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다리 이야기
교각을 세우고 반듯하게 돌을 깎아 만든 다리가 아니라 돌을 원래의 모양 그대로 쌓아 투박하기 그지 없어 겉모습은 듬성듬성 구멍도 뚫리고 발로 밟으면 삐걱거리며 움직여 큰 돌을 쌓고 그 사이엔 작은 돌을 끼워 넣어.... 하지만 놀랍게도 천년 세월을 이겨낸 다리 인터넷 설명: ‘농다리’의 ‘농’자는 해석이 분분하다. 물건을 넣어 지고 다니는 도구의 ‘농(篝)’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고 혹은 고려시대 임연 장군이 ‘용마(龍馬)’를 써서 다리를 놓았다는 전설에서 ‘용’자가 와전되어 ‘농’이 됐다고도 한다.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의 굴티마을의 담장도 역시 돌로 만들어져 이 근방에 돌이 많이 있었던 모양...
충북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굴티마을에 위치한 "농교(농다리)"는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8호로 지정되어 있다. 처음 농다리를 찾을때보다는 많이 변모해 있었다. 농다리에 위치한 낮은 동산위에 대형인공폭포도 새로 설치가 되어있고, 동산위에는 농암정(籠巖亭)정자도 만들어 동산에 올라 주변을 둘러볼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1976년 12월 20일 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28호로 지정되었고, 굴티마을 앞을 흐르는 세금천에 놓인 다리를 "농교(농다리)"라고 한다. 100m가 넘는 길이였다고 하나 지금은 길이 93.6m, 너비 3.6m, 두께 1.2m, 교각 사이의 폭 80㎝ 정도이다. 30㎝×40㎝ 크기의 사력암질 자석 (紫石)을 물고기 비늘처럼 쌓아 만들었으나 장마에도 떠내려가지 않고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그 특징은 교각의 모양과 축조방법에 있는데, 돌의 뿌리가 서로 물려지도록 쌓았으며 속을 채우는 석회물의 보충 없이 돌만으로 건쌓기 방식으로 쌓았다. 원래는 28수를 응용하여 28칸의 교각을 만들었으나 지금은 양쪽 2칸씩이 줄어 24칸만 남아 있다. 그 위에 길이 170㎝, 내외 넓이 80㎝, 두께 20㎝ 정도의 장대석 1개나 길이 130㎝, 넓이 60㎝, 두께 16㎝ 정도의 장대석 2개를 나란히 얹어 만들었다. 교각에서 수면까지 76㎝, 수면에서 하상까지 76㎝로 옛날에는 하상이 낮아 어른이 서서 다리 밑을 지날 수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복개로 하상이 높아졌다. 작은 낙석으로 다리를 쌓은 방법이나 다리가 떠내려가지 않도록 축조한 기술이 전국적으로 유례가 없으며 동양에서 가장 오래되고 긴 다리에 속한다. 교각의 폭은 대체로 4m 내지 6m 범위로 일정한 모양을 갖추고 있고, 폭과 두께가 상단으로 올수록 좁아지고 있어 물의 영향을 덜 받게 하기 위한 배려가 살펴진다. 비슷한 예가 없는 특수한 구조물로 장마에도 유실되지 않고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상판석의 돌은 특별히 선별하여 아름다운 무늬를 잘 보여주고 있다.
농다리 입구에는 '상산임씨' 문중들이 집단을 이루어 살고 있고, 상산임씨 문중 비석들이 즐비하다.
생거진천 관광 안내도
농다리 전시관 전경.
농다리 축소 전시물
어린학생들이 있다면 진천의 농다리 교육삼아 다녀오는것도 좋을 듯 하다.
거대한 인공폭포가 만들어져 있고, 농암정(籠巖亭)이 있고, 초평저수지와 투타산 , 미호천 강줄기, 중부고속도로, 진천읍까지 내려다 볼수 있다.
[농다리의 전설] 농다리는 고려시대때 임연장군이 놓았다는 전설이 있다는데..... 임장군은 매일아침 세금천에서 세수를 하였다는데, 몹시 추운날 세금천 건너편에서 젊은부인이 내를 건너려하자, 무슨 사연이기에 내를 건너려냐고 물으니 "친정 아버지가 돌아가셧다는 소리를 듣고 친정에 가는 길이다" 고... 임장군은 여인의 효성이 감복하여 잠깐 기다리라고 하고는 용마를 타고 돌을 실어 날라 하루아침에 다리를 놓아서 부인이 무사히 건너도로 하였다고 하는 전설이 있다 한다. 용마는 힘에 겨워 그자리에서 쓰러져 죽었고, 바끈이 끊어져 떨어진 돌을 그대로 두어 그것이 "용바위"가 되었다고 한다. 그 때 용마는 너무 힘에 겨워 그 자리에서 쓰러져 죽었다 하며 용마의 바끈이 끊어져 떨어진 돌을 그대로 두었는데 이것이 용바위라 전해지고 있다. 또, 다른 전설은 나랑안에 변고가 생길때마다 이다리가 몇일을 두고 운다고 한다. 한일합방, 6,25동란 당시에도 이다리가 몇일동안 울어 인근 주민들이 밤잠을 이루지 못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 들은 풍월)
서낭당을 지나 초평저수지를 바라보며 경치를 즐길수 있다.
청소년 수련관쪽 초평저수지.
농암정 올라가면서 바라본 초평저수지.
농암정(籠巖亭)
농암정(籠巖亭)에서 내려다본 농다리, 중부고속도로, 미호천 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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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정보와 사진 감사합니다.
역사적으로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됬고 아름답기도 한 곳이라서 촣은 장소라는 생각이 듭니다.
8월 26일부터 8월 29일까지 농다리 축제도 개최됩니다. 특히 28일 (토요일)14시경에서 15시경엔 옛 농사꾼들의 농다리건느는 시연도 있어 많은 사진가들의 작품소재가 되며 촬영대회도 겸합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