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밤은 바빠서리.. 항상 상황 종료된 담에 보는 것같아요.. 히유............. 빽드럼 이해하시길..
-------------------------------------------------------------------------------
있죠.....
저는 아이가 하나밖에 없다보니.... 항상 온 신경이 그 쪽에 집중되어 있어요. (뭐........ 엄마로서
BEST는 아니고 단지 관심만...헤헤헤) 그런데 이 녀석이 양쪽 집안의 첫애이자 외둥이에요...
아니 본가쪽은 손이 귀해서 아예 가문의 외동이에요..
그래서......................
예전엔 정말 부담스러웠어요... (이런..이런..이런..).. 제 아들인데도 제 아들 아닌 것 같아서...
아이가 감기들면 감기 들게 했다고..
여행 다녀오면 애 피곤하게 했다고... 야단치면 왜 애 기 죽이려 하냐고.....
모처럼 신나는 금요일밤 둘이서 신나게 놀고나면... 늣게 재워서 담날 못 일어나게 한다고..
따뜻하게 입히면 덥게 입힌 거 아니냐고.. 시원하게 입히면 춥게 입힌 거 아니냐고..
심지어는.. 아가가 사물을 눈을 찡그리고 보는 것이 제 어깨너머로 넘 일찍 배운 컴탓이라고
야단 진탕맞고 병원에 가 보니 선천성 난시라고 진단 나와서 분위기 조용해진 적도 있어요. (본가쪽 유전임..ㅡㅡ;;)
뭔가 유별난 일을 하면 극성이라고.. 좀 편하게 놔두면 그렇게 관심이 없어서야 되겠냐고..
제가 아이에게 하는 행동 하나하나에 항상 누군가의 시선이 따라오곤 했죠.
게다가 전.. 직장녀거든요. 그 것도 아주 바쁜 회사.. 가끔은 가정 포기했냐고 얘기 듣는 빡쒠 회사....
완벽한 살림녀이신 시어머님 덕분에 너무 편하게 살았지만 그 댓가로 몇 년을 엄청난 스트레스속에서
살았죠. "내가 엄마 맞어?" 하면서....
(솔직히 말하면... 사실.... 저는 리버럴(?)했고.. 집안도 너무 보수적이긴 했어요.. 하하하.. )
주위 분들의 잔소리는 모두 애정때문인 것을 알면서도...
모든 행동 하나하나 말 하나하나에 실시간 태클이 들어오면......
나중엔 미칠 지경이 되고 말아요.. ^^ 가끔은 다 때려치고 싶기도 하고...
나도 잘 하려고 하는 중인데 좀 지켜봐 주시지.. 무슨 코멘트가 순간순간 날아오니 어쩌라구하는 심정이 되죠.
(전 또 '아니요'를 못 하는 한국인인지라.... 겉으론 한번도 반항해 본적이 없어요. 혼자 속으로만 너무 아팠죠...)
사실 아이도 눈치 많이 봤죠... 뭐만 하면 눈앞에서 엄마가 혼나니까.. ㅎㅎㅎ
그런데 세상의 모든 일은 과도기가 있고 .. 조정기가 있고.. 그리고 모든 것이 편해지는
시기가 오나 봅니다. 지금은 옛날 얘기 하며 살아요... ^^
세상의 어떤 일도........... 지나고 나면 추억이 되거든요.
말이란 것은 아무리 애정에서 비롯되었더라도 어느 선을 넘으면 '칼'이 되어 사람을 해친답니다.
....여백이... 그렇게 잘못하는 건가요?. (그냥 개인생각이니 태클 걸지 마시길..)
'스팸'이란 단어 자체에 민감해지기 보다는 그 앞 상황들을 생각해볼 필요도 있단 생각이 들어서요.
또 혹.. 마봉춘이나 8픽스 쪽에서도 날마다 오는 FAX를 '스팸'이라고 말하는 건 아닌가 걱정도 되고...(으.. 화끈화끈..)
지금... 바깥으로 뿌려지는 엄청난 스포들과 잡음들... 아마도.... 말 못할 많은 사정이 있지 않겠나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팬들인 우리... 가열차잖아요? 지금은 너무 뜨거워요.
세세히 알진 못 하고 방송쪽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조금 아는데.. 분야에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그러세요.
이 바닥만큼 외로운 곳이 없다고..... 전쟁터라고...
지나칠 정도로 쏟아지는 스포기사들 보면서...
어쩜 언론플레이를 하는 쪽은 '신생기획사' 여백이 아니라...
만만하니 신인배우 길들여서 쉽게 가 보려는 마봉춘이나 기존 제작사나 기획사들인 거 아냐하는
생각도 하게 되네요..
사람 하나 죽이고 살릴 수 있는 것이 언론이잖아요... 그러나... 세상에 기획의도가 없는
언론은 없어요. 엄청난 이권이 걸린 사업이니까....
반면, 우린........ 팬이에요.
정말 애정 순도 100%, 이해타산 0%, 받는 것 없이 다 퍼 주고 싶은...
하지만.. 아무리 우리가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팀이 잘되길 기원한다고 해서
아드보카트 아자씨께 이번엔 이런 전략을 쓰시라고 다음엔 저 선수를 써야 하며
몸풀기로 반드시 어느어느 대회에 출전해달라고 요구할 권리는 없어요.
지나친 기대와 요구는 상대방을 '미칠 지경'으로 몰고 가거든요. 예전의 저처럼.
'이미지 관리'란 공통적인 관심때문에 이루어지는 팬과 기획사 사이의 그 아슬아슬한 경계선..
정말 어려운 일이죠.. 하지만...
지훈이는 그렇게 쉽게 끓고 식어버릴 '연예인'으로 살지 않을 거라 생각해요.
기획사도 실수할 수 있죠. 팬들도 도를 지나칠 수 있죠... 하지만 그 모든 것은 성장통의 과정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단지 지나치면... 가운데서 지훈이가 불편하다는 거 배려하자구요.
우리가 팬으로.. 또 지훈이가 진정한 스타로 지내야 할 긴 기간으로 따져볼 때.. 단지 '해프닝'일 뿐..
너무 일비일희 할 필요가 없을거예요...
어느 분 말씀처럼... 본격적인 팬질을 한지는 우리 얼마 되지도 않았네요...
그러니까.. 그 넘치는 사랑과 열기를 다스리지 못해 잊을만 할때면 또다시 '난'도 일어나 줄 것이고...
압구리에 텐트치고 싶은 사람도 수두룩할 것이며...
지훈이가 읽는 책, 듣는 음악, 좋아하는 것들 따라하느라 BRAIN HARD 용량 초과로 미치는 '괴질'은
황사보다 더 가열차게 번져가겠죠..
지금은 지훈이를 비롯한 우리 모두가 환절기 몸살을 앓고 있는 거라 생각해요.
갑자기 주어졌으나 확정되지 않은 미래에 대한 기대와 부담으로 인한 '성장통'..
모르는 이들과 가족이 되는 기대와 부담때문에 겪는.. '몸살감기'.....
그렇게...
시간이 지남에 따라 ...
우린 여백과 지훈이에게 다가갈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고..
지훈이는... 여전하려고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런 자신의 모습과
우리와의 통로를 만드는 길을 알게 될 것이고....
여백도 팬들에게 미운 정 고운정 들게 될 거라 생각해요. 아~~~ 아줌마의 여유~~핫핫핫!
자.. 그럼 준비되셨나요?
모든 상황을 그제이전으로 돌려서... 레드 선!
지훈씨. 저희도 여전히 잘지내고있답니다. 날마다 행복해하면서..^^
여전히 여전히 여전히 여전하려고 노력하고있답니다. 처음의 그 호기심과 응원하는 맘...초지일관하려고.
저희 잘지내고 힘내고있으니깐 너무걱정마시고요... 지훈씨도 힘내요.
오늘은 일어나면 창문을 열고 하늘부터 보세요.. 너무 눈부시죠? 볼에 닿는 바람이 상그럽죠?
자신만 믿으세요. 자신의 가능성과 미래를 믿고 앞만 보고 나아가세요..
언젠가 추억으로 기억할.. 성장기의 감기몸살인 걸요. 지훈씨도 우리도..
그렇게 오래오래오래오래 팬으로 응원할께요. ^^
좋은 하루 되시길...
P.S. 헉.벌써 시간이.... 아~~~ 미치겠다.. 왜 난 글이 짧아지질 않지?
오늘은 아침에 강의하러 가야하는데.. 또 공포의 쌩얼을 들이밀어야 하나?
(지각 안 하게 기원해주세요~~ ㅜ ㅜ)
첫댓글 님~!또박또박 님이 말하는듯했답니다. 저두 첨 맘처럼 여전하려고 부던히도 노력하려구래요..좋은 하루 되세요~! 참~!지각두 하지 마시구요 ㅋㅋㅋㅋㅋ
우린 할 수 있어요. 이 성장통을 이겨 내고 늘 여전함을 잃지 않는 우리가 될 거예요. 조금은 불안한 마음이 님 글보며 안심이 됩니다. 이게 진정 세정주의 힘 아닐까요. 아자 아자 홧팅 아싸!!!!!!!
지각 아니었으면 좋겠네여.... 글을 읽으면서... 공감이 많이 갑니당.... 울 세정주... 힘을 냅시다... 아뵤~~~
정말 맞는말입니다...지후나 이 위기를 잘 슬기롭게 이기렴...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지후니가 좋아하는 말이자너..맞지?
맞는 말씀...... 후니도 기획사도 또 우리 팬들도 잘 해나갈 거라고 ...... 다들 홧팅!!!!!!
공감합니다.... 좋은글인것 같소...식구들 모두 읽고 한번쯤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즐건 하루되세요..
다른 팬카폐에서는 닥배스고2라고 해서 닥치고 배우 스탭 고정 시즌2라고 노래를 부르지요... 울 세정주에선 닥치고 지후니만 믿어 닥지믿 으로 초지일관하자구요.... 지훈나 난 너만 믿어...
바쁜 아침시간에 글쓰느라 ....그래요...우리도 모두 환절기의 봄감기처럼 앓고 있는 중이라 생각하자구요... 봄이 있어야 여름이 있고 풍성한 수확의 가을이 있듯이....님말처럼 오늘아침은 유난히 상그럽네요...그죠?
님.. 글 잘 읽었습니다.. 정말 공감가는 글입니다.. 울 세정주 식구들도 지후니도 이 글을 읽었으면 합니다.. 감기와의 사랑은 그닥 아름답지 않으니 지후니도 우리도 빨리 감기몸살에서 일어 났으면 합니다..님 좋은하루되세요..
완전 공감~~~ 우리 모두 몸살을 앓고 있긴 하지만 행복하잖아요... 그리고 몸살이야 지나가는 것이고.... 지훈군도 우리도 모두 오늘 아침처럼 활짝 쾌청한 날이 올꺼예요~~~~
닉네임을 잘지으신것 같아요 전 지후니덕에 에쿠니에 빠져 출판된책을 다찾아 읽고 있거든요 님의 글을 보면서 마음고생 많이해서 어른스럽고 성숙하신분 같다고 생각했어요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오늘날씨처럼 눈부신 하루되시길....
울 모두 감기몸살에서 벗어나 옛날을 회상하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이렇게 기대고 안아줄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할수 있다는것 세정주를 알게된건 정말이지 축복과도 같습니다. 늘 님의글 잘 보고있습니다. 늘 보고있어도 다음의 남길 님의 글이 또 보고 싶슴니다, 기대됩니다, 지훈이도 그럴거애요, 행복한 5월 되세요.
먹먹했던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네요..^^
님 글을 잘 읽었구여.... 언제나 지훈군을 믿어 봅시다 ...감기 몸살 알고나면 맑은 하늘처럼 눈부신 우리 지훈씨가 되어 있겠죠 .......지훈군 화이팅!!!!
지각은 안하셨겠죠...
모두 홧팅이에요~ *^^*
그래요.우린 100% 순수한 팬이죠.그냥 울 지훈이 속으로 믿어주고 기도해주고 여전히 사랑해주면 되죠. 지후나 걱정마 잘 될꺼야.넌 그냥 여전한 네 모습으로 살아.우린 그런 너를 계속 믿고 사랑할꺼니까...
가슴이 아닌 맘이 찡해여...저의 맘이 그대로 적혀있는거 같아....고맙슴다...
비누와 에쿠니님 글 읽으니까 편안해 지네요 지켜봐주고 화이팅을 외쳐주는게 펜의 마음가짐 같아요
하하 님도 지후니처럼 상쾌하시군요. 저도 갑작스런 변화가 혼란스러운 가운데서도 모두에게 윈윈하려 노력하는 중입니다.오래도록 같이하자구요
우리의 맘을 지대로 표현해주셨네요.감솨~~~. 지훈군이 이글을 읽었음..하네요.
맞는 말씀~~ㅎㅎ 누구나 커가기 위해선 그에 따른 고통과 아픔있죠,,지훈군과 우리 팬들도 더욱 더 성장합시다.
님같은 현명하고 현숙한 분이 후니 옆에 많이 계시면...지나가는 감기몸살쯤이야...거뜬하겠죠..
현명.. 현숙이라니요?? 아니요... 전 아직 철없는 아줌마일 뿐이에요.. 새벽나절의 제 두서없는 생각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셔서 오히려 감동입니다... 돌 맞을까 걱정하면서 나갔거든요... 사실 지각했지만.. 아싸~기분 좋네요. 감사드립니다...
아니...충분히 님은 현숙한 분이네여... 저도 애둘 키우는 아줌마로써...님을 보니 부럽네여..화이팅하자구여...!!!
다들 같은맘으로 지내는것 같아 넘 좋네요. 지훈씨두 얼른 힘내셨으면 하네요...ㅎㅎ
우리의 이런 마음들이 지후니에게도 전달되어서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길 바랍니다. 지후니와 세정주 식구들 모두요~~~~~~~~~~~
오랜만에 공감가는 글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이렇게 키보드를 두드리게 되네요. 팬으로서, 기획사로서..그리고 배우로서의 역할과 그 선을 지금은 인지하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과유불급이라고, 모든 것이 너무 지나치면 아니한만 못하니까요..^^
좋은 글을 쓰는 분들이 많아서 요즘 많이 배움니다...ㅎㅎㅎ
성장통이라...... 그렇군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다음글도 기대합니다..