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입암동 900세대 아파트 신축 재개
- 대형 평형에서 중형 위주로 설계 변경 6월말~7월초 공사 재개 전망
강릉시 입암동에 대단위 아파트 신축 사업을 추진하다 포기했던 (주)포스코건설이 사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강릉시에 따르면 (주)포스코건설은 2005년 12월 입암동 671~34 일대 5만1,745㎡에 609세대용 아파트 신축 사업을 추진하다 미분양 물량이 많아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2006년 10월 31일 공사를 중단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강릉시 관계자들이 본사를 방문, 공사 재개를 요청했으나 응하지 않고 부지 매각 공고를 냈었다. 그러나 최근 최명희시장이 포스코건설 사장과의 면담을 추진하는 등 주택난 해소를 위해 공사 재개를 거듭 촉구하자 업체 측은 최근 자체 회의를 열어 대형 평형 위주에서 중형 위주로 설계를 변경할 경우 분양이 순조로울 것이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측은 최근 강릉시를 방문, 기존 165.28㎡대 아파트 609세대에서 99.17㎡대 위주로 설계를 변경해 800~900세대를 공급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설계 변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설계 변경과 사업계획 및 지구단위 변경절차를 마치고 6월 말이나 7월 초쯤 공사를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릉시 관계자는 “현재 강릉지역은 중소형 아파트 수요가 많고 2018 겨울올림픽 유치 등 호재가 많기 때문에 업체 측도 이런 점을 고려해 사업 재개 결정을 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 참조 : 강원일보 고달순 기자님(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