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회에서 여행사 상품으로 다녀온
일본 여행~~
일본의 최남단 인 시즈오카의 이즈반도~~
두려움 안고 신청해서 다녀왔습니다.
대장이야 여러번 함께 했지만
모르는 사람들 틈에 끼어서 폐가 되지나
않을까 망설이고 또 망설이고~~
편한코스라 하기에 따라나서기는 했지만
워낙 빨리들 다니니 걸음 느린 거부기는
눈치가 보이는건 어쩔 수 없고~~
닉을 바꿔야 할가봐요.ㅎ
이번 여행은 25명이 움직였습니다.
나이대는 절반은 60대를 넘기지 않았을까?
대장도 저보다 다섯살 아래지만
따르는 분들도 거지반 그나이대 같네요.
어디를 가던 자기와 코드가 맞는분들이
따라 다니지요.
이번에는 그까페에서 고문도 두명
운영위원도 두명~~
기죽을건 없지만 가까히
다가가지지는 않더라구요.
끼리 끼리 노는것 같아서~~
아무튼 친구와 저가 나이로는 상위급.
저질체질로는 제가 일등급~~캬캬캬~~
떠나는날~~
공항 미팅이 1시 반이었습니다.
4시 5분에 제주항공 편으로
시즈오카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
그러나 30분쯤 지연되네요.
저가 항공이라고 식사는 커녕
물도 한모금 서비스 안되는 비행기~~
6시 반쯤 도착해서 입국 수속 후
나가서 대기해 있던 버스를 타고~~
호텔로 가기전에 식당에 들러서
저녁식사를 하고~~
낯선 남자분 한분 함께 동석해서
남미갈때 같이 갔었던 여산우랑
넷이서 한자리에서 맥주에 이어
사케 까지 한잔 얻어 마시며~~
그한잔이 나중에 한병으로 사야했지만~~
식사후에 호텔로 가서 방배정 받고 휴식~~
아침에는 호텔에서 주는 식사로 하고.
안춥다길래 얇은 바지를 입고 나섰는데
도로변 주차장에 내리니 길바닥이
얼음도 번들거리고 바람도 붑니다.
차에서 캐리어를 꺼내어 등산복 바지를
꺼내어서 덧 입고 스틱도 챙겨들고~~
길 재촉 하는 사람들 틈에서
쳐지지 않으려고 노력 해보지만
늘상 꼴찌 입니다.
길은 오르락 내리락에 계단도 숫자를
셀 수 없을 만큼 많네요.
길 양옆으로는 시누대가 자라고 있고~~
그사이 우뚝 우뚝 서있는 나무들은
가지마다 雪花를 피웠습니다.
그것이 얼어서 물이 맺히면 氷花가 되고~~
쉬임없이 걸음만 재촉해서 가려니
약간은 짜증도 났습니다.
조금 천천히 진행했으면 하는 바램이 든거죠.
사진도 못찍고 뒤돌아 볼 새 도 없이
앞만 보고 가야 했으니요.
후지산이 멀리서 하얗게 눈을 쓰고
나타났는데~~
저산을 어떻게 올랐었더란 말인가~~
7~8월에나 가야 오를 수 있다고 하네요.
후지산은 3000 미터가 넘는 화산재로
이루어진 산입니다.
그산을 바라보며 걷는 길은
긴 오름 계단이 있는가 하면
내림 계단도 역시나 깁니다.
어느건 다리를 쭉 뻗어야
내려설 수 가 있고~~
계단길이 아니면 물이 질퍽거려서
등산화도 다 젖고 나중에 보니
양말도 짜야 할 정도로 물이 스몄네요.
다루마야마 산행~~
세시간 정도 소요될거라 하더니
그시간 정도에 마친듯 합니다.
흐르는 계곡물에 진흙 묻은 신발도 대충닦고.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소바정식으로 점심을.
그런데 다들 입에 안맞는 음식이었다고
평가를 하네요.
꼴찌로 받아든 음식은 더더욱 맛없고~~
밥은 뒤적거리다가 말고
소바만 짠 육수에 담갔다가 먹고~~
그리고는 버스를 타고 다음 목적지로~~
사찰이 있고 신사가 있고 마을이 있는곳.
마을구경을 하고는 해안가로 갔습니다.
기이하게 생긴 바위가 있는 해안가~~
지오파크로 지정이 되어있는곳이랍니다.
바위는 미끄럽지 않은데
바람이 불어서 위험스럽더군요.
안전시설이라곤 하나도 없는곳~~
그곳에서 위로 올라가서 휘돌아서
내려오니 다시 버스 타는곳으로
가게 되더라구요.
버스를 타고는 호텔로 직행~~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움직일때
배려를 해주면 좋으련만~~
호텔에 도착 해보니 이번에는 다다미방.
가운데에는 길다란 탁자가 가로놓여있고.
벽장에서 접어지는 스펀지 요를
세개 깔고 그 위에 두툼한 요 도 두개 깔고~~
모이라는 밥시간에 조금 먼저 갔더니
입장불가~~남들은 샤워하고 유카다까지
챙겨입고 왔건만 우리는 입던옷 그대로~~
다시 들어왔다가 시간맞춰서 갔네요.
이날 저녁은 모두 한자리에 모여서
술도 나누고 게임도 하고~~
게임은 대장과 사장이 마련한건지
갖가지 등산용품을 걸고 가위바위보 게임.
한번도 당첨은 안됐지만 즐거웠어요.
한자리에 앉은 여산우가 뽑혀서 받은
양말을 나눔 받기도 했네요.
그런데 양모 양말인지 품질이 좋습니다.
밤늦도록 깔깔거리며 웃고 떠들고~~
그리고는 방으로 돌아와서 씻고 잠자리에.
다음날 아침에 샤워하러 浴場에도 가보고.
아침 먹고는 짐을 챙겨서 하루일정에~~
그런데 새벽부터 비가 내리더니
하루내 비가 그치질 않고 내립니다.
꽃 보러 가는날인데~~
버스에서 내려주며 정해주는 시간까지
자유롭게 꽃구경 하라 하네요.
빗속을 거닐며 여유롭게 즐기고~~
다시 버스를 타고는 이즈반도
최남단 전망대로 걸으러갑니다.
맛뵈기 걷기인지~~
1시간 가량 걷고는 점심을 먹으러갑니다.
점심을 먹고는 본격적으로
트레킹에 나서고~~
조가사키 해안 주상절리길을 걷는것.
걸으며 보니 마치 우리나라 여수 금오도
비렁길 걷는 느낌이 듭니다.
비도 내리는데 늦어도 네시까지는
마쳐야 한다고 은근 압박을 주네요.
대형버스가 호텔진입을 못해서
호텔측에서 셔틀버스가 나와서
태워갈건데 그시간에 맞춰야 한다고~~
그래서 사진은 아예 포기하고
우산도 포기하고 고어쟈켓을
우비 대신 입고는 스틱을 챙겨들고
작심하고 따라나섰네요.
그네 말로는 사진 찍으며 걸으면
세시간 반 가량 걸린다나~~
그런데 비가 내리니 다른 사람들도
사진 찍는것은 대충~~
나는야 열심히 걷기만 하고~~
목적지 까지 두시간 반 가량 걸린것 같네요.
세시 반쯤 도착 했으니요.
7키로 가량 되는 길을 한번도
쉬지않고 걸어갔습니다.
길이 아무리 좋다해도 날씨가 좋거나
쉼터가 있었다면 한번 정도는 쉬었겠죠.
그러나 쉼터도 없고~~
사진 찍고픈곳은 몇군데 있어서 아쉬웠네요.
목적지에 도착하니 역시나 꼴찌~~
그런데 호텔까지 못간다던 버스는
호텔 앞 까지 잘도 가는구만~~
저녁 시간 까지도 여유가 있고~~
사장이 머리가 여간 교활한게 아니넹~~
방배정을 받았는데 몇몇팀은 본관에~~
우리는 신관에 배정~~
가는길이 좀 번거롭더라구요.
사람 봐가며 배정 해주지 그런다고
여산우들이 한마디씩 하고~~
식사 하기전에 샤워장 부터 가서
노천탕도 들락거리며 샤워를 하고
나오니 안마기계도 있네요.
잠시 안마기계에서 안마도 받고~~
식당에 모여서 가이세키로 식사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어서 편히 자고는
아침먹고는 마지막 일정에 드갑니다.
요날은 날씨도 좋네요.
마지막 일정은 리프트를 타고
오무로야마 분화구를 구경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리프트가 고장이 나서
고치는 중 이라나~~
리프트로 올라가서 분화구 정상
둘레를 한바퀴 돌거라 하더니~~
차선책으로 다른전망대를 간다고 합니다.
그곳은 사장도 대장도 안가본곳이래요.
케이블카를 타야해서 비용도 더 들고~~
그곳은 걷는 구간이 짧으니 가는길에
있는 벚꽃박물관을 들른다고 하네요.
벚꽃박물관은 어찌 생겼나 했더니
그냥 공원과 다를게 없어요.
그 안에 일본에서 자생하는 24종류의
벚꽃을 심어놨다는데 아직 핀건 별로없고~~
잠시 시간 때우고 가는거죠.
케이블카 타는곳에서
넷씩 한칸에 타고 오르고~~
둘이 타도 되겠건만 넷이 타라구혀~~
남자분 두분과 탔는데 그분들도
산행에는 고수 신가봐요.
한분은 대장도 하고 있고~~
전망대에 오르니 후지산도 보이고
넓지는 않지만 즐길거리가 있더라구요.
우리는 둘만의 시간을 만들고~~
그리고는 따로 케이블카를 타고 하산~~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점심먹으러~~
스시정식으로 점심을 먹고는
세계에서 가장 길다는 나무다리를
건너보고자 찾아갑니다.
기네스북에도 등재되어 있다네요.
하도 겁을 줘서 못 건너 보면
어쩌나 했었는데 괜한 걱정~~
다리폭도 넓고 안전합니다.
그런데 중간 즈음부터 보수중이래요.
그래서 절반만 다녀오라고 하네요.
우리 둘은 아래도 내려갔다 오고~~
그곳에서 마지막 일정을 마치고
그곳에서 걸어서 가도 되는
거리에 있는 대형마트에 데려다 주네요.
애들 주려고 과자 몇가지 사고~~
와사비도 몇개 사고~~
카레를 샀더니 내가 원하는게 아니네요.
나는 고형으로 된걸 원했는데 완제품~~
뎁혀서 바로 밥위에 얹져서 먹는거네요.
그곳에서 시간도 남고~~
아이스크림도 하나씩 먹고~~
그리고는 다들 모여서 공항으로 내달립니다.
녹차밭은 차창밖으로 보는 관광으로 대신~~
공항에 도착해서보니 우리가
타고갈 비행기가 1시간 가량
딜레이 되었다고 하네요.
정상으로 가도 집에 가는 교통편이
있나 없나 궁금한데~~
짐 부치고 한참을 기다렸다가 탑승~~
두시간 여 만에 도착한 인천공항~~
짐찾고 나오니 10시 20분 정도~~
짐 찾고 마주친 메대장~~
잘들어가라고 인사 했더니 봄이네 누나
악수라도 하고 헤어지자 며 손을 내밉니다.
늘 자기가 오라비 라며 어떤땐
영수야 하고 부르기도 하는 대장~~
남동생 같은 생각이 들게도 하지요.
사는게 다그렇지만 그의 얼굴에서도
녹녹치 않은 삶의 흔적이 느껴집니다.
그의 앞날이 순조롭기를 바라는 마음~~
버스를 타러 나와서 확인한 바~
그시간에 수락 터미널가는 버스가
있건만 표 판매 하는 여자가 50분이나
되어야 있다길래 미아리쪽으로
가는걸 탔더니 11시 50분 가까히 되어서
쌍문역에서 하차했습니다.
11시 20분도 안되어서 부터
나와서 기다리고 있던 옆지기~~
집에 들어서니 12시가 넘었어요.
그렇게 무사히 잘마친 여행이었습니다.
함께 나서준 친구 한데 고마운 마음남기고.
속썩이던 사진은 그나마 잘나왔네요.
안나올가봐 남들은 찍어주지도 못했는데~~
몇장의 사진으로 남겨진 추억입니다.
소중히 간직 하시길~~
수도권 산악회 메모리 대장 인솔하에~~
다녀온날~~
2024년 2월 23일 출발~26일에 돌아옴
여행경비는 일인당 150만원씩 들어갔네요.
인천공항 에서~~
주차장에서 고도가 900M이랍니다
빙화는 만발했는데 춥지는 않았고~~
가벼운 차림으로 오른 목련님~~
스틱을 짚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네요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
몇년만에 보는 雪花인지~~
저멀리 보이는 산이 후지산입니다.
후지산은 멀리서 봐야 이뻐요.
여신의 산이라서 자꾸 감춘다네요.ㅎ
얼마나 멋지던지~~
사진 올렸더니 어느분이 컴배경
화면에 깔았다고합니다.
찻길도 있고~~트레킹 길도 있고~~
코기야마.
시누대가 얼음속에 갇혔습니다.
雪花가 만발~~
넘고 넘어온길~~
다루마야마.
열매도 얼음속에 갇히고~~
슈센지 관광~~수신사~~
온천물을 흐르게 해놓고 족욕 하는곳.
수신사 경내에서~~
손님기다리는 인력거꾼.
지오파크로 지정되어 있는 도가시마 해안
바위가 특이했습니다.
숙소에서 바라본 태평양.
가와즈 강변에 체리벚꽃 축제장
유채가 반기고~~
벚꽃은 벌써 이파리가 나오네요.
유채와 벚꽃과 목련님~~
벚꽃색이 참 곱습니다.
빗속에 탁발 나오신 스님~~
맨발에 조리를 신고~~
모과 나무일까?
동백도 피고~~
색이 참예쁘지요?
이뽀~~이뽀~~
절반의 조화~~
아~~정말이쁘당~~
홍매라고 해야 하나~~
조가사키 해안을 들어서서~~
숙소 로비~~
숙소 정원에서~~
리프트 타러갔는데~~
첫댓글 여행을 할때면 언제나
만족이란 없는것~
미흡하고 힘들게 한 여행이
지나고 보면 더 기억에
남는거지요
눈꽃? 설화 꽃이라고
해야하나요
파란하늘에 설화꽃이
정말 예술이네요.
일본의 상징인 벗꽃도
정말 예쁘네요.
비만 오지않았어도 좋았을걸~~
더구나 비때문에 고생을
더 하신거지요
저 멀리 후지산이 명물~
명산이네요
고생은 하셨어도 멋진
기억에 남을겁니다.
덕분에 이즈반도
퍼시픽 트레일~
잘 보았습니다~
고생 많았습니다~~
비가 안왔다면 해안가에서
찍은 사진이 있었을겁니다.ㅎ
후지산 한번 올랐던 산~~
일본도 산으로 둘러쌓여져
있더라구요.
여행할때는
날씨가 좋아야
하는데
여행은 행복도있고
눈이즐거워요
후기글을 상세하게
올려주니
두번다녀온
느낌입니다
이즈반도 퍼시픽 트레일
멋졌어요
하얀눈으로
덮인 후지산
아름다워요 ~~
그런데로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션찮아서 그대가 좀싱거웠을라나~~
그래도 다른 사람들이
찍어 올린사진보니 어수선 한데 우리 사진은 깔끔하네요.
옆에 달라붙는게 없으니~~^^*
눈꽃 너머 보이는
후지산 풍경 너무 멋지네요
예쁜 꽃들은
우리나라 봄을
미리 보는 느낌입니다
여러가지 일본 문화를 엿볼수있어
좋았습니다
모든 일정을 잘마쳐
대단합니다
고생하셨어요~♡
후지산은 멀리서 봐야 이쁘더라구요.
한번 올랐던산~~
깜깜한 밤에 팔합목 까지 올라가서 산장에서 잠시 눈부치고는
도시락 하나 받아들고
올라가서 분화구 빙둘러서 하산~~
대장이 몇몇 사람만 데리고 가고 몇몇은 가이드 따라서 하산 하라 하더라구요.
그런데 가서 보니 길을 막아놔서 할수없이 대장이 갔던길로 가야했답니다.
그랬으니 더 걸은폭~~
힘들었던 생각이 납니다.
해발 3000 미터가 넘는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