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막걸리골목

[망나니]

〔전주한옥마을〕 전주막걸리골목과 오목대 야경,풍남문 야경까지 ...

슬로우시티로 지정된 전주한옥마을은 1930년대 이후 일본인들의 세력확장에 대한 반발로

한국인들은 일본인 주택에 대한 대립의식과 민족적 자긍심을 일깨우기 위해 교동과 풍남동 일대의 형성된 전주한옥마을

그래서 개인적으로 더 아름다워 보이고 품위있어 보이는곳이기도합니다.

 전주한옥마을에는 경기전,오목대,풍남문,전주향교,객사등과 같은 문화재들로 가득한 거리와

산책과 사색을 즐길 수 있는 토담길과 민속길과 같은 아름다운 골목길과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체험거리와 밤이면 화려하게 밝혀지는

카페촌과 막걸리골목까지 제가 몰랐던 볼꺼리와 즐길꺼리들로 가득한곳이었습니다.

전주한옥마을 또한 올레길처럼  걸어서 전주한옥마을을 즐길 수 있는 멋진 도보여행 코스가 있더군요  

느긋하게 3가지 코스를 다 둘러보면 좋겠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면 꼭 봐야할곳 몇몇곳만 짚어서 봐도 참 좋더군요

전주에 도착하자 마자 짐을 풀고 바로 전주한옥마을의 밤 풍경을 느껴보고자 오목대로 바로 향했습니다.

가는 골목길마다 전주의 특산물인 한지로 만들어 걸어둔 가로등빛이 은은하게 밝혀주는 모습들이 한국적인 멋이 물씬 풍겨나는 거리였습니다.  

밤안개와 오묘한 달빛이 조화를 이루고  오목대를 환히 밝히는 조명아래  휘영청 늘어진 팔작지붕의 곡선과 용마루가 즐비한 명물 전주한옥마을

오목대에서 바라보는 전주한옥마을의 야경은 낮 풍경과는 전혀 색다른 모습으로 얼마나 화려하고 멋스럽던지 깜짝 놀랐습니다.

피곤하다고 방안에만 누워 있었다면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어디 상상이나 했겠어요

나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에 얼마나 뿌듯하고 좋았는지 모릅니다. 

외씨 버선마냥 하늘을 비상하듯 치켜 올라간 처마의 아름다운 곡선은 우리 전통문화유산에서만 볼 수 있는 자랑일것입니다.

상쾌하고 시원한 밤공기를 언제 마셔봤는지 기억조차 없었을때

전주한옥마을의 오목대의 야경은 여행의 기쁨이고 즐거움인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됩니다. 

오목대로 올라가는 길 계단 바닥에 박힌 빛이 걸림돌이 되어 불편함을 초래하더군요

핸드폰을 켜고 한발 한발 조심조심 올라가며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답니다..

 오목대

전라북도 전주시의 완산구 풍남동에 위치한 작은 언덕으로 경기전에서 약 동남쪽으로 5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언덕의 정상은 평평하고,

 정상은 1380년(고려 우왕 6)에 남원의 황산에서 왜구를 물리치고 돌아가던 이성계(李成桂, 1335~1408) 장군이

이곳에서 승전 잔치를 베푼 곳이라 합니다. 조선왕조를 개국하고 나서 여기에 정자를 짓고, 이름을 오목대(梧木臺)라 했고

이곳에 오동나무가 많았기에 언덕의 이름을 오목대라는 설이 있습니다.

 정상에는 고종(高宗)의 친필인 태조고황제주필유지(太祖高皇帝駐畢遺址) 비문이 있습니다.

하얀 눈을 뿌려 놓은듯 클로버꽃이 흐드러지게 핀 풍남문 또한 전주한옥마을의 명물인듯합니다.

밤이슬로 촉촉해진 클로버꽃에 업드려 카메라 셔터를 누를때쯤 코끝에 전해지는

푸릇한 향이 얼마나 좋던지요

풍남문은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동 2가 83-4에 위치합니다.

전라북도 전주시 전동에 있는 옛 전주읍성의 남문으로 임진왜란때 파괴되었다가 1734년 영조의 명으로 개축되었답니다
1767년 화재로 소실된 것을 관찰사 홍낙인이 다시 지으면서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되었다합니다.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30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풍남문을 들려 객사까지 들려볼 마음이었는데 늦은 시간이라 문이 굳게 닫혀있었습니다.

일행들과 객사길을 따라 걷다 전주 막걸리골목으로 향했습니다.

전주한옥마을여행에 빠지면 섭하다는 막걸리골목이야말로  한옥마을분위기와 가장 잘 어울리는 골목인것같습니다.

전주한옥마을에 이렇게 화려한 밤거리가 있는 줄 몰랐습니다.

주변은 마치 서울명동이나 강남 번화가를  걷는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몰려드는만큼 넘쳐나는 쓰레기들로 눈쌀을 찌뿌리게 만드는 면도 있었습니다.

여기서 물어 물어 전주 막걸리골목을 찾아갔습니다.

알고보니 동락원과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었는데 오목대부터 객사길까지 걷느라 조금 멀게 느껴졌던것 같아요

막걸리의 본산지 전주 서신동과 삼천동에 막걸리 골목이 있답니다.

막걸리 한 주전자만 주문하면 입이 떡 벌어지게 한상 차려지는 안주가 공짜 !!

안주가 좋다 싶은곳은 어김없이 줄을서야만 막걸리 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기다려야 하는시간이 길어져 이곳저곳 헤매다 때마침 자리가 나서 들어간곳 정말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쌀막걸리와 검은콩막걸리 주전자 크기는 다르지만 가격은 같습니다.

검정콩막걸리는 검은콩두유를 먹는 맛이라 합니다. 정통 막걸리를 원하신다면 쌀막걸리를 권해드립니다.

몇년만에 밤거리를 헤매며 전주의 명물을 찾아 여기저기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더군요

주문을 하면 막걸리와 간단한 안주가 등장합니다.

먼저 일행들과 시원한 막걸리 한사발씩 잔에 채워 건배를 하였습니다. 

이번 전주여행의 참맛을 실컷 느끼는 기분으로 취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던게 사실 하지만 안타깝게

술을 전혀 못하는 식습관이 한탄 스럽기만 했지요

제일먼저 등장했던 삶은 옥수수와 싱싱한 야채

옥수수를 엄청 좋아해서 먹고싶었는데 ..밤늦은 시간이라 허벅지 꼬집을 정도의 아픔을 이겨내야했답니다.

횟집에서나 볼 수 있는 기본안주들 ...

18,000원짜리 막걸리 한 주전자에 20가지가 넘을듯한 안주상에 일행들은 입이 쩍 벌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번데기부터 고동,홍합,홍어삼합,문어숙회,죽통밥,,,,,,,,세상에 ~~

▲문어숙회

▲머릿고기와 새우젓

▲홍합찜

▲새우찜

▲골벵이

▲부추전

▲홍어삼합

 진한 국물맛이 일품이었던 김치 찌개까지 ..참아야지 했던 식욕을 억제할 수 없어 젖가락과 숟가락을 들고

안주 하나 하나를 맛보았는데 김치찌개가 정말 일품이었어요

사실은 새우탕이 먹고싶어 들어왔었는데 손님이 너무 많으니 새우탕은 동이 났다는군요

새우탕향에 이끌려 들어왔었는데 말이지요 ...

전주에서는 밥대신 먹걸리로 배를 든든히 채울 수 있고 입가심은 가맥으로 여행으로

가벼워진 주머니 걱정을 덜어줄 수 있다는고 하던데 이를 두고 한말인가봅니다.  

▲전주명가 가인막걸리 (막걸리 한주전자 :18,000원)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2가 35-1번지 

TEL:063)583-6455

먹걸리는 우리전통주로 우리네와 기쁨을 함께 하기도 슬픔을 함께하는 동무나 다름없었을것입니다.

현대에 들어 막걸리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현대인들 아니 전세계인들에게까지 큰 인기를 얻고있는 막걸리는

100에서 1000배 이상 많은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어 대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주어 변비 예방 및 치료에 좋으며
포만감이 금방 드는 반면 칼로리는 높지 않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또한 막걸리에는 유산균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염증이나 암을 일으키는 유해세균을 파괴하고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효능이 있고 

피로완화, 피부재생에 좋으며 암예방, 간손상, 갱년기 장애에도 효능이 있는것으로 밝혀졌다합니다.

전주한옥마을의 도보여행코스

1코스(한옥마을 단숨에 보는 코스)
전동성당→ 경기전→  교동아트센터→  최명희문학관→  토담길→  은행로→  한방문화센터→  공예품전시관→ 
전통한지원→  전통술박물관→  전주공예명인관→  공예공방촌지담→  한옥체험관

2코스 (골목과 체험이 있는 코스)
오목대→  공예품전시관→  태조로→  전동성당→  목판서화체험관→  경기전→   교동아트센터→  최명희문학관→ 
토담길→  은행로→  전통한방문화센터→  민속길→  전통한지원→  승광재→  전통술박물관→  전주공예명인관→  공예공방촌지담→  한옥생활체험관

3코스 (산책과 사색이 있는 코스)
풍남문→  전동성당→  경기전→  공예전시관→  오목대→  전주향교→  전통문화센터→  학인당→  강암서예관

 

[독일병정]

망나니님이 다녀오신거요....배꼽만 보이고 아무런 흔적이 없으니?????????

[망나니]

아니요? 가고 싶어 올렸는데,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배꼽 뿐이네요...나중에 잘 정리해 올릴께요....

[망나니]

정리했는데, 이젠 제대로 나오나요?

[잡초]

제대로 안나와요, 누가 막걸리 다 먹어 치웠나 보군...

[구경꾼]

전주 한번 가보고 싶은데 마나님 이랑 가면 막걸리맛을 제대로 못 볼것 같고 우짜면 좋을고 ?

[황소]

호남 제일관문 본지도 오래됐는디........즐감하구 갑니다

[청산]

생각 나네 그때그시절 1976년도에 그때는 정종 대포야 정종 한잔이면 안주가 그리많아서 참으로........요즘은 콩나물 국밥에 모주가로 해장하면

[마실이]

전주말걸리 .... 옛날에 한번 가본기억이 있는것 같은데....

[토깽이]

함 가볼만 하네요. ...

[포청천]

존 내용 정보 주심에 늘 감사드림, 언제나 낙천적이고 행복한 망나니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