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대기업 채용, 다음달 본격 시작…삼성 등 신입 공채

국내 주요 대기업의 하반기 채용 절차가 다음달 본격 시작한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다음달 초에 하반기 신입사원 정기 채용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주요 계열사가 함께 신입사원 공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작년 5월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향후 5년간 8만명을 신규 채용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연평균 1만6000명 수준이다.

지난 2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한 채용박람회에서 취업준비생이 채용 안내문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SK그룹에선 SK이노베이션이 다음달 채용 절차를 시작하기 위해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조만간 하반기 수시 채용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인프라, 개발, 서비스 등 분야에서 신입사원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예측 가능한 상시 채용’ 원칙에 따라 매분기 마지막 달 1일에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신입을 모집한다. 다음달 1일에도 채용 일정이 있다. 기아는 다음달 하반기 채용을 시작한다. 기아는 상반기에 상시 채용, 하반기에 부문별 일괄 채용을 하고 있다.

LG그룹은 인공지능(AI)과 배터리, 전장 등을 중심으로 채용에 나선다.

LG전자는 다음달 초부터 전국 주요 대학을 순회하며 채용박람회를 연다. LG화학은 오는 31일 유튜브로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여는 등 인재 확보에 나서고, LG에너지솔루션은 다음달 9일까지 전기차용 배터리 셀 개발 인력 등 신입을 모집한다.

포스코는 다음달 1일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절차를 시작한다. 채용 범위와 규모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차전지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포스코퓨처엠은 수시 채용을 이어갈 계획이다.

GS그룹은 GS리테일, GS건설, GS칼텍스, GS EPS, GS E&R 등 계열사들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짜고 있다.

HD현대는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를 합해 100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했으며, 다음달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도 진행한다.

현대제철은 올해 하반기에도 수시 채용 형식으로 예년과 유사한 수준인 300명가량을 뽑을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은 계열사별 수시 채용, 신세계그룹은 예년처럼 9∼10월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통해 각각 신입을 뽑을 예정이다. CJ그룹도 다음달 중 하반기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선비즈

고성민 기자 kurtgo@chosunbiz.com

공채 기수가 이제 없어 진 듯...회사의 로열티가 어떻게 나올 까 고민이 있어야 합니다.

맞습니다.
회사의 미래를 생각하고 준비한다면 공채직원이 계속 들어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