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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신모는 아름다운신부님들의 즐거운정보 공유공간입니다> 아름다운 신부들의 결혼이야기를 모두 담았습니다. 예식장정보,웨딩촬영,한복,예물,허니문등 필요한 정보들로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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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걍 저 예단한거 한번 올려볼려고요.
나름 준비 많이 해갔고, 다녀와서 정성껏 했다고 칭찬도 들었어요.
일단 예단이 시어머니 건강매트랑, 방짜유기 수저, 고모님 이불3채, 밥상, 예단비,애교예단. 이렇게 들어갔습니다.
(솔직히 간소하게 하자셨데.. 전 다 해가 격이네요.ㅡㅡ;;;ㅎㅎ.. 근데 어머님 간소하게 잘 해왔다고 생각하시 눈치...
제 생각으론 많~이 해갔데... 쩝쩝..ㅎ
그래도 이왕 드리거 뒤탈없이 깔끔하게 해드리자 생각으로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일단 예단비 들어가건데요. 이거 진짜 말많고 탈많았던 금액이었어요. 저 맘고생...ㅠ_ㅠ 사정이 많네요.
여튼 이왕드리거 정성껏.
저희집에서 따로 부모님이 글을 써주시게 아니라서 제가 직접 다 했네요...;;;
일단은 4등분이 아닌 3등분해야 한답니다.
그 삼등분의 오른쪽으로 "심의"(마음과 뜻라 한자를 쓰고, 그 옆으로 금액을 적구요.
금액도 한자로 적데, 요즘엔 숫자로 많이 적으시더라구요. 금 1천만원 정. 정도. 숫자제외 나머진 다 한자입니다.
전엔 이 금액을 어떻게 나누어쓰느냐도 적었다고 하던데 요즘은 다 생략하시게 대부분이더군요.
다만 숫자기입하실때, 일반 한자로 쓰시게 아니고, 다른 한자가 있더라구요.
네이버에 금액 을 한자로..였던가 여튼 그런 비슷한 검색어로 입력하면 나옵니다.
님들이 다 아시 한일 두이 석삼 이런거 아니구요. 글자가 좀 복잡하든데.. 여튼 따로 금액에만 쓰 한자가 있더라구요.
그걸로 기입하고...
삼등분의 왼쪽으로 날짜랑 아버지성함(요즘엔 부모님성함 다 적기도...전 귀찮아서 울 아버지성함만.ㅎㅎㅎ 그밑으로 배상. 이라고 한자로 적습니다. 모든것은 한자이고, 원래 날짜고 뭐 경진년 그렇게 적거 있다던데... 이미 오른쪽편 쓰느라 진을 다 빼서...ㅋㅋㅋ 그냥 숫자기입했습니다.ㅋ
글자 연습하고썼데도 막상 옮겨적으면 글자가 삐뚤빼뚤.ㅋ
편지지도 한지로 샀데 한셋트 다 버렸습니다. 봉투까지.ㅋㅋㅋㅋ 5천원 버리기 참 쉽더라구요.ㅋㅋㅋ
그동안 실패한 흔적들입니다.조금만 잘못적어도 다시 적어야 하거라서...ㅠ_ㅠ
이건 맨마지막으로 저의 합격점에 든 봉투녀석입니다.ㅋㅋ
앞면은 '근봉'이라고 씁니다. 봉하것을 금한다 뜻인데요,
풀이나 기타 다른것으로봉투입구를 봉하지 않답니다. 예단비 서식이요.
그냥 열어두거나 아니면 근봉이라고 적은 띠를 두릅니다.
그래서 봉투입구면과 바닥면에 걸쳐 저렇게 글자를 쓰게 됩니다.
봉투입구가 열리면 글자가 가로로 반등분이 되 그런 형식입니다.ㅎ
아래 뒷면으로 세로로 '예단'으로 적습니다.
원래 예단 서식비를 드릴때, 예단의 뜻이 여러개 있던데요. 좀 헷갈렸지만,
"예도 예, 비단 단"으로 기입하더군요.
다른 예단은 예물을 기록한 단자라 뜻을 지닌 것도 있어서 좀 헷갈렸어요.
근데 인터넷보니 다들 이렇게 적기도 하고, 예물을 기록한것뿐만이 아니라 돈을 함께 넣었기때문에,
그냥 저도 '비단 단'으로 썼습니다.
정말 엄청 한자연습하고, 네이버 한자사전 찾아보고, 획수보고, 어떻하면 이쁘게 적나, 줄맞춰적나 고민많이했네요.ㅋ
물론... 실수도 많이 했죠.ㅋㅋㅋㅋ
붓펜으로 적으시 분들 많던데요, 그냥 전 문구점에서 괜찮은 펜 몇개사서 두꺼운 싸인펜으로 적었습니다.
예전에 붓펜 써봤데 당시에 힘들었었던거 같아요 글자쓰데..ㅎ 그래서 그냥 일반펜 사서 썼습니당.ㅎㅎㅎ
요건 현금예단보 입니다.
제가 성격이 웃겨서... 예단보가 좀 비뚤게 자리가 잡힌거 같길래..
다시 다리미질 해서 각을 잡았더랬죠. ㅎㅎㅎ
물론 실크버전으로 돌려서 다림질 했습니다만, 다림질 하실 요량이면 천하나 깔고 하시것도 좋으실듯...
전 천이 없어서 그냥 바로 했지만요.ㅎ
각잡느라 몇번이나 시도한 끝에중심을 잡음.
오오. 내가 원하대로 접혔음. 이~~~뽀.ㅎㅎㅎㅎ
요안에 아까 올렸던 사진대로 돈을 싸서, 넣으심 됩니다.
금액은 쓰기 편하시라고 5만원권20장과, 나머진 수표 홀수로 준비했어요.^^
봉채비주실거라 예상해서 제가 받을 금액만큼 수표로 바꿔두 센스를 발휘.ㅎ
이날 바로봉채비 앉은자리서 받았습니다.ㅎ 다행이죵. 헥헥.ㅋㅋㅋ
그리고 솔직히 예단편지 쓰시분도, 안쓰시 분도 많으시죠?
근데 예단들어가면서 전 정성껏 자필로 쓴 편지를 드렸거든요. 글자연습도 많이하고 정자체로 드렸죠.
글자 큼직큼직 적어서.ㅋㅋ (사실 쓰다보니 글자가 커져서 그런것임.ㅋㅋ
어머님께서 요즘 이렇게 수필로 적 사람 잘없데, 정성껏 잘 해왔다고 칭찬도 해주셨거든요.
예단도 정성인데.. 그만큼의 돈도 들어가고 예단 고르시데 얼마나 수고들 많이 하시가요 예신님들..ㅠ_ㅠ
해가 김에, 더 이쁨 받으시라고 전 해가셨음 좋겠더라구요.
어떤분은 예단편지 신부가 아니라 신부 부모님이 적다 하시던데요, 신부가 적음 결례라고들 하시지만,
솔직히 신부가 적게 모양새도 좋고, 그냥 애교로 받아주실수 있을것 같아서요. 전 좋은거 같아요.^^
아래 제가 보내드린 편지문입니당.
혹시 예문 필요하시면... 나중에 첨부파일로 올려드릴께요. 댓글 남겨주셔도 돼요.^^
(많은 예문이 있거든요, 저도 그거 조합해서 제 얘기도 좀 넣고 꾸민거예요.ㅎㅎㅎ 사실 인터넷 예문이 더 멋있더라구요.ㅋ
(*제가 썼던 예문을 첨부파일로 첨부했습니다. 다른건 검색하면 많이 나오거든요.^^
참고해주셔서 써주시면 감사한 일이구요.^ㅁ^*
봉투글자 참 삐뚤빼뚤.ㅋㅋㅋ 그래도 귀엽게 봐주셨어요.ㅎㅎㅎ
이제 애교예단인데요.
전 사진처럼 좀 고급함을 썼어요.
물론 한지함으로 하시분들 많은데, 전 한지함이 맘에 안차더라구요. 나중에 다른용도로 쓰시기에도 한지함보단,
이게 더 맘에 들었어요. 한지함 말고, 반짓고리함이랑 셋트 들어가시분들도 많으시더라구요.^^
사진에홍주머니엔 잡귀를 물리친다 "붉은 팥"이 들었구요,
청주머니엔시부모님 건강하시라고, "흰 찹쌀"을 넣습니다.
이건 애교예단 포인트인 자수거울입니다.ㅎ
테두리 목단으로 된 나무고, 뒷면엔 보시다시피 자수모양으로 되어있습니다.
실물로 보면더 이쁘거든요. 가볍구.^^
이건 통째로 넣게 아니라포장뜯고 원래 주머니에 넣어서예단함에 넣거랍니다.
근데 느껴지실런지 모르겠데, 거울이 왼쪽으로 밀렸더라구요.
오늘 다시 매장가서 교환하고 연보라색으로 교체해서 들어갔습니다.^^
자세히 보면 왼쪽의 검은테두리가 오른쪽보다 좀 적지요? 도저히 찝찝해서 그냥 못넘겨서 바꿨습니다.
전 예민한 여자니까요.ㅡㅡ;;;ㅋㅋ
이제팥이랑 찹쌀주머니 위에 거울넣고, 그위에 예단편지 넣습니다.
맨위에 보시다시피 예단보를 올립니다.
제일 메인이기 때문에 젤 위에 놓것이 순서라고 하시더라구요.
다림질로 딱딱 각이 잡힌 예단보. 곱게 올립니당~ㅎ
예단함을 닫은 모습입니다.^^
요건 방짜유기 수저셋트 포장한거예요.
해당 가게에서 포장해준거 너무너무너무 맘에 안들어서 당일날 뜯어버리고,
직접 큰 팬시점에 가서 한지 고르고 그 위에 리본만들 한지 또 사고...
제가 직접 한지 구겨서 리본모양으로 길게 잡고 묶고 쌩쑈를 했어요.ㅋ
제가 원하 색상의 한지끈이 없더라구요.ㅠ_ㅠ
성격이 이래서 만들어 썼어요. 지끈도 없고.. 포장재도 맘에드거 몇개 없어서 그냥 저렇게만 해서 갔습니다.^^;;
아래 두개 같이 겹친거.ㅋ 별뜻없어요. ㅋㅋㅋ
근데 문제 예단함을 쌀 보자기를 안샀거 있죠.
그래서 예단 들어가기 전에 다시 가게에 가서 보자기만 따로 구매했어요.
보자기도 역시 묶지 않고, 사방의 보자기 끝을 한데로 모아서 고무줄로 튕구고,
그위에 근봉이라 한자를 적은 띠를 두릅니다. 그리고선 모양을 잡으면 돼요.
포장한거 사진을 따로 못찍었어요.ㅎ 아래에 전체샷을 참고하심 돼요.^^
요개 예단 들어가자 마자 기념샷이라며 시부모님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ㅋ
검은게 이불대신 들어가 매트였구요. 저 매트 포장을 아니할까..하다가, 차타고 오면서 가위로 한지 자르고 테이프로 붙이고..
여튼 멀미해서 죽줄 알았네요.;;;ㅋㅋㅋㅋ 특별한 꽃장식이나 노리개 리본등등이 없어서
저것역시 한지를 구기고 자르고 이어붙이고 해서 차안에서 즉석으로 리본만들어 달았어요. 나쁘진 않죠?^^;;;ㅋ
신랑이 들고오다가 띠가 삐뚤어지긴 했네요.ㅋㅋㅋ
그옆에 이불 세채가 시고모님들꺼예요. 이것도 그냥 비닐가방채로 들고오기 싫어서,
이불집에다가 한지포장 해달라고 떼써서 비닐가방 안으로 한지포장 2중으로 되어있 모습입니다.
극세사가 좋다고 해서 여름빼고 계절안타 두께로다가 극세사 구입했어요. 물론 일반 이불보단 돈을 좀 더 들였구요.
그래도 최고제품이라고 하셔서 이왕하거 이쁨받아보자 욕심에 좋은거 구매해버렸네요.ㅜ_ㅜ
그리고 가운데가 바로 예단함을 감싼 보자기입니다. 고급으로 골랐어요. 예단함이 오늘의 메인이니까요.ㅋㅋ
그옆으로 허접한(리본 완전 다 찌그러짐.ㅋㅋㅋ놋쇠수저포장한게 있고, 그 옆에 파란보자기가 밥상입니다.
신랑측에서 예단 받을땐, 붉은 보자기를 펴고, 예단을 받거래요.
밥상을 싼 보자기도, 예단함을 싼 보자기도 모두 양면으로 되어있어서 포장을 푸니까 자연스레 붉은 면이 나와서 그자리에서
바로 예단을 펴볼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두께도 크고, 짐이 많다보니 어머님이 왠지 좋아하셨어요.;;;;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예단편지 칭찬 많이 받았구요. 우리 며느리가 글솜씨도 참 좋네~ 하셨어요.ㅋ(다 어디서 보고 베낀건데.ㅋ
정성스럽게 잘 해왔다고 하셔서 기분은 좋았습니다. 제가 생색낼려고 이거하느라 힘들었어요 등등 너무 세세하게 얘기하 바람에 어머님이 좀 귀찮으셨을 거예요.ㅋ
하지만 예단전까지 저두 2일이나 잠 제대로 못자고 저거 보자기 하나하나까지 그냥 못고르고 발품팔고 한거 알아주셨음 해서
그냥 생색이라 생각하셔도 다 얘기했어요.ㅋ
쓰다보니 완전 스크롤 압박이네요. 읽기 힘드시면,... 음.. 두개로 나눌까바요.ㅎ
그래도 읽어주신분들 너무 감사드려요.
진짜 제딴엔 애썼데 많이 부족한듯 합니당. 그래도 참고 하시분 계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새벽이네요. 이제 못잔잠을 자야겠어요.
ㅋㅋㅋㅋ 예단때 잠못자고 성격예민하다고 신랑한테 꾸지람 들었데...
오늘은 예단 넣고 와서 후련하다고 또 안자고 있네요.ㅋㅋㅋ
모두들 행복한 하루되세요~~~~^ㅁ^*
(참 저 부산예신인데요. 혹시 진시장쪽으로 보자기나 함이나.. 기타 자잘한 예단용품같은거 사실분은 제가 산곳 소개 시켜드리고파요. 제가 빼꼼이라 예단거울할때, 가격비교 인터넷으로 장난아니게 했거든요... 며칠밤샐정도로...
그러고 지쳐서 결국 배송비들여 받느니 진시장 가서 살까 했데,
첨에 간곳은 택도 안되게 가격을 불러서 사실 애교예단 하지 않으려고 했어요.
어쩌다 길헤맸데, 우연찮게 진짜 양심적으로 파곳 발견했거든요. 같은 진시장안인데 같은 거울이 만원가까이 차이가 났어요.
그곳에서 함도 저렴하게 잘 구매했구요. 제가 생각해도 딱 이정도 가격이면 돼~ 했던 수준이어서 깎지도 않고, 현금계산다 했어요. 보자기도 다른곳보다 이쁜데 더 싸고, 질도 좋고.. 인터넷가격정도예요.(인터넷에서 택배비정도 붙은 수준? 음.. 왠지 그곳홍보를 하고 있네요.ㅋ 근데 진짜 가격이 정직해서 감동먹었거든요. 주인아주머니도 넘 좋고. 지금 명함을 못찾아서 이름 기억이 안나데, 명함찾으면 올려드릴께요. 따로 쪽지나 댓글주셔도 보고 찾아서 답장 드릴께용.ㅋ
제가 이거하느라... 진시장을... 몇번을 갔더라.. 한 8번?정도 갔것 같아요.ㅋㅋㅋ
신랑이 저보고 못말리겠대요.ㅋ 그래도 좋은거 싼거 하고싶은맘 다 같잖아요.ㅋ
좋은거 잘 하시구요, 전 11월 예신이라, 혹시 정보 필요하신분은 쪽지주셔도 성심껏 답해드릴께요. 부산예신이면 더 많은 정보공유 가능할꺼같아요.^^ 모두들 행복하세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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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 장문의 글 감사하구요 예단준비에 많은 도움 될것 같아요 애교예단 현금예단봉투도 그렇구요 남은 일정 행복한 결혼준비 되시길 바랍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