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신앙인들이 그러하듯 나에게도 성경을 읽는것은 나의 생활의 일부이다.
또 이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한국사람이 그러하듯 나에게 영어공부를 해야하는것은
내일까지 학교로 가져가야하는 숙제와도 같은것이다. 항상부담스러운...
게다가 Skype 채팅같은 날림영어로 생활영어를 터득하는 요즘세대에 영문법은
먹기싫은 쓴 약과도 같이 생각된다.
영어는 생활이어야 한다는것은 요즘엔 상식이 되어버렸다. 생활의 일부인 성경읽기와
영어가 결합된다면 얼마나 환상적인 궁합인가?
게다가 성경책으로 영어를 공부하는 것은 고급영어를 공부하는 방법중 하나이다.
성경책은 현대생활영어와 다르게 대부분이 완전한 문장으로 쓰여졌고, 관계대명사의 사용이
많아(특히 that 절) 정통영어를 배우기에 좋다.
그래서 무턱대고 NIV나 NLT 성경을 사서 완독을 시도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도 마찬가지로 일독도 하지못한 영어성경이 책꽂이에 떡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예전에 홍성건 목사님의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에서 말씀을 읽는 방법으로 제시한것이
성경을 공부하라는 것이었다. 단순한 reading 이 아닌 연구와 학습의 의미를 담고 있는
말이었는데. 사실 이부분이 성경을 접할때 가장 힘든 부분이다.
이 책이 가장 좋은점이 바로 이 부분이다. 사실 목회자가 아닌이상 성경이 쓰여졌을 당시의
시대적 배경이나 단어가 담고있는 속뜻이나 그런것들을 파악하기가 쉽지않다(거의 불가능수
준). 책의 중간중간에 보면 문장의 의미뿐아니라 문장의 배경과 문화적 해설도 곁들이고 있
어 자연스러운 이해를 돕는다. 모세의 주변인물과 상황이라던지 다윗왕 시대의 역사등 사실
전문적인 기독서적을 펼쳐보지 않고서 얻을수 없는 정보들이 책속에 수두룩하다.
읽다보면 영어공부를 한다는 생각도 들지 않고, 지루하다는 느낌도 전혀없다.
정말 재미있게 성경공부와 영어공부를 할수 있는 책이다.
두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바라는 점이 있다면 단편으로 끝나지 않고, 성경 66권 전권을 이 책과 같이 해설과
배경을 영어공부가 되도록 해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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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배우는 다이제스트성경
스타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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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2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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