시기입니다. 오신다 했다가 못 오실 수 있지요.그 전에 쌓아놓은 공적이 어딥니까?. 잊을 수가 없지요. 아롭님의 마음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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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님두 오짜님처럼이요 .기절하겠구만..우리 골싱방에서는 오짜님 한분만으로 충분한디요,,,허지만 저두 말못할 추억과 사건이 있답니다..
그러니까요...폼조아누님! 사람에겐 크건작건 추억이라면 추억! 그 추억속에서도 말못할추억이라면 비밀같은거 하나씩은 다 간직허고 있을낀데... 그거이 낭만일텐데... 우찌~ 오짜회장님은 묻지도않은 추억과 비밀을 다~ 까발리신데요...? 에효~ ㅎㅎㅎ
ㅋㅋㅋㅋㅋ 난 말 못 혀~~~패 스
네...속초....좋은곳이군요....^^
속초와 대포항! 파도 물보라, 방파제 포말이 이층 유리창까지 튀어오를 것 같던 겨울, 속초, 그리고 밑질 게 없어 슬프다던 그 눈물...., 덕분에 속초의 겨울바다는 되색 보았습니다*^^*.
뒷좌석에선 콧물..재채기...감기환자분이 타셨군요...근데...엄청난양의 휴지라....카이...쪼매 껄쩍지근해뿌려요...근데 마나님께 그 오해(?)는 어케 푸셨어여???? ㅎㅎㅎㅎㅎ
몇 일 안 들어가 버리면 잠잠 해지고 잊어 버립니다. ㅋ
혹시,,, 제가 부부싸움하거나하면... 회장님껜 충고같은거 사양합니다! ㅋㅋ
아직 한번도 못가본 속초~ ㅋ
올핸 잔디도 끝나가고 양잔디인 파이리즈,썬밸리,골든비치는괜찮으나 프라자는 아니네요 내년에 따뜻한 봄날 한번치러와요
타왕님 무지 촌시럽네? ㅎㅎㅎ
속초! 아는 지인덕에 형님 누나 들이 생긴곳 설악해수욕장 바로 옆, 가끔 거기가면 맛난것도 많이 먹고 바다도 보고 낙산사도 걸어서 갈수도 있고 참 속초 자주가고 싶은 곳 입니다, 올해 가기전에 부모님 모시고 한번 갈까 합니다, 역시 강원도는 겨울이 최고여~~~~~
속초~대포항 가고잡다.ㅋㅋㅋ
흠.. 제가 중학교를 졸업한 곳도 속초입니다. 앞에는 바다 뒤에는 설악산이 있고, 석호라고 배운 영랑호도 있고 청초호도 있고.. 좋은 동네죠..
속초... 젤루 많이가본 강원도가 속초! 초딩첫사랑 아픈맘 풀어주러 초딩친구 한넘하구 셋이서 여행간곳도 속초! 중1동창 친한친구가 있는곳도 속초!(강릉인가...? 오버하는것같은데요...) 가족여행가다 눈길에 미끌어지는11톤화물차에 받친곳도 속초![미시령] 저도 나름 속초와의 추억이 있네요....^^
그리운곳 속초! 이쁜추억이 가슴저리게 묻어나는곳도 속초! 같은 시대일듯하네요
속초에 얽힌 사연이 많긴 한데 밝히긴 그렇구 ㅎㅎ .가을 끝무리니 겨울 되면 ... 겨울바다 보러 가 볼까나? ^^*
결혼기념일 여행으로 어제 일 박하고 온 곳도 속초네요...^^*
한분을 학실하게 전도햇으니 속초권 골프장부킹은 염려없음다~~! ㅎㅎ 우리 시댁도 속초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