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미친 듯한 고금리예금유치
매년 6월말에서 7월초, 은행들 모두 “예금유치대전”을 치루고 있다. 고객담당책임자(경리)만 부리나케 밖에 나갈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다양한 이재理財상품들을 판매하고 있고 심지어 직접 고이율을 주면서까지 예금을 끌어들이고 있다. 100만원을 하루 예금하면 “이자”는 2,000-3,000원인데 이렇게 높은 이자지급은 사적대차가 아닌 정규 은행에서 지급하는 것이다.
감독당국이 은행의 이런 고율제공예금유치를 허용하고 있지 않지만 월말, 기말예대비준수의무(역자 주 : 예금과 대출의 비율준수의무로 은행은 매월말 등 기준으로 예금100에 대출은 70(75)이하의 비율로 하여야 함)점검으로 인해 은행들은 각종 수단을 통해 예금을 끌어들이고 있다. 친척, 친구를 찾거나, 조그마한 선물을 주는 것은 이제 통하지 않고 예금유치목표와 직원개인임금, 보너스, 복리, 행정직무등과 연계하고 있다. 고리예금유치등은 감독당국이 엄격히 금지하는 행위인데도 이젠 공개적으로까지 하고 있다.
은행이 감히 공공연하게 규정을 위반하는 것은 바로 처벌이 무용하기 때문이다. 원저우溫州 모은행처럼 은행의 단신을 통하거나 공개적으로 모든 예금주에게 “예금하면 현금지급”이라는 멧세지를 보내면서 은행행장(지점장)의 성명과 전화번호를 남기고 있는데, 이것은 이젠 이런 단신송출에서 중요한 일꺼리가 되고 있어 이런 행위는 은감회의 처벌을 자초하고 있다.
고이율 예금유치경쟁은 악성경쟁을 불러 일으킬 것이 틀림없는데 우리들이 더욱 걱정하는 것은 이런 은행의 고이율지급은 어디로부터 오는 것인가. 은행의 고객담당책임자든 은행관리층이든 모두 자기들 호주머니돈을 떨어내 거액예금주들에게 예금웃돈이자를 줄 리는 만무하고 은행이 자기 재무제표에 포함되지 않는 돈이 있을 리도 없을 텐데. 정말 이런 문제는 심각하다. 규정을 위반한 높은 이자율지급외에도 다른 대가는 또 없는 지? 은행이윤이 재무보고서상 나타난 것처럼 그렇게 뚜렷하지 않는 무엇이 있다는 말인가?
6월말 며칠 동안 일부 중소규모은행들의 예금주들의 “하루이자율”이 무려 2-3%에 달했는데 이렇게 높은 이자율을 지급하고도 은행은 어떻게 이익을 낼 수 있을까? 일반적인 대출취급으론 이렇게 높은 이자지급을 지탱할 수 없을 텐데, 설마 요즘 은행들이 갈수록 中間업무(부수업무)를 중요시해 각종 수수료항목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고, 심지어 은감회, 중앙은행(인민은행), 발개위(즉,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정부조직의 하나)가 연합발표한 <은행업금융기관의 일부 서비스수수료징수면제에 관한 통지>취지를 위반하면서까지 이미 징수하지 못하게 한 34개 항목을 잘못해석하고 있으며, 이에 나아가 아예 적극적으로 새로운 수수료를 만들어 징수하고 있거나 기존의 수수료율을 올리기까지 하고 있다. 그렇다. 소비자들의 호주머니에서 이런 돈을 뺏어가지 않는다면 도대체 어디에서 조달해서 이렇게 높은 이자율을 지급할 수 있겠는가.
중, 소액예금주 입장에선 은행의 이런 고이자율지급 예금유치는 이런 소액예금주와 거액예금주간 차별대우를 더욱 심하게 하고 있을 것이 틀림없는 사실이다. 은행의 서비스 수수료율이 더욱 높아가고 있고 또 이런 수수료율 징수 대상이 모두 중, 소액예금주이다. 이를테면 소액계좌관리비와 은행카드 연회비가 좋은 예이다. 예금과 이재理財상품가입액이 50만원이상인 사람들은 대부분 은행의 VIP고객들로 이들은 모두 수수료면제이다. 중, 소예금주는 예금액이 작아 은행이 지급하는 고이자율 혜택이 없으며 심지어 은행의 예대비율유지의무와 은행의 이윤검사로 인해 이중의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받고 있는 그런 대상이 되고 있으며 이런 이유로 은행이 추가수수료 항목이 생길경우 이들이 바로 징수대상자가 되고 있다.
갈수록 혼란해지고 있는 “예금유치대전쟁”에 대해 감독당국은 한시 바삐 이에 대해 손을 써야 하며 규정을 위반하면서까지 예금유치를 한 은행에 대해 처벌을 가함으로써 법규준수가 중요하다는 것을 이들에게 일깨워 줘야 한다. 은행의 장부를 더욱 면밀하게 조사해야 하며, 이중허위장부를 뿌리뽑아야 하고 은행이 받는 수수료에 대해서도 똑같이 더욱 엄격하게 하여야 한다. (楊國棟)
|“6월30일에 예금 1,000만원을 은행에 넣어서 7월 2일 인출할 때, 고객에게 지급하는 이자는 높게는 16만원이다.”연중 예대비율준수의무기준 최종일자가 근접해 오자, 일부은행들은 눈이 시뻘게졌다. 최근 원저우 여러 은행들은 0.6% - 0.8%의 하루 높은 이자로 예금을 끌어 들이고 있다(매일경제신문)
현재 은행에서는 예금유치를 위해 별의 별 이재상품을 만들어 고객들을 유인하고 있다. 하루 이자 0.8%라고 하면, 하루 1,000만원 예금하면 하루 이자가 8만원이고 한 달이면 240만원이란 이야기이다. 이런 예금유치는 은행으로선 백해무익하며 금융관리자입장에선 심각한 금융질서파괴행위이다. 작금의 중국 금융업의 혼란한 현상은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 (余豊慧)
상업은행의 고금리예금유치는 줄곧 정책에서 금지하는 바이다. 그러나 왜 아직도 대담하게 고이자율로 예금을 끌어 당기고 있는 것인가? 작게는 은행내에 “절대절명의 지시”가 내려져 반년 목표치를 이루지 못하면, 월급, 보너스를 깎고, 심지어 인사이동하기까지 하고 있으며, 크게는 상업은행이 자율성이 없고 이윤추구를 최대화하는 데 따른 소치이다. 이런 배후에는 아직도 “잠복”해 있는 더 큰 다른 요소가 있는 지 알 수 없다.
요즘 은행들은 돈이 매우 부족하다. 금년이후 중앙은행이 연속 5차례 법정예금준비율을 인상하여 대형상업은행의 경우 예금지급준비율이 21.5%에 이른다. 중앙은행은 아직도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시중의 유동성을 환수하는데 역량을 쏟고 있어 이로 인해 일부 은행들의 자금고갈이 심각해 예금유치에 매달리고 있다(呂晩娜)
기사원 :
(1)2011年07月05日09:55 杨国栋 银行疯狂揽储的高息来自哪里, 青岛财经日报
(2)2011年07月01日04:12 余丰慧 疯狂揽储暴露银行管理硬伤, 大洋网-广州日报 |
(3)2011年07月01日01:37 吕晚娜 银行为何违规揽储来源:每日经济新闻
역자후기
모든 은행이 이렇게 높은 이자율로 예금을 유치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예대비율준수의무비율을 지키지 못하고 있는 은행들 중에서 일부 은행들이라고 보면 된다. 높은 이자율을 지급하면서까지 예금을 유치하고 싶어하는 은행도 있겠지만 비정상적방법을 찾아 내지 못하는 은행(외자계은행 등)은 이렇게 할 수 없을 것이다. 이를테면 이재상품등을 취급하고 있지 않는 은행등.
예금을 유치하지 못하면 은행으로선 다른 한 가지 방법은 대출을 계속 줄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요즘 아마 중국에서 은행대출 받기가 더욱 어려울 것이다.
이런 은행을 찾아 내면 돈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단기여유자금(RMB 50만원 이상?)이라도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20110709 goldchina)
첫댓글 외국인에게는 해당사항이 없다네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7일날 중국 기준금리가 또 인상되었죠...
거품꺼지는 현상....
중국 정부가 지방정부 부채가 상당히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왔는데...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가 걱정이 됩니다.
지금 현재 중국 내수시장이 경직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유익한 정보 고맙습니다.문제가 심각하군요.
잘 읽었습니다.~
외국인은 해당이 없다니..ㅠ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