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경북이외지역 [인천/부평 맛집]원조 고향 손 칼국수

[프로이]

부평 시장 인근의 맛집 중 하나! 진주만두와 이 칼국수집 좋아합니다.
 칼국수.. 저렴한 가격에 손맛 깃든 음식점을 만나면 마냥 행복합니다.






가게 내부부터가 딱 내스타일입니다. 방바닥에 상 펴놓고 밥먹는 분위기.
반죽 테이블 앞에는 두개 정도의 테이블만 있을뿐입니다. 대부분 방에서!






반죽 테이블 밑의 메뉴판에 적혀있는건 달랑 세가지.
수제비 반, 칼국수 반.. 칼제비도 해달라면 해줍니다. 






방안에는 이렇게 생긴 상들이 놓여있어요.






반찬은 김치만 나오는데, 먹을만합니다. 괜찮습니다.






고추 다대기를 넣어 먹으니 얼큰함이 확확 올라오더라구요.
절인 고추를 빻아서 만든 다대기인듯한구요 톡쏘는 매콤함!






멸치국물베이스에 면발 크기는 랜덤.
시골집에서 먹는 칼국수같은 비쥬얼입니다.






매콤한 고추다대기를 풀어 먹으면 얼큰한 감칠맛이 느껴집니다.

울퉁불퉁한 모양.. 거친 도마위에서 험난하게 굴러댕기다 썰려져 온 국시 면발.
한 젓가락 집어서 먹으면 입안 가득한 풍만감과 씹을때 전해지는 쫄깃한 식감..






뻑뻑하고 짭쪼롬한 국물이 좋습니다. 어릴적에는 이런 칼국수
무지 싫어했는데.. 역시 사람 입맛은 변하나봅니다. 커갈수록..






먹을때는 보이던 국물이...






다 건져먹고 나니 안 보입니다.

가격이 올라서 3,500원. 예전에는 3,000원.. 그래도 맛있고, 양 많고, 그리고 싼 집. 
맛있었던 이 칼국수를 먹으면서 대구에 계신 칼국수 매니아 분들을 생각했습니다.  

 특히 나의 어머님은 분명 좋아하실듯 한 맛.. 먹으면서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일하면서 짬내서 먹는 식사시간.. 이것저것 대충 넣고 끓인 푹 퍼진 칼국수를
 주방에 불편하게 앉아 맛있게 드시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말입니다............


위치는 부평 시장 인근 '용갈비' 앞집입니다.

[프로이]

대구에서나 볼수 있었던 시장통 칼국수의 모습을 인천에서 만났습니다.

[아마도곗돈]

맛있게보입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