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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글과 시 나의 노래.... 황혼에 서서 : 이영도
하늘새 추천 7 조회 579 17.08.04 00:02 댓글 3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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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7.08.04 00:04

    첫댓글 지난해 제가 좋아하는 시인 유치환의
    <바위(#1334-‘16.7.25)>를 올리고는
    아무래도 부족한 듯하여
    <행복(#1345-‘16.9.6)>까지 올렸었는데도,
    긴 세월동안 이어져온 어쩔 수 없었던 인연을
    그냥 쉽사리 지나칠 수는 없었지요.

    아름다운 명시를 잉태하게 한
    시조시인 이영도와 시인 유치환의 사랑을....

    작성하다보니
    아름다운 시와 그 애달픈 사랑에
    제 마음도 함께 빠져들어 갔습니다.
    그래서 또 길어졌건만...

    그래도 아직 다 하지 못한 마음이 아쉬워
    더 보태어 봅니다.

  • 작성자 17.08.04 00:07

    과연 이영도는 누구인가?

    그토록 많은 평전까지 발간되고
    아직까지 이어지는 그녀의 또렷한 흔적들... 그 그림자...
    그녀는 과연....!

    여기 고향 청도 시인인 박옥금이 쓴 책이 또 있습니다.
    청마 유치환과 20년간 교환한 수많은 편지를 토대로
    시보다 아름다운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지요.

    또한 ‘이영도’를 기리는 <이영도 시비>가
    부산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태어난 청도에도 있네요.

    생의 많은 시간을 청도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생활한 이영도이지만,
    오라버니인 시조시인 이호우와 함께
    이영도 오누이 시인이 태어나고
    유년 시절을 보낸 그들의 생가가
    지금도 남아 보전되어있지요.

  • 작성자 17.08.04 00:08

    2006년 등록문화재 제293호로 지정된...

    그 생가 앞엔
    조그만 공원까지 조성되어 오누이의 시비가 있는데
    이영도 시비는
    고향을 바라보는 달무리 형상을 표현했다 합니다.

    2009년부터 매년 11월,
    ‘이호우·이영도 오누이 시조 문학제’를
    청도군에 의해 개최하면서
    신인 시조시인의 등단기회도 열어 준다고 합니다.

    오라버니 이호우 또한
    많이 알려진 유명한 시조시인이지요.
    이영도가 오라버니의 영향을 많이 받아
    시조시인이 되기도 한....

  • 작성자 17.08.04 00:08

    사람 마음이 다름이 없겠지요.

    ‘진정한 마음’,
    ‘진실’...

    굳이 사랑이 아니어도
    이 아름다운 언어 앞에
    무릎 꿇고 엎디고 싶은 감동인데
    하물며‘지극한 사랑’임에야...!

    20년이라는 긴 세월의 한결같은 사랑!

    그렇지요.
    진실한 사랑 앞에 무언들 못하리오!
    과연 어떤 무어가 이 사랑을 막을 수 있으리오!

    그 지극함, 진실함이 이끌어온
    긴 세월의 아픈 사랑 앞에
    주어진 환경이야 어쨌든
    숙연한 마음으로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모든 걸 초월하고 감내하며 이어진
    위대한 사랑의 힘!

  • 작성자 17.08.04 00:06

    어쩌면 주어진 숙명 같은 사랑이지만
    모두가 현명하고 이상이 높은 기개의 인물들이기에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자신의 삶을 이끌어갔기에
    이렇게 아름답게 우리 곁에 남았다고 믿고 싶습니다.

    시조시인 이영도.

    그녀의 시를 읊으니
    유명한 시조시인인 ‘황진이’가 문득 떠오르곤 했지요.
    아마도 ‘시조’라는 우리 고유의 가락 때문이겠지 합니다.

    같은 시조시인이지만
    그 분위기는 다른 것 같은 생각입니다.

    마음을 휘저으며 흔드는...
    발산하는 그 매력,
    여인으로서의 아름다움,
    다분히 고혹적인... 눈부신 자태의 황진이라면,
    이영도는
    붓꽃처럼 우아하고 고고한 자태,
    안으로 깊게 드리우는 고요한 울림이 있습니다.

  • 작성자 17.08.04 00:07

    간결하지만
    같이 끌려들어가는 깊이의
    청초하고 단아한 자태.

    그윽하고 은은한 아름다움이지요.

    제가 무척 좋아하는 황진이.
    또 좋아 하게 된 이영도입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생각일 뿐이지만....^^

    언제나 스스럼없는 저의 이야기를
    귀기우려 주시는 우리 님.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 모두 고스란히 바칩니다.
    크나큰 기쁨도요~.^^

    우리 니임-.^^

  • 17.08.04 20:58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탈자의 손수건
    순정은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고
    오로지 맑고 곧은 이념의 표대 끝에
    애수는 백로처럼 날개를 펴다
    아 누구인가
    이렇게 슬프고도 애달픈 마음을
    맨 처음 공중에 달 줄을 아는 그는
    < 깃발 / 유치환>


    지금도 이 시를 반쯤은 외우고있습니다
    이상에 대한 동경심과
    또 그것을 이루지 못하는 현실 세계에
    안타까운 심정을 시로써
    인간의 본질을 나타는 시 입니다

  • 17.08.04 21:05

    며칠간 휴가라 바다에 있습니다
    바다 이름이 궁금하시지요
    .
    .
    .
    .

    풀바다에 있습니다
    장마가 시작 전에는
    밭이 꺠끗했습니다
    내 성격이 그러하듯
    밭도 밭 같아야 합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풀바다에 도착했습니다
    물을 냉동실에 넣어
    꽁꽁 얼개하고
    수건하나
    목에 걸치고
    밀짚모자 쓰고
    풀바다에 풍덩 들어갑니다

  • 17.08.04 21:13

    덥기 전에 부지런히 일을 해야합니다
    9시정도면
    땀이 비오듯 흐르고
    옷이 다 젖습니다
    준비해간 생수로 목을 추기고
    잡초를 뽑기 시작합니다
    10시경에 아침을 먹습니다
    조금 쉬었다가
    다시 풀바다에 들어갑니다
    11시경에 철수해서
    포도나무 아래 샘둥치에서
    등목을 합니다
    물이 차 닭살이 돋아 납니다

  • 17.08.04 21:20

    고구마 줄기를 잘라주고
    오이 넝쿨 손봐 주고
    고추밭에 소독하고
    1시경에 점심을 먹고
    인등정 마루에 선풍기 틀어 놓고
    낯잠을 잡니다
    매미가 울고
    풀벌레가 노래하고
    새가 놀러오고
    그런 오후입니다

  • 작성자 17.08.05 00:09

    이 무더운 여름.
    하늘도 무심한지
    그토록 비를 퍼붓더니
    이제는 이리도 찌는 더위입니다.

    그 헤어날 수 없는 노고!
    어찌 하라고...!

    두 팔 가득히 벌려
    가슴으로 끌어안고 싶은
    안쓰러운 마음입니다.

    내가 만일
    하늘만큼 크다면요, 선생님.

  • 작성자 17.08.05 00:19

    여름 한철의 소중한 휴가를
    땀과 사투하며
    밭으로 향하는 그 결연한 의지!

    그 숭고한 마음 하나로
    멋대로 자란 풀들을 잘라내며
    다듬으며
    돌보며...

    그 진실한 마음이
    세상을 움직입니다.
    계절을 아름답게 엮어갑니다.

    성실하고 부지런한 손으로
    하나씩 이루어가는
    그 마음,
    그 정성이
    고달픔을 이겨내며
    참답게 엮어가는 아름다움이지만
    한편 그 힘든 노고가
    마음을 자꾸 건드립니다.

  • 작성자 17.08.05 00:20

    그래도 이 모두
    작물들을 내 몸처럼 돌보는
    아끼는 마음, 사랑이겠지요.
    참 진실의...

    그래서 그 마음도 알 것 같습니다, 선생님.

    허리 휘는 노고 뒤에
    따라오는 감사함,
    다 해 낸 큰 기쁨,

    정갈하게 환해진 밭들도
    낮잠 자는 주인도
    모두가 흐뭇이 웃습니다.

    매미가 초록을 흔들며 울어대고
    새가 놀러오고
    풀벌레의 노래 소리에
    소르르- 잠드는 그 마음,

  • 작성자 17.08.05 00:11

    내가 먼저 행복합니다, 선생님.

    이제사 마음을 내려놓으며
    함께 듣습니다.

    그 기쁨에 찬 새들의 노래를....
    울창한 짙푸른 초록의 노래를...

    하늘 높이 깃발을 다는 저의 마음,
    아시려나요, 선생님?^^

    깃발이 푸르게 펄럭입니다.
    선생님의 진실, 사랑, 노고...
    그 감사함, 기쁨, 행복의 아름다운 깃발이...

  • 작성자 17.08.05 00:11

    한 줄기 바람이 되어
    깃발 끝에 매달려 같이 펄럭입니다.

    제가요.^^

    애 많이 쓰셨어요, 선생님.
    곤했던 하루 모두 내려놓고
    편한 밤 되시어요.^^

    펄럭이는 깃발 소리 들으며...

  • 17.08.05 08:49

    긴글..내 경험과 대비시키며 천천히..다 읽었습니다..살아 생전 영도님이 기자와 나눈 이야기 내용이..아직도 선한니다 결명차를 즐겨 마시던 님..

  • 작성자 17.08.06 00:41

    하이퀸 니임-!
    사뭇 가슴 울렁이는 반가움으로
    달려왔습니다.

    한량없는 이 기쁨,
    님이 주신 감사한 선물에
    눈을 감고 불러봅니다.
    따뜻한 가슴으로요.^^

    이 길고 긴 글을 다 읽으시고
    거기에 따뜻하고 진솔하신 마음까지
    담아 주신 글에
    제가 감동하면서요~.^^

    피상적인 이야기로만
    이영도 시인을 알았었는데
    10년 전쯤 통영을 여행하면서 들렸던 유치완 문학관!

    고스란히 남아 같이 진열되어있는
    이영도 시인의 서한과 그 책들에
    얼마나 가슴이 떨려오던지....

  • 작성자 17.08.06 00:41

    늘 가슴에 남아 있다
    몇 년 전, 감사하게도 이 <클래식음악세상>이
    내 앞에서 문을 열고 나를 부르며 이끌었습니다.
    그래서 시작된 ‘나의 노래...’.
    그러면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참 많이 부족하지만
    평생의 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어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지요, 하이퀸 님!

    이렇게 반갑게
    같은 마음의 귀한 님도 만납니다.

    아름다운 세상에 있지요, 우리 모두가...

  • 작성자 17.08.06 00:36

    하이퀸 님.
    ‘도덕’, ‘윤리’를 말하기에는
    그들의 사랑이 너무 지극하지요.

    모든 것 다 외면하고
    그 진실함만 보여 지는...
    어쩔 수 없는 마음이기도 합니다.

    젊은 날에는
    권재순이 불쌍하여
    내 마음이 얼마나 아팠던지...
    남편에게 버려지듯 외면당하고
    그늘에 묻혀서
    유치원 보모 노릇만 해야 했다는 생각이었지요.

    그렇게만 알았습니다.
    어쩌면 그런 때도 있었겠지요.

    아니, 많았겠지요.
    힘들었겠지요.

  • 작성자 17.08.06 00:44

    하지만 지금은 그래도...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시인의 감성을 가진 다정다감한 유치환.
    얼마든지 처인 권재순에게도
    잘 했을 것만 같은 생각도 해보지요.

    똑똑하고 지혜로웠던 권재순.
    참을 줄도 알고
    남편을 받들며
    가정을 이끌 줄로 알던 여인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세상 삶의 이치를
    규범의 잣대로만 규정지을 수는 없다는 걸
    살아오면서 가끔 느낍니다.

    ‘이해’라는 틀이 점점 커지는 마음 같은...

    연서를 상품화 했다고
    세상 사람들의 지탄을 받던 ‘서간집’.
    이영도가 연서를 묶어
    서간집으로 발간해야 했던 마음도 알 듯 합니다.

  • 작성자 17.08.06 00:45

    그간 두 사람 사이의 이야기가
    얼마나 세상을 떠도는
    흥미로운 gossip 거리가 되어 난무 했을지...

    유치환이 기혼자이기에
    떠도는 좋지 못한,
    불편하고 괴로운 소문도 많았겠지요.
    더구나 세상을 달리했으니... 점점 더해갔을....

    이걸 듣고 있어야 하는
    살아있는 사람의 마음은 어땠을지...

    세상을 등진 유치환은 물론
    ‘나쁜 여자’로 처단되지는 않았을까...

    그렇다고 소문 때문에
    20년이라는 긴 세월의 사연을
    숨기거나 부정할 마음은 전혀 아닌 이영도였겠지요.

  • 작성자 17.08.06 00:37

    ‘죄인’으로 끌려 다니느니
    차라리 모든 걸 당당히 내어 보임으로써
    청마를 보호하고 싶었던 마음,
    소중한 사연을 훼손당하고 싶지 않았었겠지요.

    우리는 이렇게 진실한 사랑을 했노라고...

    떠도는 가치 없는 뭇 소문들에
    괴로워하느니
    이에 마주서서 당당했던 이영도라고 하면
    지나친 생각일 가요?^^

    더구나 그 수익금으로
    <시조 문학상>을 제정하여
    보람 있는 일을 한 이영도입니다.

  • 작성자 17.08.06 00:47

    그들만의 ‘진실한 사랑’을
    뜬 세상에 고하며
    소중히 간직하고 싶었던 그녀가 아니었을까!

    문학 작품 같았던 그 아름다운 연서들!

    소중했겠지요!

    뜬소문으로
    그리 헛되게 훼손당하다니요!

    뜬소문에 흔들림 없이
    곧은 자세로 임한 그녀의 당당한 모습이
    저는 좋습니다.^^

    총명하고 현명했던 그녀이니까요.

    순간을 스쳐가는 바람처럼
    불꽃같은 그런 흔들림이었다면
    쉬이 사그러들었겠지만
    20년이라는 긴 세월이
    모든 걸 말해 주는 것 같습니다.

    참으로 한결같았던 그들!

  • 작성자 17.08.06 00:40

    이렇게 그들을 감싸고 싶은 마음이 무언지는 모르지만...

    이영도의 입장에 서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진실했던 그녀였으니까요.

    하이퀸 님.
    님의 두 손을 꼬옥 잡고 여쭙습니다.
    그 추억의 경험이 무엇인가를....
    이 간절한 마음을 아시나요, 하이퀸 님?^^

    미심쩍었던 마음을
    풀어놓으며
    서로 나누며...
    이해하며 같이하는 이 시간이
    저에게는 더 없는 큰 보람인...

    작성하는 기쁨이고
    드리는 행복입니다.^^

    주시는 크나큰 사랑에 감사하여
    그래서 더 잘하고 싶은...!

    이영도의 아름다운 한 수
    또 올려드립니다.

  • 작성자 17.08.06 00:49

    머언 생각

    숲 속을 흘러드는
    달빛은 은은하고

    호수 자는 물결
    바람이 삼가는데

    그 음성
    귀로 외우며
    머언 생각 하옵니다.

    이미 그대는 가고
    내가 홀로 남았는가

    아슴히 하늘가에
    별들은 잠이 들고

    가슴에
    꿈이 어리며
    머언 생각 하옵니다.

    이영도

    고요히 스며드는
    이영도의 은은한 향기에 젖어
    호젓이 밤을 보냅니다.

    아련한 그리움에 싸여
    가만히 드리우는
    아지 못할 이 애달픔...

    하이퀸 님.
    아름다운 시에
    넋두리마저 늘었네요~.
    이 모두를
    따뜻이 들어주시는 고마우신 님
    .
    아름다운 꿈길이셔요.^^

    님이 오셔서
    참 행복한 밤입니다.^^

  • 17.08.09 21:14

    하늘새님! 더운 여름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저는 마음껏 땀흘리고, 원없이 태양과 마주하였습니다.
    오늘은 가슴먹먹해지는 사랑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위에 시를 만든 두분의 사랑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보석처럼 빛날것입니다.
    그리고 저 두분이 보았던 산과 바다와 나무와 돌과 하늘과 바람과 별은, 모두 사랑하고 있었을 겁니다.
    이 우주와 이 세상과 이 모든것에서 사랑을 빼버린다면, 다만 공허함만이 있을것입니다.
    저 두분은 부러울이만큼 아름다운 사랑을 하셨네요. 고통과 함께...

  • 작성자 17.08.10 00:02

    강철수 니이임----
    님을 부르니
    눈물부터 앞을 가립니다.

    어쩌면...
    이 얼마만인지....!

    잊지 않으셨던가요?!^^

    무척도 반갑습니다.

    이 더운 여름에
    땀에 젖은
    검게 그을린 모습이
    더 건강하고 싱그럽네요.^^

    여전히 살아서 활력 넘치는
    그 힘찬 걸음을 봅니다.

  • 작성자 17.08.10 00:05

    강철수 님.
    언제나 참된 모습으로
    내 글을 읽어 주시는 님이시죠.

    내 글이 빛나는 순간입니다,
    감사한 보람의 순간이고요.

    세상의 삶이 다 그렇듯
    숱하게 만나는 사람들,
    만나고 헤어지고... 또 만나고...

    그게 우리네 세상사는 순리라 생각했지만
    ‘인연’이라는 아름다운 언어가
    맺어준 어쩔 수 없었던 사랑,
    유치환과 이영도였지요.

  • 작성자 17.08.10 00:05

    이룰 수 없는 사랑이었기에
    더 간절한 마음.

    그 힘든 사랑을
    아름다운 자세로 지켜온 그들.

    아파하면서 그렇게 지내온 20년이라는 긴 세월!

    그래서 그들의 아름다운 사랑에
    이렇게 다시 매달렸던 저입니다.

    글을 쓰면 쓸수록
    같이 마음 아리며
    헤어날 수도
    헤어나고 싶지도 않았지요.

    그 진실,
    그 아름다운 사랑 앞에
    어느 누가 감히 무어라 할 수 있을지...

    그 소중한 인연 앞에요!

  • 작성자 17.08.10 00:04

    이루어질 수 없기에
    한 세상을 아프게 참으며 견뎌야 했던
    기다림...
    만남...
    한없는 그리움...

    끊어 낼 수도
    단념할 수도 없던...

    그런 사랑!

    그 빛, 그 여운,
    보석처럼
    우리 곁에서 영원히 빛나겠지요.

    강철수 님.
    참 뿌듯한 심정입니다.
    울고도 싶고....

  • 작성자 17.08.10 00:06

    힘든 작업이었지만
    그들의 아름다운 사랑에 빠져들며
    함께한 많은 시간,

    내가 했다는 것에
    두 손 모아 감사하며
    기쁘고 뿌듯하고...
    큰 보람을 느낍니다.

    님께 감사드리며요~.^^

    언제나
    사랑이 가득한 삶을 누리시며
    그 사랑 속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강철수 님.^^

    많이 기쁩니다.
    님이 오셔서....^^

  • 17.08.17 21:20

    하늘새님..글 잘 보았습니다.

  • 작성자 17.08.18 00:57

    불루 님.
    이 어두운 길을 찾아 오셨나요?!
    불도 다 꺼진...

    미처 몰랐지요, 손님이 와 계신 줄....^^
    반갑게 인사드립니다.
    감사한 마음도 함께요.^^

    워낙 주제가 제가 좋아하는
    두 시인의 인연에 얽힌 사연이라
    그냥 쉽게 외면할 수 없어서
    자꾸 보태며 쓰다 보니...

    참 길어진 글이건만
    이렇게 마음까지 주신 배려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기쁘기도 하고요, 불루 님.^^

  • 작성자 17.08.18 00:57

    어쩌면 평생이랄까,
    시가 좋아 늘 곁에 두고 살아오다
    <카페>라는 세상을 알게 되었지요.
    얼마나 기뻤던지...

    기쁜 마음에
    아무런 목적도 없이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호기심과 두려움으로
    이 컴맹이 달려들듯 시작을 했습니다.
    그냥 시가 좋아서....^^
    그랬는데...

  • 작성자 17.08.18 01:00

    그렇게 시작된 ‘나의 노래’이지만
    세월이 가면서
    이렇게 우리 님들께서
    찾아 주시며 마음을 건네주실 때에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함께 나누며 누리는 기쁨이지요.
    따뜻한 마음으로 주고받으며....^^

    불루 님.
    많이 늦었습니다.
    좋은 밤 되시어요.

    기쁜 마음과 함께
    다시 감사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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