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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역곡에서 조금만 들어가면 시골스런 분위기의 동네가 있습니다.
주소는 서울 구로구..테이블 없는 식당이 있습니다. 주메뉴는 세가지.
BIG3.. 순두부,닭도리탕,닭백숙.. 닭백숙은 미리 예약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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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7시에 저녁 먹으러.. 해가 기울고 있습니다. 가정집같은 방안에 들어가지 않고 야외에 앉았어요.
내 뒤의 비닐하우스 안에는 단골로 보이는 한 무리들이 화토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더군요.
대구살때 가족,친척들과 함께 갔었던, 팔공산자락의 오래된 가정집같은 닭백숙 집에 온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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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도리탕(\25,000)을 주문.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건 당연한 일.
평상에 앉아 기다리고 있으니 양철밥상채로 들고 옵니다. 시골집에 온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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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도리탕은 보기보다 양이 많습니다. 두명이 먹기에는 많고.. 3~4명이 밥 한공기와 먹기에 적당하다 생각했어요.
토종닭인듯합니다. 아니면 10호쯤 되는..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시내 닭요리집에서 내놓는 작은 크기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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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 아주 맛나게 잘 지어졌어요. 열심히 먹었지만 1/3 정도 남기고 GG.
탕 국물이 너무 맛있어서 밥에 비벼 먹으니 꿀맛입니다. 감자도 아주 굿!!
양철 밥상에 놓여진 반찬 포함해서 음식들을 다 비울려면 1인당 한공기씩 4명이 먹어야 할것 같습니다.
다음에 만나면 여기 순두부 먹자고 했는데 그 다음이 언제가 될른지.. 아마 1년 후에나 볼수 있을려나..
각자 자기 생활이 바쁘니 만나기 힘들지만, 오래된 벗은 1~2년만에 만나도 엊그제 만난듯한 느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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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하게 먹고나니 어느새 깜깜해졌어요. 날씨 선선해지면 또 오고 싶네요.
이 동네 사진찍기도 좋고.. 인근에 작은 산도 있어서 산책 하기도 좋습니다.
주소: 서울 구로구 항동 128-1
전화번호: 02)2684-3152
항동저수지 인근.. 기차길 마을
첫댓글 아~~~다이어트 포기하게 만드네여~~~ㅠ
설명을 듣고보니..닭이 꽤 큰것 같습니다..다리도 튼실하고..근데 거리 압박이 심하네요. 전 이런 집 좋아합니다..제 취향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